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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금지령...中 반발 대만 당국이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샤오훙수의 자국 내 사용을 금지했다. 5일 자유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 내정부는 전날 산하 형사경찰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샤오훙수 플랫폼이 사기 범죄 및 정보 보안 문제에 연루됐다며 접근 제한 명령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향후 1년간 시행되는 것으로 내정부는 대만 법규 준수 여부와 대만인에 대한 디지털 보안 조치 등을 검토한 뒤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만에서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하지 2025-12-05 14:50 -
中, 日총리 긴장완화 시도에도…"대만 문제 회색지대 없어" 중·일 갈등 고조 속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일 공동성명을 거론하며 진화에 나선 가운데, 중국은 "대만 문제에는 어떤 회색지대도 없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외교 싱크탱크인 국제문제연구원 샹하오위 아태연구소 특별초빙연구원은 5일 관영 환구시보 기고에서 "다카이치가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지 않고 있으며 대만 문제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태도는 사태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것&q 2025-12-05 11:22 -
中, 동아시아 해역서 역대 최대 규모 무력 시위…함정 100척 이상 배치 중국이 동아시아 해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상 무력시위를 전개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동아시아 해역 전역에 해군 및 해경 함정을 대거 배치했으며 배치된 함정은 한때 100척이 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연말에 전통적으로 군사 훈련을 활발히 진행하긴 하지만, 이와 관련된 훈련 명칭은 물론 어떠한 공식 발표도 없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매체는 특히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2025-12-04 17:58 -
習과 만난 마크롱 "중국 투자 환영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경제 협력, 통상 마찰,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경쟁 심화, 중국·유럽연합(EU) 무역 긴장 등 글로벌 불확실성 고조로 양국 관계의 안정적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상회담의 초점은 경제 무역 협력에 맞춰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회담에서 " 2025-12-04 17:39 -
"경제협력 초점, 판다외교 신뢰 쌓기" 마크롱 방중 과제는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방중 이튿날인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7일에는 쓰촨성 청두로 이동해 자이언트 판다 기지 등 방문한다.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중 경쟁이 격화하는 움직임 속에서 유럽연합(EU)이 중국과 경제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무역·안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특히 프랑스는 EU의 입장을 대변하면서도 중국과 EU간 무 2025-12-03 12:19 -
"현대화≠서구화"…중국이 말하는 '중국식 현대화' "중국식 현대화는 '현대화는 서방화'라는 잘못된 사고(迷思)를 깨뜨렸다." 중국내 저명한 '공산당 이론 브레인'으로 정부 고문으로도 활동한 정비젠 중국 국가혁신발전전략연구회 초대 회장이 1일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이해(讀憧中國)' 국제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을 이해하는 핵심은 바로 중국식 현대화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15차5개년 계획(이하 15·5 계획)에서 나타난 중국식 현대화의 노선 탐색은 현대화는 서 2025-12-01 14:21 -
中, 10년 만에 美에 군국주의 언급…"대만 반환 국제법 담론 형성" 중국이 미국 정상과의 외교에서 ‘군국주의’라는 단어를 약 10년 만에 언급한 데에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막는 게 국제 사회의 책임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대만의 중국 반환(回歸)에 대해 국제법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美에 日 군국주의 맞서 '적국조항' 적용해야 압박 27일 중국 국영 중국중앙TV(CCTV)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앞서 24일 미중 정상간 전화통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2025-11-27 16:06 -
중-프 관계 강화하나...마크롱 다음 주 2년 만에 방중, 시진핑과 회동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양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무역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 등 광범위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12월 3일부터 3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은 지난 2023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후 시 주석은 지난해 프랑스를 답방한 바 있다. 엘리제궁은 "이번 방문을 통해 2025-11-27 11:29 -
[종합 2보] "트럼프·시진핑, 내년 4번 만난다"...미·중 밀착에 초조한 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부터 양국 간 셔틀 외교를 복원할 전망이다. 미·중 양국이 지난달 부산 정상회담을 계기로 급격히 가까워지는 가운데 대만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며 시 주석도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내년 4월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시 주석이 미국을 답방할 예정이라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언급을 재확 2025-11-26 15:30 -
"국방예산 58조 증액" 대만 라이칭더 美언론에 목소리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미국 현지 언론에 기고문을 내고 내년 58조원 규모 추가 국방 예산을 편성하는 등 방위비 증액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는 대만의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일 갈등 고조 속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라이 총통은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역사적인 400억 달러(약 58조4000억원)의 추가 국방예산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이는 대만 민주주의를 2025-11-26 15:10 -
[종합] "트럼프·시진핑, 내년 4번 만난다" 미·중 셔틀외교 복원 기대↑...대만 문제는 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여러 번의 대면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중 정상의 셔틀 외교 복원에 시동이 걸리면서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대만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며 시 주석도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내년 4월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연중 시 주석이 국빈 2025-11-26 10:58 -
"한중관계 발전 추진하자" 中인민일보 3면 게재된 노재헌 대사 인터뷰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5일 노재헌 주중 대사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해 노 대사가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 대사는 인터뷰에서 "한중 양국은 오랜 우호 교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실질적인 이익이 밀접하게 얽혀 있는 중요한 이웃이자 동반자"라며 한중 양국의 전략적 소통 강화, 기업 호혜 협력 증진, 국민 정서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방문한 것과 2025-11-25 17:13 -
"다카이치는 사악한 마녀" 발언 中관변논객, "日 비판 신중해야"...입장 바꿨나 중국의 대표적 보수 논객으로 알려진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이 중국 매체들에 일본과 다카이치 시나에 총리에 대한 과격한 발언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불거진 중일 갈등을 ‘대일(對日) 투쟁’이라고 칭하면서 국민들의 분노 표출에는 제약이 없지만,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매체와 같은 공식 플랫폼은 언사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전 편집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웨이보(중국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글에서 “ 2025-11-25 15:46 -
[종합] 트럼프에게 불똥 튄 중·일 갈등…시진핑 "대만의 중국 반환"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1달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만 문제를 언급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시 주석은 "대만의 중국 반환이 전후 국제 2025-11-25 15:45 -
트럼프에 먼저 전화 건 習…"대만의 중국 반환"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또다시 대만 문제를 언급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에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대만의 중국 반환" 강조한 習...트럼프 "이해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24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2025-11-25 11:10 -
中관영지 "日 대화 의향? '대만 개입' 철회 없이는 '위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이후 중일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일본이 '발언 철회' 없이 중국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3일 논평에서 "다카이치 사나에부터 외교관까지 한편으로는 '대만 문제에서 입장에 변함이 없다', '대화 용의가 있다'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중요한 것은 회피한 채 지엽적인 것만 골라(避重就輕)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지 2025-11-24 15:20 -
'청일전쟁 치욕의 현장' 中 류궁다오 해역서 군사훈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연일 서해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일본을 향한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24일엔 산둥성 웨이하이 류궁다오(劉公島) 인근 해역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과거 청일전쟁 패배의 현장인 류궁다오에서 군사 훈련을 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중국 웨이하이 해사국은 웹사이트 공고를 통해 아침 6시부터 오후 5시(현지시각)까지 류 2025-11-24 15:20 -
日다카이치 "중·일 관계 방향성 변함없어"…中 "발언 철회해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경주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중·일 관계 방향성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견해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21일 총리 관저에서 중·일 관계에 관한 기자 질문에 "지난달 말에 시 주석과 전략적 호혜관계의 포괄적 추진과 건설적이고 안정적 관계 구축이라는 큰 방향성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생각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와 관련 2025-11-21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