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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개혁' 해 넘길 듯…국토부 "사업 방식 등 두고 다양한 논의 중"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구조 개혁과 사업 방식 개편이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올해 말 예정이었던 LH 개혁안의 골자가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택지 개발에서 LH의 직접 시행으로 안정적 주택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계획 역시 당초보다 시행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국토교통부 세종 청사에서 진행된 국토부 업무보고 백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LH 개혁은 내년도 상반기 마련을 목표로 현재 다양한 논의들을 개 2025-12-12 19:27 -
국토장관 "내년 상반기 주거복지 발표…공적주택 110만호 공급"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내년 상반기에는 새 정부의 주거 복지 추진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및 새만금개발청장, 산하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주택공급과 관련해 내년 2025-12-12 18:54 -
이재명 대통령 "공공임대 주택, 역세권에 적정 평수로 공급…택지개발 공공 나서야"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 주택을 주거 수요가 집중되는 역세권 등에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LH 등에서 공급한 사례들을 보면 제일 좋은 자리에는 일반 분양 주택을 짓고, 공공임대는 구석에 있는 안 좋은 장소에 몰아서 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세권에 공공임대 주택을 짓고 적정 평수로 지으면 임대 보증금도 더 높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재정적 손해도 막을 2025-12-12 16:44 -
김윤덕 국토장관 "내년 상반기 새정부 주거 복지 방향 발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내년 상반기 새 정부의 주거 복지 추진 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적주택 110만 가구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적주택 110만 가구 공급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면서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000가구 분양, 5만 가구 이상 착공에 2025-12-12 16:10 -
청년안심 세입자들 "강제퇴거 위기…서울시는 10년 거주 약속 지켜야" 청년안심주택의 임대보증금 미반환 피해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세입자를 위한 계속거주 대책 마련과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보증금 선지급 신청기한 폐지 △소송비용 지원 △공공주택 입주권 등을 요구했다. 청년안심주택 전세 피해자들은 12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안심주택에서 경매와 가압류가 발생한 것은 서울시의 관리·감독 부실 때문"이라며 "서울시는 안심주택 공고문에서 약속했던 최대 10년 계속거주를 보장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청년 2025-12-12 15:54 -
과천·분당 등 '외곽' 강세 확연…서울 한강 이남도 다시 들썩인다 서울 외곽의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가격 상승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정주 여건을 갖춘 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가격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서울 역시 한강 이남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재차 확대되면서 규제 이후 가격 상승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집값은 전주보다 0.18% 상승하며 전주(0.17%)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경기도 지역 중에서 규제지역인 과천시 등 서울 근처 지역의 강 2025-12-12 15:05 -
10년 만에 막 내리는 'KTX-SRT' 경쟁 체제…독점·파업 등 과제 산적 정부가 이원화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 통합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철도 경쟁 체제가 약 1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정부는 좌석 부족으로 인한 국민 불편 해소, 안전관리 강화 등 철도 통합으로 인한 소비자 편익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다시 회귀하는 독점 운영에 따른 효율성 저하와 파업 등 노사 갈등으로 국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통합이 원활하게 진행될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8일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2025-12-12 08: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서울 아파트 거래만 '절벽' 아니다…전세·월세도 급감 서울 부동산 시장이 10·15 대책 이후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매매 시장에서 거래가 사라지는 '거래 절벽' 현상이 뚜렷해졌을 뿐 아니라, 임대차 시장까지 동시에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이 막히고 전월세 시장으로 몰리고 있지만, 전월세 매물이 감소하며 주거 불안정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624건으로 집계됐다. 10월 거래량인 8489건에서 69% 급감했다. 1 2025-12-12 07:00 -
기대감 커지는 수서역세권 개발에…4500가구 대단지도 2주 만에 재건축 찬성 70% 돌파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일대 부동산 시장이 대형 교통 호재와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여파에 힘입어 들썩이고 있다. KTX 운행 확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연결, 수서광주선 착공 등 굵직한 사업이 구체화하면서다. 특히 수서역 일대 재건축 단지들의 호가와 실거래가가 상승한 가운데, 수혜 단지 중 일부 재건축 단지들 역시 단기간 이례적으로 높은 주민 동의율을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전용 158㎡ 매 2025-12-12 07:00 -
불법하도급에 칼 빼든 정부...건설사 영업정지 '최장 1년' 강화 정부가 건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법 하도급을 근절하기 위해 영업정지와 과징금 처분 수준을 대폭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건설 공사 불법 하도급에 대해 신고 포상금을 활성화하고 행정 처분을 강화하는 내용의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은 불법 하도급 행위자에 대한 영업정지를 현행 4∼8개월에서 최소 8개월∼최대 1년으로, 과징금을 전체 하도급대금의 4∼30%에서 24∼30%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현행 2025-12-11 12:22 -
인천공항 면세점 2곳 입찰 공고...임대료 5~11%↓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점의 향수·화장품(DF1)과 주류·담배(DF2) 사업권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사업자인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사업권을 반납한 데 따른 새로운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다. 입찰 대상 사업권은 향수·화장품, 주류·담배 사업권인 DF1과 DF2다. 공항 측은 사업권 구성에는 큰 변동사항 없이 일부 비효율 매장 제외 및 수속시설 개선계획에 의한 매장 변동사항을 반영했다. 입찰은 1월 20일 입 2025-12-11 12:14 -
HDC현대산업개발, 용산구 독거노인에 연탄배달 봉사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 서울 용산구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본부별로 이어온 연말 릴레이 봉사의 일정이다. 조흥봉 신임 인프라본부 본부장을 포함해 HDC현대산업개발 직원 10여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권은경 한강로동장과 김경원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도 함께했다. 이번 연탄 나눔은 겨울철 난방이 어려운 가정에 따뜻함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직원들은 연탄을 직접 운반해 전달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2025-12-11 11:10 -
규제 강화 속 '전셋값' 상승…내년 전세시장 '대란 시계' 움직인다 10·15 부동산 규제 강화로 전세 매물이 줄고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내년 '전세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전세가격이 크게 뛰지 않았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큰 폭으로 줄고 있어 수급 불균형 심화로 인해 전세 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10일 부동산 업계와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3.1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10.0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올해 전세가 상승 폭이 제한된 2025-12-11 11:07 -
서울시, 동작대로·도산대로 등 노후 도심 재정비 추진…건축위 심의 통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변에 35층 높이의 복합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전날 개최된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도시관리계획(강남구 청담동 52번지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남도심 국제업무중심지구 내 도산대로변 상업지역에 위치한 부지다. 이번 계획안은 프라임급 업무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해 강남권 핵심 업무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지하 8층, 지상 2025-12-11 10:00 -
철도노조, '총파업' 유보...코레일 "열차 정상운행"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1일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모든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11일 철도노조가 파업을 전격 유보함에 따라 이날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 노조는 이날 심야 핵심 쟁점이었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임금 교섭 관련 세부 안건 쟁점도 좁히기 위한 교섭 역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노사는 전날 밤 10시부터 서울본부에서 노조의 총파업 선언 이후 교섭에 돌입 2025-12-11 08:18 -
서울 아파트 분양 승인 40% 뚝…분양 연기에 공급절벽 심화 올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공동주택 분양 승인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는 등 아파트 공급 가뭄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 등 강화된 규제와 시장 악화 여파가 겹치면서, 어렵게 분양 승인을 받은 단지들마저 분양 일정을 추가로 연기하는 등 시장 위축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10일 국토교통부 통계 등에 따르면 올해(1~10월) 서울 공동주택 분양 승인 물량(임대·조합 포함)은 1만2219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2만578가구) 대비 40.6% 급감했다. 2025-12-11 08:00 -
"집이 안 팔립니다" 연이은 규제에 '영끌족' 비명…임의경매 '급등' 정부의 10·15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시장에서 임의경매로 넘어가는 물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지역 지정과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대출 금리까지 가파르게 오르며 이를 견디지 못하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법원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11월 서울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을 대상으로 한 '임의경매개시결정' 건수는 593건을 기록했다. 이는 10월 284건에서 한 달 만에 108%(309)건 증가한 수 2025-12-11 07:00 -
오세훈, 대통령 "집값 대책 없다" 발언에 직격…"하시면 안 되는 말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집값 상승) 대책이 없다"는 발언을 두고 "하시면 안 되는 말씀을 하셨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10일 대림1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후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의 그런 말씀은 부동산 가격을 오히려 앙등시킬 수 있어 하면 안 되는 말씀"이라며 "정부도 뾰족한 수가 없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고 매수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제가 서울·수도권 2025-12-10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