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칼럼] 두 도시 이야기, 샤먼과 진먼
[특파원 칼럼] 두 도시 이야기, 샤먼과 진먼 10년 전 겨울 중국 푸젠성 샤먼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유럽풍 건물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구랑위 골목을 걷고, 보타산에 올라 고층 빌딩이 늘어선 샤먼 섬을 내려다봤다. 자전거를 타고 야자수가 줄지어 선 해변 순환도로를 달리며 샤먼을 겨울에도 따뜻한 휴양도시 정도로만 여겼다. 그러나 해변가에 세워진 붉은색 거대한 여덟 글자를 보는 순간 그런 인상은 단숨에 깨졌다. 바다 건너편 대만 진먼 섬에서도 보이도록 큼지막하게 적힌 '일국양제 통일중국(一國兩制 統一中國)'이라는 문구는 샤먼이 대만해협 최전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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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증시, 연말 앞두고 산타랠리…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연말 증시 강세에 대한 기대가 이어진 영향이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0.97포인트(0.53%) 오른 3940.95, 선전성분지수는 117.43포인트(0.88%) 상승한 1만3486.4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3.32포인트(0.29%), 24.57포인트(0.77%) 오른 4634.06, 3229.58에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업우주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올해 중국 국영 우주기업인 항천과기그룹(CASC) 2025-12-24 16:35:07
  • [특파원 칼럼] 두 도시 이야기, 샤먼과 진먼
    [속보] 中증시, 상승 마감…상하이 0.53%↑·선전0.88%↑ 24일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0.97포인트(0.53%) 오른 3940.95, 선전성분지수는 117.43포인트(0.88%) 상승한 1만3486.4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13.32포인트(0.29%), 24.57포인트(0.77%) 오른 4634.06, 3229.58에 마감했다. 2025-12-24 16: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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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 (24일) 7.0471위안...가치 0.07% 상승 24일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52위안 내린 7.047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것이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8.2969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4.5017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9.5009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209.83위안이다. 한편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 2025-12-24 10:24:13
  • [특파원 칼럼] 두 도시 이야기, 샤먼과 진먼
    中증시, 월가 낙관 전망에 상승…리튬株 강세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23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게 투자심리를 지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61포인트(0.07%) 오른 3919.98, 선전성분지수는 36.26포인트(0.27%) 상승한 1만3368.9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9.11포인트(0.20%), 13.03포인트(0.41%) 오른 4620.73, 3205.01에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리튬 배터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톈지구펀(天際股 2025-12-23 17: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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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바이트댄스, 내년 AI에 34조원 투자…美 빅테크 추격 나선다 틱톡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내년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미국 빅테크들과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對)중국 수출을 허용한 엔비디아의 AI 칩 'H200'을 무제한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면 투자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이트댄스가 내년에 자본 지출로 약 1600억 위안(약 33조8000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이는 올해 바이트 2025-12-23 16:27:38
  • [특파원 칼럼] 두 도시 이야기, 샤먼과 진먼
    [속보] 中증시, 상승 마감…상하이 0.07%↑·선전 0.27%↑ 23일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61포인트(0.07%) 오른 3919.98, 선전성분지수는 36.26포인트(0.27%) 상승한 1만3368.9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9.11포인트(0.20%), 13.03포인트(0.41%) 오른 4620.73, 3205.01에 마감했다. 2025-12-23 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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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EU 유제품에 최대 42.7% 관세…EU "부당 조치" 반발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갈등이 재고조되고 있다. 중국이 EU산 돼지고기에 반(反)덤핑 관세 부과를 확정한 데 이어 EU산 유제품에도 임시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EU가 지난해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한 고율 관세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EU산 유제품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 예비판정 결과에 따라 23일부터 21.9%∼42.7%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EU에서 수입한 유제품에 대한 보조금이 존재하고 중국 국내의 관련 유 2025-12-23 15:34:04
  • [특파원 칼럼] 두 도시 이야기, 샤먼과 진먼
    "600위안에 빌려드려요" 中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렌탈서비스 업체 등장 회사 행사용 로봇 1만3300위안, 기업 박람회 전용 로봇 1만6900위안, 콘서트 전용 로봇 8700위안, 생일 파티용 로봇 2500위안...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즈위안로봇(智元, Agibot)이 22일 출시한 로봇 대여 플랫폼 '칭톈쭈(擎天租)'의 시나리오별 하루치 로봇 임대 가격이다. 이는 중국에서 최초로 선보인 로봇 대여 플랫폼이다. 즈위안로봇이 55%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위챗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칭톈쭈에 접속해 행사나 활용 용도를 선택하고 임대기간, 제품 유형, 수량을 입력하면 로봇을 언 2025-12-23 15:28:38
  • [특파원 칼럼] 두 도시 이야기, 샤먼과 진먼
    [종합] "엔비디아, 내년 2월 H200 中수출 계획…中당국 승인은 아직" 엔비디아가 내년 2월 중순 설 연휴 전에 인공지능(AI) 칩 'H200'의 대(對)중국 수출을 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국 당국이 아직 H200 구매를 승인하지 않고 있는 데다, 중국 기술 기업들이 미국의 제재를 우회해 H200보다 사양이 높은 블랙웰 칩을 확보하고 있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기존 재고로 H200의 초기 주문을 처리할 계획이며, 출하량은 총 5000∼1만개의 칩 모듈(H200칩 약 4만∼8만개)로 예상 2025-12-23 11:12:38
  • [특파원 칼럼] 두 도시 이야기, 샤먼과 진먼
    중국 위안화 고시환율 (23일) 7.0523위안...가치 0.07% 상승 23일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49위안 내린 7.052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것이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8.2828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4.4846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9.4771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210.43위안이다. 한편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 2025-12-23 10:20:04
  • [특파원 칼럼] 두 도시 이야기, 샤먼과 진먼
    習, 군부 반부패 속 올해 첫 대장 승진 발령...동·중부전구 사령관 진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대만해협과 베이징을 관할하는 인민해방군 산하 동부·중부전구 사령관을 각각 상장(대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최근 군부 고위층을 겨냥한 반부패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처음 단행된 상장 진급 인사다. 2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상장 진급식에서 시 주석이 양즈빈(楊志斌·62) 동부전구, 한성옌(韓勝延·62) 중부전구 사령관에 진급 명령장을 수여했다. 시진핑은 국가주석 이외에 당 총서기, 당 중앙군사위 주석을 2025-12-23 10:11:38
  • [특파원 칼럼] 두 도시 이야기, 샤먼과 진먼
    "엔비디아, 내년 2월 H200 中수출 계획…中당국 승인은 아직" 엔비디아가 내년 2월 중순 설 연휴 전에 인공지능(AI) 칩 'H200'의 대(對)중국 수출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기존 재고로 초기 주문을 처리할 계획이며, 출하량은 총 5000∼1만개의 칩 모듈(H200칩 약 4만∼8만개)로 예상된다.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중국 고객사들에 해당 칩의 신규 생산 능력 확충 계획을 알렸으며, 관련 신규 주문을 내년 2분기부터 받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소식통들은 중국 당 2025-12-23 08: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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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IA BIZ] 화교의 기억을 품은 도시...중서합벽의 미학 '댜오러우'를 만나다 "까치들은 즐겁게 노래하며 새해를 축하하고, 아버지는 돈을 벌러 금산(金山, 샌프란시스코)으로 가신다. 수백만 냥의 금과 은을 벌어 돌아와 집을 짓고 땅을 산다." 중국 '화교의 고향(僑鄕)'이라 불리는 광둥(廣東)성 장먼(江門) 오읍(五邑) 지역에 예로부터 전해져 오는 동요 가사다. 미국으로 일하러 떠난 중국계 이주민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겼다. 오읍은 장먼에서도 서남쪽의 카이핑(開平)·허산(鶴山)·신후이(新會)·타이산(台山)·언핑(恩平) 등 다섯 개 지역을 일 2025-12-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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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IA BIZ] 인구 480만명 도시에 카페만 2700곳…화교가 들여온 커피 문화 인구 480만명의 중국 광둥(廣東)성 소도시 장먼(江門)에는 무려 1900곳이 넘는 커피 매장이 영업 중이다. 이곳을 중국의 조용한 '커피 수도'라고 부르는 이유다. 중국 요식업 데이터 플랫폼 자이먼찬옌에 따르면 장먼의 인구 1만명당 카페 수는 약 5.64곳으로 전국 5위다. 상하이·광저우·베이징 등 대도시보다도 높다. 커피 원두도 재배하지 않는 장먼에서 왜 커피 문화가 유행했을까. 이는 예로부터 장먼에 해외 화교들이 많이 드나들었던 것과 관련이 있다. 사실 수천년에 걸친 차(茶) 문화의 2025-12-23 06:00:00
  • [특파원 칼럼] 두 도시 이야기, 샤먼과 진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골든구스도 중국 품으로 중국계 투자회사가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골든구스를 인수한다. 22일 중국 제몐신문에 따르면 세쿼이아캐피탈차이나는 골든구스 지배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세쿼이아캐피탈은 골든구스의 최대주주가 되고,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 등이 소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거래 금액이나 지분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서 골든구스 기업 가치는 약 25억 유로(약 4조원)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025-12-22 19:3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