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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오용·사고 현실화에… 오픈AI, 준비책임자 채용 공고 미국 오픈AI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의 잠재적 위험과 오남용 가능성을 전담 관리할 조직 정비에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럽연합(EU)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AI 법 시행이 본격화하면서 AI 안전 대응을 전담할 콘트롤타워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픈AI는 AI 모델로 인한 위험과 오남용 문제를 관리할 '리스크 대비 총괄(Head of Preparedness)' 채용에 나섰다. 오픈AI가 제시한 '리스크 대비 총괄' 연봉은 55만5000달러(약 8억원)이다. '리스크 대 2025-12-28 15:15 -
NHN클라우드 'AI 이지메이커', K-파스 호환 인증…공공 AI 구축 길 넓힌다 NHN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운영 플랫폼 ‘AI 이지메이커’가 K-파스(국산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표준) 호환성 시험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공공 표준 플랫폼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제품임이 공식 확인됐다.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구역(공공존)에서도 ‘NHN 쿠버네티스 서비스’(컨테이너 운영 서비스) 기반으로 AI 이지메이커를 연동·운영할 수 있음이 확인되면서, 공공 환경에서 AI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졌다. 공공기관이 이 플랫폼을 적용하면 AI 모델을 만들 2025-12-26 09:18 -
구글·AMD 공세에 엔비디아 반격...그로크 흡수로 AI 추론 시장 지배력 강화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가 추론 특화 스타트업 그로크(Groq)의 기술과 핵심 인력을 대규모로 흡수했다. 구글, AMD 등이 추론용 AI칩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모양새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그로크는 2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엔비디아와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그로크 창업자 조너선 로스 CEO, 써니 마드라 사장 등 주요 인력이 엔비디아로 합류해 기술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CNBC는 투자자 소 2025-12-25 13:51 -
美, AI로 잃은 일자리 5.5만명...韓은 피지컬 AI로 제조업 고용 위기 2025년 들어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도입이 전 세계 노동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AI가 직접적인 해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사례가 급증하며, 비용 절감과 효율화 추구가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아직 AI로 인한 대규모 해고 사태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피지컬 AI의 제조업 도입과 함께 저숙련 노동자들의 인력 감축이 예고되고 있다. 22일 글로벌 컨설팅 회사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AI로 인한 해고 건수가 5만4694건에 달했다. 이는 2025-12-22 14:45 -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GPU 26만장 확보, 지방 데이터센터 수요 커질 듯" "정부와 한국 기업들이 확보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수용하려면 40메가와트(MW) 기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30개가 필요하다. 이러한 AIDC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 데이터센터 활용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AI를 위한 데이터·클라우드 진흥 주간' 기조연설에서 "수도권에는 전력이 부족하지만, 지방의 경우 전력이 남는 지역들이 많다"면서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의 2025-12-16 17:22 -
한국 AI, 수능 수학서 '해외 벽' 못 넘어…챗GPT 등에 크게 뒤처져 국가대표 인공지능(AI)에 도전하는 한국 팀들의 기존 대형언어모델(LLM) 모델들이 수학 수능 및 논술 문제 풀이에서 해외 모델에 한참 못 미치는 성능을 냈다. 김종락 서강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이 국내 국가대표 AI 도전 5개 팀의 주요 LLM과 챗GPT 등 해외 5개 모델에게 수능 수학과 논술 문제를 풀게 한 결과, 한국 모델 중 '솔라 프로2'를 제외하고는 20점대 점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능 문제로는 공통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가장 어려운 문항 5개씩을 뽑아 20문제를 설 2025-12-15 09:16 -
美 국방부 '제미나이' 기반 AI 전면 도입...韓 AI 국방 '소버린AI' 성공에 달렸다 글로벌 주요국들이 국방 분야 인공지능(AI)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국방 AI 도입에 속도를 내고는 있지만 기반 되는 소버린(주권) AI 확보가 수반되지 않아 주요국과 비교해 국방 AI 구축이 늦어지는 상황이다. 14일 미 국방부는 구글의 '제미나이' 기반 한 전용 AI 플랫폼 'GenAI.mil'이 전면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펜타곤 본부와 전 세계 미군 기지의 군인, 민간인, 계약직 인력이 업무용 컴퓨터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고 기밀 자료를 제외한 데이 2025-12-14 18:13 -
AI의 일자리 위협 '번역가'에게는 이미 현실...번역가協 "번역 일 80% 줄었다" 인공지능(AI)이 전문직들의 일자리를 크게 감소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통번역 업계가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원석 한국번역가협회장은 "(AI 도입 이후) 1~2년 사이 신규 번역·통역 요청 건수가 약 80% 감소했다"며 "번역 단가 역시 과거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하락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협회측은 AI 도입으로 번역가들의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일감 자체가 급감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간단한 번역이나 초벌 번역 작업을 AI가 맡으며 전문 번 2025-12-14 14:45 -
스마일샤크, 아마존웹서비스와 '대한민국 법률산업 박람회 2025' 참가 스마일샤크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함께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법률산업 박람회 2025(Law Expo Seoul 2025, LES 2025)’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간 스마일샤크는 AI 기반 법률 정보 기술(리걸테크) 혁신 사례를 공개하고 법률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AI로 실현하는 리걸테크 혁신’을 주제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법률 서비스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행사 동안 스마일 2025-12-12 09:00 -
팀네이버,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 '뉴립스 2025'서 논문 10개 채택 팀네이버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 ‘뉴립스 2025’에서 논문 10편이 채택됐다고 9일 밝혔다. 팀네이버는 이번 학회에서 ‘프롬 리서치 투 리얼리티’를 주제로, 리서치에서부터 자체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의 온서비스 AI 및 산업특화 버티컬 서비스로 이어지는 팀네이버만이 구현할 수 있는 AI 풀스택 전략을 세계 우수 연구 인재들과 공유했다. 올해 채택된 논문 10편은 AI 풀스택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산업현장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한 2025-12-09 09:36 -
강장묵 동국대 교수,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억확장형 LLM과 프라이버시' 발표 한국과 일본, 대만의 석학이 모여 AI 시대의 법적·기술적 과제를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6일 일본 후쿠오카 시가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동국대·경성대·동아대, 일본의 메이지대·규슈대·교토대·도쿄대, 대만 주요 대학의 연구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디지털 민주주의와 AI 거버넌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 인공지능보안학과의 강장묵 교수는 ‘기억 확장형 2025-12-08 14:15 -
한컴, 2026년부터 전 직원 AI 의무 사용…'AX 혁신' 시동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내년을 전사적 인공지능(AI) 내재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기업 체질을 뿌리부터 바꾸는 고강도 혁신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한컴은 내년부터 개발, 기획, 마케팅, 인사(HR), 재무 등 비개발 직군을 포함한 전사 모든 직무에 AI 에이전트의 상시 활용을 의무화한다. 고객에게 AI를 제공하는 기업 임직원부터가 능숙한 AI 사용자가 돼야 한다는 김연수 대표의 의지다. 한컴은 이를 위해 지난 수개월간 각 현업 부서와 별도의 전담 조직이 협력해 실제 업무 적용 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2025-12-08 08:57 -
네이버클라우드, 정부혁신 박람회서 'AI 행정 파트너' 역할 강조 네이버클라우드는 '2025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공무원 업무를 돕는 인공지능(AI) 협업툴 ‘네이버웍스’, AI 안부전화 ‘클로바 케어콜’, 공공 전용 AI 개발도구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 등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회의록·메일 정리, 복지 안내 전화 등 단순·반복 행정을 AI가 대신 처리해, 공무원이 정책 수립·민원 대응 같은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2025-12-05 14:54 -
"최대 60% 성능 향상"…AWS, 차세대 컴퓨팅 칩 '그래비톤5' 공개 아마존웹서비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2025'에서 자체 설계한 5세대 고성능 컴퓨팅칩 '그래비톤5'를 공개했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컴퓨팅 성능이 최대 25% 향상됐다. 현재는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된다. 데이브 브라운 AWS 컴퓨트 및 머신러닝 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이날 오전 'AWS 리인벤트 2025' 기조연설에서 "기존의 방식과 달리 처음부터 클라우드를 위해 구축한 프로세서를 상상했고, 그렇게 설계된 것이 바로 '그래비톤'"면서 &q 2025-12-05 06:47 -
"가격 대비 최고 성능"…AWS, 자체 AI 모델 '노바2'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가격 대비 최고 성능을 가진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노바 2' 시리즈를 공개했다. 오픈AI·구글·앤트로픽 등을 중심으로 AI 모델 성능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AWS는 클라우드 인프라 강점과 가성비를 내세운 자체 AI 모델을 통해 AWS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AWS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5'에서 차세대 AI 모델 '노바2' 시리즈를 선보였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2025-12-05 03:46 -
[르포] 아마존의 세계 최대 클라우드 행사 주인공은 '에이전트 AI'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6만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하는 연례행사 'AWS 리인벤트(re:Invent) 2025'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AWS 리인벤트 2025'는 AI·클라우드의 최신 기술 동향과 산업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AWS 최대 규모 기술 행사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단연 '에이전트 AI'다. 이제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스스로 데이터를 2025-12-04 10:39 -
[AI 2025 결산] 갈 길 잃은 '오픈소스 AI'...기술성과에도 메타 등 수익성 난항 2025년 초 오픈소스 AI는 혁명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메타의 라마3나 구글의 젬마2처럼 비용 효율적이고 커스터마이징이 쉬운 모델들이 폐쇄형 챗GPT를 위협하며 개발자 커뮤니티를 사로잡았다. 3일 스탠퍼드 HAI의 AI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소스 AI 모델의 성능 격차는 지난해 말 기준 MMLU(다중작업언어이해) 0.3%, MMMU(멀티모달다중작업) 8.1%, MATH(수학문제해결) 1.6%로 급격히 좁혀졌다.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비용 절감을 꾀했다. 하지만 열기는 금세 식었다. 투자 시장의 AI 버블 우려와 수익화 2025-12-04 05:00 -
[AI 2025 결산] 엑사온‧클로바‧카나나 성과냈지만...글로벌 AI와는 아직 1년 이상 격차 글로벌 AI 시장이 초고속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AI 모델 개발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오픈AI의 GPT-5, 구글의 제미나이 3.0 등 거대 모델들이 지능과 인프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LG의 엑사원,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카카오의 카나나, 솔트룩스의 루시아 등 국내 대표 모델이 소버린(주권) AI를 목표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여전히 1년 이상 격차를 보이며 응용 AI 분야의 상용화와 비용 경쟁력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6년은 2025-12-04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