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공실 비상] 서울 오피스 시장도 못피하는 공실…전문가들 "규제 완화 필요" 고금리와 함께 실물 경기 위축이 이어지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서울의 오피스 시장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거래 규모가 축소되는 상황에서 향후 공급 물량이 대거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실률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수급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인한 침체라며 적극적 규제 완화를 통해 활성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매매시장이 전 분기보다 위 2025-12-15 06:30 -
[전국 공실 비상] 지방은 '상권 붕괴'…수도권도 '슬럼화' 경고음 올해 3분기 지방의 집합상가 10곳 중 2~3곳은 공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상가의 평균 공실률 역시 유형을 가리지 않고 확대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단순 경기침체의 문제가 아닌 구조적 난제의 결과인 만큼, 정책적 차원에서 규제 유연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집합상가 공실률은 10.5%를 기록하며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대형 상가도 지난해 3분기 13%에서 13.6%로 0.6%포인트 상승했고,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 역시 6.7%에서 8%로 1.3%포인 2025-12-15 06:00 -
10·15 대책의 역설...사업 규모 작을수록 정비사업 난항 정부의 10·15 대책 여파로 수도권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규모가 작을 수록 사업 추진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안정화라는 정책 목표와 달리 첫 주택 마련 수요가 집중된 경기권 분양 단지나, 사업성이 부족한 서울 외곽 정비사업지가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10월 이후 분양 일정을 연기하는 수도권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수원시 장안구의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이다. 당초 10월 2025-12-14 18:30 -
외국인도 '신용카드'로 대중교통 탄다...정부, 개방형 결제 도입 논의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들도 신용카드를 이용해 국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현재 한국을 찾은 외국인은 해외 신용카드로 교통요금을 지불할 수 없어 따로 교통카드나 표를 사야 하는 불편이 있는데, 이를 해소하고 내국인과 같은 방식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1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개방형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도입방안 연구' 용역 입찰을 진행해 업체 선정을 진행 중이다. 연구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다. 이번 2025-12-14 15:11 -
이학재 인천공항사장, 李 공개질타에 "'책갈피 달러' 수법, 온세상에 알려져 걱정"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 중 책 속에 외화를 끼워 불법 반출하는 범죄 수법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인천공항을 30년 다닌 직원도 보안 검색 분야 종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이 사장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들께 인천공항이 무능한 집단으로 오인될까 싶어 망설이다 글을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12일 있었던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에게 공항에서의 외화 불 2025-12-14 14:47 -
한승구 건설협회장 "적정 공사비·공기 확보 중요...건설경기 활성화 총력" 한승구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침체된 건설 경기 회복 및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적정 공사 기간·공사비 확보 등 제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벌 강화보다 충분한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보장하는 선행적 예방 체계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 회장은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등도 당부했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지난 11일 대한건설협회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정부는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규제 강화 정책 추진 중이나, 사후 2025-12-14 14:20 -
오세훈 "내 집 마련 꿈, 10·15 대책에 짓밟혀...정부 외면 말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정부는 10·15 부동산 대책의 부작용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주거 안정을 내세웠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의 숨통부터 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부추긴 꼴이다. 저는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현실을 분명히 전달했다"며 "그동안 서울시는 국토부와 수차례 실무협의를 이어오며, 공급 확대를 2025-12-14 12:28 -
서울시, 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에 용적률 최대 1.3배 서울시는 지난 12일 개최된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공급 확대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상업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건립 시 조례 용적률의 최대 1.3배까지 완화하고, 건폐율·높이 등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다만 호텔업 등급평가 기준의 3성급 이상에 해당하는 시설기준(객실, 부대시설 등)을 충족해야 하고, 객실 비율에 따라 완화 규모를 차등 적용할 계 2025-12-14 11:17 -
'남양주왕숙' 3기신도시 흥행대열 합류...첫 세자릿수 경쟁률 기록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지구 청약에서 첫 세 자릿수 경쟁률이 나오며 흥행에 성공했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마감된 남양주왕숙 B17블록 일반공급 청약은 128가구 모집에 1만4023명이 신청해 109.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3기신도시(남양주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부천 대장) 남양주 왕숙지구 본청약(일반공급 기준)에서 나온 첫 세 자릿수 경쟁률이다. 현재까지 3기 신도시 본청약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하 2025-12-14 11:14 -
LH, 남양주 왕숙지구 '안전보건센터' 개소…"근로자 보호 강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왕숙 공공주택 지구에 '안전보건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안전보건센터는 건설 현장에 상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건강검진, 응급치료, 복지, 체험형 안전교육 등을 지원하는 현장중심형 통합안전관리 거점 시설이다. 지난 12일 열린 개관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 백헌기 대한산업보건협회장, 장진혁 남양주한양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에는 보건관리자가 상주하며 현장 안전과 연계한 보건·의료지원 업무, 응급대응 2025-12-14 10:20 -
집값 상승에 수요 몰린다...아파트 매입 비중 역대 최고치 올해 주택 매매시장에서 아파트 거래 비중이 80%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주택 유형별 매매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국 주택 매매는 60만1811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 중 아파트 매매는 47만2373건으로, 전체의 78.5%를 차지했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1∼10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이다. 전국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58.2%에서 2023년 74.7%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76.9%로 더 2025-12-14 10:00 -
삼성물산, 유럽 SMR 시장 공략...폴란드 신토스그린에너지와 협력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확장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폴란드 소형모듈원전(SMR) 사업과 중·동부 유럽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신토스그린에너지(Synthos Green Energy)와 유럽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에는 미하우 소워보프 신토스그린에너지 회장, 라파우 카스프루프 사장(CEO),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토스그린에너지는 SMR 주요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 2025-12-14 09:41 -
[우주성의 RE:스페이스] 여의도 재건축, '초고층 스카이라인' 청사진 가속 서울 여의도 재건축 단지의 사업 청사진이 속속 확정되면서 스카이라인도 일대 변화를 앞두고 있다. 용도지역 상향과 행정절차 간소화로 신속한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해지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 역시 여의도의 천지개벽에 주목하는 중이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광장아파트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49층, 131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변모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통해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서울시 심의에 따라 단 2025-12-13 09:00 -
'LH 개혁' 해 넘길 듯…국토부 "사업 방식 등 두고 다양한 논의 중"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구조 개혁과 사업 방식 개편이 예상보다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올해 말 예정이었던 LH 개혁안의 골자가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택지 개발에서 LH의 직접 시행으로 안정적 주택 물량을 공급하겠다는 계획 역시 당초보다 시행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국토교통부 세종 청사에서 진행된 국토부 업무보고 백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LH 개혁은 내년도 상반기 마련을 목표로 현재 다양한 논의들을 개 2025-12-12 19:27 -
국토장관 "내년 상반기 주거복지 발표…공적주택 110만호 공급"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내년 상반기에는 새 정부의 주거 복지 추진 방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적주택 110만호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및 새만금개발청장, 산하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주택공급과 관련해 내년 2025-12-12 18:54 -
이재명 대통령 "공공임대 주택, 역세권에 적정 평수로 공급…택지개발 공공 나서야"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 주택을 주거 수요가 집중되는 역세권 등에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LH 등에서 공급한 사례들을 보면 제일 좋은 자리에는 일반 분양 주택을 짓고, 공공임대는 구석에 있는 안 좋은 장소에 몰아서 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세권에 공공임대 주택을 짓고 적정 평수로 지으면 임대 보증금도 더 높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재정적 손해도 막을 2025-12-12 16:44 -
김윤덕 국토장관 "내년 상반기 새정부 주거 복지 방향 발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내년 상반기 새 정부의 주거 복지 추진 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적주택 110만 가구를 확실히 공급해 주거 사다리를 다시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적주택 110만 가구 공급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다. 김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빠르고 충분하게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면서 "수도권 공공택지는 2026년에 2만9000가구 분양, 5만 가구 이상 착공에 2025-12-12 16:10 -
청년안심 세입자들 "강제퇴거 위기…서울시는 10년 거주 약속 지켜야" 청년안심주택의 임대보증금 미반환 피해자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세입자를 위한 계속거주 대책 마련과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보증금 선지급 신청기한 폐지 △소송비용 지원 △공공주택 입주권 등을 요구했다. 청년안심주택 전세 피해자들은 12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안심주택에서 경매와 가압류가 발생한 것은 서울시의 관리·감독 부실 때문"이라며 "서울시는 안심주택 공고문에서 약속했던 최대 10년 계속거주를 보장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청년 2025-12-12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