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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글로벌 문명대화 개최...習 "문명 교류로 갈등 극복해야" 인류 문명 발전·번영을 위한 글로벌 문명대화 장관급 회의가 10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 국빈관 댜오위타이에서 열렸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와 대외연락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인류 문명의 다양성을 유지해 세계평화 발전을 함께 촉진하자'는 주제로 열렸으며, 약 1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정계, 문화교육계 인사 등 60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리수레이 중앙선전부 부장이 대독한 서면 연설을 통해 "현재 국제 정세가 혼 2025-07-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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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열 3위 자오러지 만난 이학영 부의장 "APEC 시진핑 방한 지원 당부"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여야 의원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 격) 상무위원장과 만나 양국간 협력 발전을 위한 고위급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며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중 의회 정기 교류의 일환으로 9일 중국을 방문한 국회 대표단은 4박 5일간의 중국 베이징과 시안 공식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방문은 2015년 제10차 합동회의 이후 10년 만에 2025-07-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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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군수기업 8곳 수출통제 포함…대만 군사훈련 대응? 중국 정부가 대만 군수기업 8곳을 대상으로 민간·군수 민간·군수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통제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9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고, 확산 방지 등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8개 대만 지역 기업을 수출 통제 리스트에 넣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 기업에는 한샹항공공업(Aerospace Industrial Development)과 징웨이항타이과학기술(GEOSAT Aerospace & Technology), 한국의 국방과학연구소에 상응하는 중산과학연구원, 드론 업체인 중숴과학기술(JC Technolo 2025-07-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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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문가들 "트럼프 관세에...한·중·일 협력 강화에 유리한 기회 마련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관세 서한’을 보낸 가운데 이를 계기로 한·일 양국이 미국과 거리를 두고 중국과 거리를 좁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중국이 여러 유인책을 제공하더라도 한·미·일 협력이 쉽게 약화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외교 관측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아시아의 두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중국과 더 가깝게 만들 가능성은 낮다고 9일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중국에 한 2025-07-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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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80주년 앞두고...항일 유적지 찾은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항일전쟁 승리 유적지를 찾았다. 중국이 올해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항일전쟁 정신을 강조하고 나선 모습이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산시성 양취안시에 있는 백단대전 기념비 광장을 방문해 전사자들에게 헌화하고 기념관을 참관했다. 백단대전은 항일전쟁 당시 중국공산당이 이끄는 팔로군(八路軍)이 중국 화베이(華北) 지역에서 일본군과 벌인 일련의 전투를 말한다. 신화통신은 2025-07-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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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李 대통령 전승절 참석 여부 질의에 즉답 피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을 오는 9월 있을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초청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즉답을 피했다. 2일 베이징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이 대통령을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공식 초청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으로 중국 측은 그 기념 활동을 성대하게 치를 것"이라며 "지난주 국무원신문판공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정상 초청 상 2025-07-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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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측근 군수방' 中 신장자치구 1인자 임기 중 돌연 교체 배경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1인자'가 임기 중 돌연 교체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1일 마싱루이(馬星瑞·63) 중앙정치국원이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에서 물러나 '별도임용(另有任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명보와 중국 신화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하얼빈 공대 박사 출신인 마싱루이는 오랫동안 항공·우주 계통에 몸담았던 '군수방(軍工系)’으로 분류되는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다. 중국항천과기집단 총경리, 국가항천국 국장을 지내 2025-07-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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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실각설' 속 건재 과시? 중앙회의 잇따라 주재 일각에서 시진핑 실각설이 제기된 가운데 시 주석이 공식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중국 관영매체들을 통해 잇따라 공개됐다. 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중앙재경위원회 제6차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중국 공식 서열 2위)를 비롯해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공식 서열 5위), 딩쉐샹 부총리(공식 서열 6위) 등 최고위급 지도부와 당정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전국 통일 대시장'을 추진하려면 시장 기초 제도·시장 기초 인프라·정부 2025-07-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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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원 사상 첫 1억명 돌파...노동자·농민이 3분의 1 중국공산당 당원 수가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공산당 창당 기념일(7월 1일)을 앞두고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가 발표한 당원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당원 수가 총 1억2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2023년 말의 9918만5000명에서 108만6000명(1.1%) 증가하며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한 것이다. 연간 당원 증가율은 2022년 1.4%, 2023년 1.2%에서 지난해 1.1%로 소폭 둔화했으나 1%대를 이어갔다. 중국공산당원은 지난해 중국 전체 인구인 2025-06-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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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관계 본격 해빙 맞나...中, 약 2년 만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조건부 재개했다. 지난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수입을 전면 중단한 지 약 1년10개월 만이다. 이를 계기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국의 대만해협·남중국해 군사력 확대 등으로 갈등을 빚으며 경색됐던 중·일 관계가 본격 개선 국면에 진입하는 분위기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29일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장기적 국제 모니터링과 중국의 독립적 샘플 채취 및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 2025-06-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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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리 이익 희생으로 美 관세 감면 안돼…단호히 반격 가할 것" 중국 정부가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 시한(7월 8일)을 앞두고 미국과 무역 협상에 나선 국가들을 향해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는 대가로 관세 감면을 얻어내려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8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중국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단호히 반격을 가해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올해 4월 이래 미국은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에 이른바 상호관세를 추가 부과했 2025-06-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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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회의 맞물려 중·러·이란 등 10개국 국방장관 한자리에...美 겨냥 "국제 질서 위협"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대항 목적으로 설립된 중국·러시아 주도의 지역 안보·경제 협력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의 국방장관 회의가 25~26일 이틀 일정으로 중국 칭다오에서 열렸다. 회원국인 이란 국방장관도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 이후 처음으로 해외를 방문, SCO에 참석하면서 10개 회원국 국방장관이 모두 집결했다.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은 26일 SCO 국방장관 회의에서 “시대에 역행하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활보하고 있으며 패권, 횡포, 괴롭힘 행위는 2025-06-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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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화웨이·SMIC 블랙리스트 지정에…"비열한 행위, 대응할 것" 대만 당국이 중국 핵심 반도체 기업 화웨이와 중신궈지(SMIC)를 수출통제 블랙리스트에 올린 데 대해 중국 당국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중국 관영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양안 경제·무역 교류의 정상적인 질서를 단호히 유지하고 양안 동포의 권익과 복지를 수호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 대변인은 중국 당국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2025-06-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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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中, 초대형 소비강국으로 성장…기업들에 방대한 시장 제공할 것" '중국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가 신흥국 정상과 기업인들을 향해 중국이 단순히 세계 공장이 아닌, 초대형 소비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매력을 적극 어필했다. 25일 블룸버그 통신·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중국 톈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하계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제조강국이라는 탄탄한 기반 위에 초대형 소비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전 세계 기업들에 방대한 시장 2025-06-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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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 첫 불참 전망...'의장국' 브라질에 불쾌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올해 처음으로 신흥국 협의체인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브릭스가 중국 주도로 결성된 만큼 시 주석의 불참으로 올해 의장국인 브라질은 크게 실망한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브라질의 인도와 중국 사이 줄다리기 외교에 중국이 회의 불참으로 불쾌감을 표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내달 6~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신 중 2025-06-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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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란-이스라엘 휴전에 "대화와 협상만이 문제 해결의 길" 중국이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에 대해 각 당사국이 대화·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24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대한 중국 측 논평 요청에 "중동 정세 발전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긴장 정세가 단계적으로 격화하는 것을 희망하지 않으며 휴전이 조속히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사적 수단은 평화를 가져올 수 없고, 대화와 협상만이 2025-06-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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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수출 완화했지만…美 자동차 업계 '희토류 대란' 여전 중국이 미국과의 2차 무역협상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하기로 합의했지만 포드자동차 등 미국 업체들은 희토류 확보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간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 합의 이후에도 포드를 비롯해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 희토류 대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사 드레이크 포드 부사장은 이날 미시간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상황이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희토류 부족으로 인한 생산 중단을 피하기 위해서 2025-06-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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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제2의 시리아' 내전 가능성" 최악 시나리오 우려하는 中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해 이란의 정권 붕괴나 내전 발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의 불안감도 커졌다. 중동은 중국 석유 수입량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데다가,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중국의 에너지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은 이란 하메네이 정권이 붕괴해 장기적으로 내전이 이어지는 등 ‘제2의 시리아’로 전락하는 것을 최악의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중국 전문가는 지적했다. "중동정세 안정 위해 무역협상 2025-06-23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