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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칼럼

  • 신의 경계를 넘은 오디세우스와 현재의 인류 단테 에서 오디세우스(오디세이)는 오랜 트로이전쟁(10년)과 항해(10년)후 기까스로 고향에 돌아온 부하들에게 혀로 설득하여 새로운 도전의 항해에 동승시킨다. 그 때의 연설이다. “너희는 짐승처럼 살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덕과 지혜를 따르기 위해 태어났느니라” - 지옥편 26곡 118~120 오디세우스의 배는 남반구 대양으로 최후의 항해를 떠난다. 망망대해에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은 어찌나 높이 솟았던지! 그 산이 바로 ‘연옥’이다. 여기는 ‘신의 경계’를 넘은 곳이다. 곧 풍랑이 몰아치더니 배는 침몰하고 만다. 단테 을 보면, 여덟 째 지옥(사기죄
    한봉수 문학평론가/시인
  • 트럼프는 푸틴을 설득하는 데 한국을 활용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누가 승자인지 패자인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양측 모두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터가 된 우크라이나는 말할 것도 없고 러시아도 이런저런 명분과 목표를 내세웠지만 현재까지 러시아의 입장에서 보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채 국력을 소모하고 있다. 특히 노동력과 자원의 상당한 손실은 중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의 저해 요인이 될 것이다. 유럽과의 단절은 전쟁이 끝나더라도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고, 국가 이미지의 훼손은 특히 주변 구소련 공화국들과의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방은 어떤가? 독일 Kiel 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는 올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 지금은 AI가 공학을 소환하는 시대 AI 시대를 흔히 소프트웨어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챗GPT에 질문을 던지면 몇 초 만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프로그램을 만든다. 그래서 AI 경쟁이라고 하면 거대언어모델과 알고리즘, 데이터부터 떠올린다. 그러나 기술은 이미 화면 밖으로 나오고 있다.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로, 다시 로봇과 자율주행 같은 피지컬 AI로 빠르게 진화하는 중이다. 그러면서 뜻밖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AI가 디지털 세계를 넘어 현실세계로 내려올수록 오래된 학문인 물리학과 화학, 재료과학이 다시 중요해지고, 그것을 실제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만드는 공학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AI가 공학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오
    곽재원 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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