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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네 리뷰] 비장함 덜고, 쾌감 꽉 채운…'부활남: 더 레드' 거창한 사명감은 없다. 거대한 세계관이나 인류의 운명을 건 싸움에도 별다른 관심이 없다. 주인공 '석환'은 근거 없는 자신감 말고는 이렇다 할 스펙도 없이 당장 눈앞의 취업이 훨씬 급하고 첫 월급으로 가족들에게 꽃등심을 사는 일이 더 중요한 지극히 평범한 청년이다. 영화는 기존 히어로가 짊어지던 무거운 수식어를 지우고 그 자리에 오락 영화의 본질인 통쾌함과 타격감을 꽉 채웠다. 그래서 더 가깝고, 그래서 더 친근한 한국형 치어로. 영화 '부활남: 더 레드'의 이야기다. 절친 '영하' 2026-09-29 00:00 -
권지연 감독, AI 단편 '천년유혹'으로 북미 '뉴웨이브 AI 영화제' 초청 베를린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권지연 감독이 생성형 AI 단편 영화로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 28일 영화계에 따르면 권지연 감독의 생성형 AI 단편 영화 '천년유혹(A Thousand Years of Seduction)'이 북미 '2026 뉴웨이브 AI 영화제(Neu Wave AI Film Festival)'의 공식 초청작(Official Selection)으로 최종 선정됐다. '천년유혹'은 11세기 루마니아를 배경으로 인간의 원초적 욕망과 유혹을 다룬 고딕 미스터리 서사극이다. 끝없이 2026-09-28 17:36 -
70만명 운집 '서울라이트 DDP'…야간 경제 활성화 70만명이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을 찾았다. 미디어아트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 DDP 일대로 몰리면서 인근 식당과 카페, 쇼핑몰은 행사 기간 북적였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에 총 70만 명이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일평균 약 6만4000명으로 역대 가을 행사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이다. 인근 유동 인구도 늘었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승·하차 인원은 96만1725건으로, 전월 같은 기간보다 8.3% 늘 2026-09-28 16:15 -
"시벨리우스는 우리 전통의 일부"… 헬싱키 필 첫 내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7번을 제외한 전곡을 초연한 오케스트라. 1882년 창단한 헬싱키 필하모닉과 시벨리우스는 뗄 수 없는 관계다. 1904년 시벨리우스가 직접 지휘한 바이올린 협주곡 초연을 맡은 이래, 이 곡을 지금까지 200회 넘게 연주했다. 이렇듯 140여 년 동안 핀란드 음악사를 써온 헬싱키 필하모닉이 처음 한국을 찾는다. 오는 10월 22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첫 내한 공연을 지휘하는 유카페카 사라스테(70)는 기자들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시벨리우스는 약 150년에 이르는 헬싱키 필하모닉 2026-09-28 11:21 -
이영도 '눈물을 마시는 새', 佛 컬티심 소설상 수상 한국 판타지 문학의 거장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가 프랑스 문학상인 '2026 컬티심 소설상(Prix du livre Cultissime)'을 수상했다. 출판사 황금가지는 '눈물을 마시는 새' 프랑스어판 1권이 올해 컬티심 소설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컬티심 소설상은 매년 가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리는 국제 문학·만화 축제 '컬티심 페스티벌'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고전으로 자리 잡을 잠재력을 지닌 픽션 작품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전 2026-09-28 09:49 -
추석 극장가, '암살자(들)' 끌고 '타짜4' 밀고...韓 영화 흥행 쌍끌이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최국희 감독의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뒤를 이은 가운데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오디세이'와 최민식·한소희 주연의 '인턴'도 관객을 모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집계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140만7636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71만483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오디세이'(4 2026-09-28 08:23 -
[서평] 돈만으로 GPU 살 수 없어…AI 시대 달라진 '부의 기준'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각국은 마스크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했다. 인공지능(AI) 시대도 마찬가지. 돈이 있다고 최첨단 기술을 확보할 수 있지 않다. GPU와 HBM을 확보해야 하고 데이터센터와 전력망을 갖춰야 한다. <달러 없는 미래>(이하경 지음, 알에이치코리아)는 세계 경제가 '신용의 시대'에서 '실물의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있다고 진단한다. 지난 수십 년간 세계 경제는 국가와 중앙은행이 돈의 가치를 보호한다는 신뢰하에 돈만 있으면 어디서든 필요 2026-09-28 00:05 -
[신간] 정도전부터 김대중까지…59인의 사유로 읽는 'K-사상' 창비 한국사상선(전 30권)=창비 한국사상선 간행위원회 엮음, 창비 창비가 창간 60주년을 맞아 ‘창비 한국사상선’ 전 30권을 완간했다. 정도전에서 출발해 세종·이황·이이·정약용·최제우·김구·함석헌 등을 거쳐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른다. 총 30권을 통해 59명의 사상을 담았다. 군주와 여성, 문학인, 정치인, 종교인까지 사상가의 범주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독자들이 사상가의 육성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주요 텍스트는 우리말로 옮겼다. 한국 사상 2026-09-28 00:00 -
추석 극장가 관객의 선택은 '암살자(들)'…'타짜4' 추격 속 '인턴' 선전 올 추석 극장가에서 한국영화 세 편이 흥행 경쟁을 벌인 가운데 허진호 감독의 '암살자(들)'이 초반 승기를 잡았다. 같은 날 개봉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뒤를 쫓고, 한 주 먼저 관객과 만난 '인턴'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천만 영화 '오디세이'가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장르를 내세운 한국영화 세 편의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추석 연휴인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114만7 2026-09-27 14:24 -
봉준호 감독 "애니 '앨리' 이후 차기작은 공포물…2~3가지 기획 중"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에 대한 구상과 함께 현재 작업 중인 첫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앨리(Allie)'의 진행 상황을 직접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차기작과 관련해 "2~3가지 이야기를 기획 중"이라며 "예전부터 범죄물과 어둡고 강렬한 공포 액션 영화를 좋아했다"고 귀띔했다. 해당 아이디어들을 수년간 구상해 왔다고 설명한 그는 현재 제작 중인 '앨리'를 마무리하는 대로 차기작 시나리오 집필에 본격적으로 돌 2026-09-27 13:36 -
1693만 홀린 '왕사남', 안방극장서도 흥행…시청률 11%로 1위 1693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오른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추석 안방극장에서도 압도적인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6일) 추석 특선 영화로 SBS에서 방영된 '왕과 사는 남자'는 전국 가구 기준 11.0%, 수도권 기준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10.0%를 기록하며 뒤를 이은 KBS1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중계를 제 2026-09-27 10:00 -
[신간] 시장을 맞히려 애쓰지 마라, 이길 수 있는 투자만 하라 주가가 오르면 더 사고 싶고, 떨어지면 팔고 싶어진다. 새로운 투자상품이 나오면 마음이 흔들리고, 시장 전망이 바뀔 때마다 전략도 바꾸고 싶어진다. 투자자라면 익숙한 장면이다. 신간 <이길 수 있는 투자만 하라>는 여기서 출발한다. 시장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방법을 찾기보다 애초에 투자자가 오래 버틸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 김대중 숲파트너스 상무와 최근민 숲파트너스 이사는 책에서 ‘어떻게 시장을 이길 것인가’라는 익숙한 질문을 뒤집는다. 시장 2026-09-27 09:40 -
"'문재인이 노무현 밀었다'는 영화 만들어도 납득할 거냐"...'암살자들' 논란ing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영화평론가 이동진을 넘어 다른 영화 리뷰어들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이 가운데 e스포츠 캐스터 ‘단군’은 자신의 영화 후기를 둘러싼 오해가 커지자 추가 설명을 내놓으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이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일부 상상력을 더한 극영화로, 허진호 감독은 영화가 특정한 결론을 제시하기보다 관객이 여러 판단을 할 수 2026-09-26 20:09 -
"육영수 암살, 단순 음모론 아니다?"…이동진 '암살자들' 리뷰 난리난 이유 온라인에서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리뷰한 영화 ‘암살자(들)’이 논란을 빚고 있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를 넘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에서 ‘사실과 극화의 경계’를 바라보는 이동진의 비평 기준이 달라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논란이 된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영부인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 유해진·박해일·이민호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2026-09-26 18:31 -
'디거', 이냐리투·루베즈키 빚어낸 시각 혁명…비하인드 스틸 공개 할리우드 거장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의 신작 영화 '디거(Digger)'가 스크린 위 압도적인 시각적 충격을 예고한 가운데, 감독과 주요 출연진의 전격 내한 소식까지 더해져 국내 영화 팬들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0월 3일 개봉을 확정 지은 '디거'는 꼰대 괴짜 재벌 디거 록웰의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생한 작은 균열이 전 세계를 뒤흔들 역대급 대재앙으로 번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재난 블록버스터다. 개봉을 앞두고 배급사 측은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2026-09-26 18:08 -
추석에도 문 여는 부산비엔날레…입장권 최대 25% 할인 부산비엔날레가 추석 연휴에도 문을 연다. 2인 이상 함께 찾으면 입장권을 최대 25% 할인받을 수 있고, 아트상품 ‘1+1’ 등 명절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스페이스 원지·옛 부산남고등학교 등 ‘2026부산비엔날레-불협하는 합창(Dissident Chorus)’의 세 전시장을 정상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연휴 기간 부산현대미술관 현장에서 2인 이상 입장권을 구매하면 최대 25% 할인받을 수 있다. 성인권은 1만6000 2026-09-25 18:52 -
K컬처 열풍에 고궁도 북적…경복궁 외국인 관람객 37% 급증 지난해 서울 4대 고궁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복궁에는 외국인 278만여명이 방문하며 대표적인 한국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복궁 관람객은 총 688만6650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644만3600명보다 6.88% 증가했다.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는 더욱 가팔랐다. 지난해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은 278만3998명으로 전년 202만7087명보다 37.34% 2026-09-25 17:48 -
추석엔 책과 함께…서점가, 로컬 지도·명절 기획전 추석 연휴를 맞아 주요 서점들이 책, 여행, 명절 선물을 연결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서점 직원들이 직접 고른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지도부터 추석을 주제로 한 도서 기획전, 귀성길에 읽을 책을 추천하는 큐레이션까지 다양하다. 25일 서점가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부산과 대전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추천한 장소를 담은 ‘교보갔다 가볼지도’ 부산·대전편을 선보인다. 직원들이 장소 선정과 추천사 작성, 콘텐츠 제작 등에 참여해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단골 식당과 편집숍 등을 지도에 담 2026-09-25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