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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수준 물량 적체"…매매·경매 모두 얼어붙는 지방 아파트 “신축 아파트는 그나마 낙찰되지만 구축이나 비인기 지역 경매 물건은 유찰로 가액이 낮아져도 새 주인을 못 찾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대구시 북구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불장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지방의 주택시장 지표는 여전히 얼어붙은 모습이다. 대구 등 일부 광역시의 경우 경매 물건이 금융 위기 수준으로 쌓였고, 경매 낙찰률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17일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대구에서 경매로 넘어간 아파트 물건은 총 1076건을 기록했다. 1 2025-06-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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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랜드마크 잡아라" 재건축 대어 개포우성 4·7차 수주전 격화...1군 건설사 대거 출격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의 마지막 노른자 사업으로 꼽히는 개포우성 4·7차를 둘러싸고 1군 건설사들이 앞다퉈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다. 입지와 공사비 측면에서 알짜 사업지로 통하는 데다 강남권 내 상징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시공사 입찰 단계서부터 조합원 대상으로 사업 홍보에 나서는 등 벌써부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7일 개포우성 7차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찰 마감을 앞두고 조합원들과 주민들도 어떤 건설사가 들어올지 관심이 많다"며 "이야기는 많이 하는 2025-06-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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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정비창 스카이브릿지 330m...신반포4차 능가한다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HDC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역대 최장 길이의 스카이브릿지를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전면 제1구역에 330m 길이의 초대형 스카이브릿지를 제안했다. 앞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신반포4차 '래미안 헤리븐 반포'에 계획한 100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THE LINE 330'이라는 명칭의 이 스카이브릿지는 지상 74.5m 높이에서 단지 내 여러 동을 연결한다. 스카이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상 2025-06-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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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용산정비창 홍보관 조합원 호평...랜드마크로 보답"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9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홍보관이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고급 단지의 필수 요소로 대형 평형이 선호되는 만큼 '오티에르 용산'에 대형 평형을 조합안(231가구)보다 많은 280가구로 확대하고 12가구의 펜트하우스와 고층부 서브펜트하우스를 추가 제안했다. 또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을 통해 거주자가 단순히 한강이 보이는 것을 넘어, 실생활에서 한강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한강 뷰 조망을 설계했다. 한강 조망 가 2025-06-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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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두산건설과 '방학역·쌍문역 동측 도심복합사업' 사업협약 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방학역 및 쌍문역 동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복합사업참여자로 선정된 두산건설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은 2023년 12월 복합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올해 1월과 2월 주민협의체 전체회의 의결을 통해 두산건설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방학역과 쌍문역 동측은 각각 사업면적 8428㎡, 1만5902㎡에 총 420가구, 639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도보 3분 이내에 지하철역이 위치하고, 인근의 광역교통 및 생활편의시설, 교육시설 등을 2025-06-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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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비사업 전자 3종세트 본격 도입 "비용절감 및 기간단축 효과" 서울시 내 정비사업장에 전자투표·온라인총회·전자동의서 등 ‘3종 전자시스템’이 본격 도입된다. 시는 17일 전자투표와 온라인총회, 전자동의서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제도·지원·홍보 분야 등 총 11가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종합대책 주요 내용은 △전자투표 위·변조 우려 원천 차단 △전자투표, 온라인총회 활용 안내서 △서비스 업체 개인정보 보호 강화 위한 컨설팅 △부정당한 서비스 업체 처벌 규정 등 관리·감독 강화 △신속한 추진위, 2025-06-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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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분양가에 다시 고개드는 '분양원가 공개'…LH "사회적 갈등·사업위축 우려" 분양가 고공행진 기조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공공주택의 분양원가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다시 발의됐다. 민간은 물론 공공에서도 분양가 줄인상이 거듭되는 가운데 공공주택의 분양가 투명성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이 사회적 갈등과 사업 위축 등의 부작용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나타내고, 사실상의 분양가 조정 압박으로 작용해 공급 위축마저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돼 제도화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 10명의 2025-06-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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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대표 주관 정기 안전 점검 시행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3일 정경구 대표이사가 직접 주관하는 현장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고속국도 제32호선 인주-염치 1공구 현장을 찾아 주요 작업 현황 및 이슈 사항, 안전보건 관리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 고위험 작업과 위험성 평가 ‘상’ 등급 항목에 대한 관리감독자의 안전보건 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점검을 마친 후 이어진 현장 교육에서 정 대표이사는 “아무리 고도화된 안전관리 시스템과 기술이 있어도 이를 실행하는 것은 결국 현 2025-06-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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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아파트 시총 300조, 지방은 '울상'...집값 양극화 시장 뇌관으로 집값 양극화가 부동산 시장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아파트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선 반면, 지방의 경우 좀처럼 시장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시장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할 경우 주거 불안정은 물론, 건설산업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요 분산을 통한 양극화 해소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16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5분위(상위 20%) 아파트와 1분위(하위 20%) 아파트의 가격 차이 2025-06-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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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도 시니어주택 개발·운영 가능...'중산층 시니어 주택' 물꼬 트였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도 시니어 주거 개발·운영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한 관련법이 최근 시행되면서 중산층 시니어 주택 공급 활성화에 기대가 모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인복지주택 운영자격을 넓힌 내용의 노인복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됐다. 기존 조항은 노인복지주택사업을 실시한 경험이 있는 법인이나 단체에게만 노인복지주택 운영자격을 부여하고 있었으나, 개정안에서는 '노인복지주택의 운영업무를 담당할 전담인력 및 전담조직을 갖춘 법인 또는 단체& 2025-06-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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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원조 부촌'에 하이엔드 브랜드 총집합...시공사 선정 속도 한때 '전통 부촌'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한강변 신축에 명성이 밀린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과 방배동 일대 노후 단지가 대형 건설사를 재건축 시공사로 맞이하면서 하이엔드(최고급) 브랜드가 밀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원 효성빌라 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 1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어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해당 단지만을 위한 특수 브랜드 '트라나(TRANA) 서래'를 내세워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이 사업은 2025-06-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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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상봉역 4구역 이어 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우미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린(Lynn)'을 앞세워 상봉역4구역에 이어 상봉역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까지 연이어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구역이 모아타운으로 개발될 경우, 총 83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게 된다. 상봉역5구역은 상봉동 215-6번지 일원에 위치한 8112.9㎡ 면적의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이다. 향후 인근 구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1만557.5㎡ 모아타운으로 개발되면 용도지역상향, 정비기반시설 개선 등으로 노후 저층주거지가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바뀐다. 우미건설이 제안한 'Lynn.에 2025-06-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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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7월 분양...총 998가구 규모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7월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에서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는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95-3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119㎡, 총 9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 657가 △105㎡ 324가구 △119㎡ 17가구다. 단지는 앞서 공급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1·2차'와 함께 총 2871가구 규모의 '하늘채'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변으로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 2025-06-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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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건설업 사고사망자 비율, 전체 평균 대비 4배↑...대형 사고 영향 올해 1분기 기준 건설업이 광업에 이어 두번째로 사고사망자 비율이 높은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현장에서 대형 사고가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건설업 사고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사고사망만인율은 0.43퍼밀리아드(만분율)를 기록했다. 근로자 1만명당 0.43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광업이 1.13으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에 이어 운수·창고·통신업(0.25), 임업(0.20), 전기·가스·증 2025-06-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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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초환 폭탄 초읽기] 전문가들 "공급난 집값 과열 부작용...'재초환' 규제 손 볼 타이밍"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비사업과 관련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관련 규제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으면 주택 공급 물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제언했다. 주택 공급 확대 정책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둔 것이다. 15일 아주경제가 부동산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재초환 제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결과 다수 전문가들이 폐지에 무게를 뒀다. 특히 서울 지역 신규 주택 80% 이상이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재초환 부담이 도심 재건축 추진 동력을 약화시킬 것이 2025-06-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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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초환 폭탄 초읽기] "산정 근거 잘못... 행정 처분시 법적대응 검토" 새 정부 들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따른 부담금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건축 조합들은 전면 폐지를 촉구하는 등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국재건축조합연대(전재연) 공동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은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주택정비과 관계자들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전재연은 최근 국회전자청원 결과 등을 토대로 재초환 부과에 대한 일선 조합들의 반대 의견을 다시 한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말 국회전자청원에 올라온 재초환 폐지 청원에는 1개월간 2025-06-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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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초환 폭탄 초읽기] 신규공급 대부분 재건축인데…재초환 가능성에 정비현장 '긴장' 정부가 공급 중심의 주택 정책을 예고하고 나섰지만 정작 정비사업장에서는 최근 불안 기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간 유예되어 온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가 새 정부에서 부과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일각에서는 주거 수요가 높은 서울 등 수도권은 신규 주택 공급 상당수를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초환이 재건축 동력을 떨어뜨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1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58곳이며 수도권 사업 2025-06-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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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금리·공급부족에 집값 과열 조짐... 규제 카드 꺼낼까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뿐만 아니라 송파, 노원 등 비강남 지역에서도 아파트 값이 다시 들썩이자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시장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있어 섣불리 부동산 규제에 나서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아예 손 놓고 지켜볼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다만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금리 인하 시기까지 겹치며 정부가 취할 수단이 많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6월 9일 기준) 주간 2025-06-15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