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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부터 잠옷까지 '서울 취향' DDP로 모였다 그릇, 잠옷, 베게, 의자 등 이 시대 서울의 취향이 담긴 물건들이 서울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가득 채웠다. 15일부터 19일까지 DDP 아트홀에서 열리는 'DDP디자인페어'는 물건과 사람, 사람에서 삶까지 이어지는 '취향’을 주제로 한 장이다. DDP 디자인페어는 서울디자인위크의 메인 전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서울디자인위크의 올해 주제는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라이프'다.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디자인이 개인의 삶, 산업, 도시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2025-10-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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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식 개인전 '환생 還生', 15일부터 인사아트센터서 개최 "그림은 죽음이 아닌 순환의 기록이며, 사라진 것들이 다시 빛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는 일입니다." 윤현식 작가는 스스로의 회화를 이렇게 정의한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형상을 넘어, 존재와 생명에 대한 깊은 철학적 사유를 담아낸다. 이러한 사유를 집약한 개인전 '환생 還生'이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라진 존재의 흔적과 그 너머에서 다시 피어난 생명, 존재의 순환을 조형적으로 탐구한다. 윤 작가는 광물성 분말인 2025-10-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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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협회 "학습데이터 공개 의무화하도록 'AI 기본법' 개정해야" 한국신문협회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이하 AI 기본법)’에 AI기업의 학습데이터 공개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15일 밝혔다. 신문협회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에 각각 의견서를 전달하고 이 같이 강조했다. 신문협회는 의견서에서 “정부가 ‘AI 기본법’ 시행(2026년 1월 22일)을 앞두고 하위법령을 마련 중이나, AI 학습데이터 공개 의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담고 있지 않아 저작권 보호 2025-10-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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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무형유산축전, 화락연희' 오는 23일 개최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다양한 무형유산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무형유산 종합축제 '2025년 무형유산축전, ‘화락연희'(이하 축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축전에서는 ‘흥’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무형유산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23일 개막공연 ‘무형유산의 시작’에서는 김덕수 명인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국가무형유산 남도들노래 고(故) 조공례 보유 2025-10-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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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2025 뉴욕 코믹콘' 한국공동관 운영 "뉴욕에 한류 전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뉴욕 코믹콘(New York Comic Con 2025)’에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뉴욕 코믹콘’은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대중문화를 만나는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엔터테인먼트 박람회다. 이번 한국공동관은 만화·웹툰을 넘어 확장현실(XR), 캐릭터, 카드 게임까지 아우르며 역대 가장 폭넓은 장르의 K-콘텐츠를 선보였다. 데브시 2025-10-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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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흥행 결산] '보스' 웃고 '체인소 맨' 달렸다…장르 균형 이룬 추석 극장가 추석 황금 연휴가 끝나고 극장가에도 뚜렷한 성적표가 남았다. 세대와 취향을 고루 아우른 작품들이 나란히 흥행을 이어가며 명절 극장가의 다양성을 입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약 열흘간 극장가에서는 ‘보스’가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같은 기간 203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점유율 32%를 기록, 명절 흥행작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폭 코미디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코믹 앙상블과 가족 단위 관객층의 호응이 맞물리며 ‘명절형 액션 코 2025-10-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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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흥행 결산] 세대별로 갈라진 추석 극장가…'보스'는 가족, '체인소 맨'은 팬덤 올해 추석 극장가는 세대와 취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코미디·드라마·애니메이션이 각자의 관객층을 확실히 확보하며, 극장가의 ‘분화된 흥행 구조’가 명확히 드러났다. 특정 대작 중심의 쏠림이 아닌 연령·성별 선택의 다변화가 이번 연휴 극장가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보스’는 약 203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점유율 32%로 1위를 기록했다. CGV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설 연휴 대비 일평균 관 2025-10-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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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최휘영 장관 "상암경기장, 런던 웸블리처럼…특수매트 사용 검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14일 “상암경기장에 특수매트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서울시와 테스트를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서울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5만석 이상을 수용하는 상암경기장이 잔디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양문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공연 좌석 매진 및 암표 등과 관련한 질의에 최 장관은 “공연장이 크고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으면, 그나마 여러 2025-10-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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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은 전 원광대 총장 열반…향년 89세 융산(融山) 송천은(宋天恩) 박사가 14일 오전 7시 15분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숙환으로 열반했다. 향년 89세. 융산 송천은 박사는 1936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원불교 창시자이자 외조부인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직접 받으며 자랐다. 이리 남성 중·고등학교를 거친 후, 1954년 원불교 교무(성직자)를 서원하고 출가했다. 고인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1961년 원광대학교 전임강사로 부임해 미국 예일대 및 컬럼비아대 교환교수 2년을 제외하고 평생 교육과 행정에 헌신했다. 2025-10-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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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최휘영 장관 "뮷즈 짝퉁 마음 아파…프리미엄화할 것"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뮷즈의) 짝퉁이 나오더라도 우리 것을 찾도록, 프리미엄화 준비를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배현진 의원(국민의힘)의 뮷즈 짝퉁과 관련한 질의에 "짝품 상품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이처럼 답했다. 배 의원은 “알리 등 중국 SNS, 온라인 포털에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까치 호랑이 배지의 짝퉁 상품이 팔리고 있다”며 “기와 단청을 모델로 한 재단 2025-10-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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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 책장으로"…'2025 서촌 브랜드 위크' 17일 개막 책을 읽듯 골목을 걷고, 브랜드를 만나듯 이야기를 펼치는 축제가 10일간 서촌을 물들인다. 종로구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서촌 일대에서 '2025 서촌 브랜드 위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작년 방문객 만족도 90% 이상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해를 보낸 데 이어, 올해는 60여 개 로컬 브랜드가 참여해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서촌 전역을 '열린 책장(Local Library)'으로 조성해 눈길을 끈다. 골목은 책이 되고 브랜드는 페이지가 2025-10-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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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윤위, 자율심의 600회 기념 '국민의 시선으로, 언론의 양심으로' 슬로건 발표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10월 말 진행될 600회 심의회의를 앞두고 '국민의 시선으로, 언론의 양심으로'라는 슬로건을 14일 발표했다. '국민의 시선으로'는 국민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언론의 공적 책임을 바라보겠다는 뜻이며, '언론의 양심으로'는 언론 스스로의 윤리의식과 자정 의지를 기반으로 인신윤위의 자율규제를 통해 신뢰를 세워가겠다는 인신윤위의 철학을 담았다. 인신윤위는 2013년 첫 심의를 시작한 이래, 자율규제에 참여한 2025-10-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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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국민 주치의를 위한 보편적 컨시어지 의료 국민 주치의를 위한 보편적 컨시어지 의료= 박상철, 권순용, 이희원, 강시철, 제노시스AI헬스케어 지음, 스토리하우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의미 있게 늘어난 수명을 누릴 수 있을까?"란 질문에 현실적인 답을 제시한다. 일부 부유층만이 누릴 수 있었던 프리미엄 건강 관리 서비스를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모든 국민에게 보편화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노화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박상철 전남대학교 연구석좌 교수는 '잘 늙어가는 것( 2025-10-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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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컨셉코리아 2026 S/S' 유럽 현지 호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9월 29일과 30일 프랑스 파리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서 ‘컨셉코리아 2026 S/S(이하 컨셉코리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2010년 뉴욕패션위크에서 첫선을 보인 ‘컨셉코리아’는 K-패션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콘진원의 대표적인 패션 육성 사업이다. 이번 시즌에는 김해김(KIMHĒKIM), 본봄(BONBOM), 리이(RE RHEE) 등 세 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패션쇼에는 파리패션협회(FHCM) 관 2025-10-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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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중국 고궁박물원, 디지털·AI 협력 '맞손'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중국을 대표하는 고궁박물원이 박물관 디지털화와 인공지능(AI) 활용 등을 위해 손잡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베이징(北京)의 고궁박물원과 이 같은 내용의 문화교류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궁박물원은 중국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1925년 개원해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명·청 왕조의 궁궐이자,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자금성 안에 있다. 두 박물관은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유홍준 관 2025-10-1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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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낭독극 '범부가 깨쳐 부처가 되듯' 내달 1일 개최 원불교 교정원 문화사회부가 오는 11월 1일 오후 4시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원불교 원남교당에서 낭독극 '범부가 깨쳐 부처가 되듯'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청과 공동으로 주최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삶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고 예술적 감동을 공유하고자 하는 '열린 문화축제'를 지향한다. 이번 낭독극은 원불교 교조(敎祖)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열반을 주제로 한다. 일제 강점기의 암울했던 한반도에서 민족의 희망이 되었던 소태산 대종사의 생애를 극적으로 그려낼 예 2025-10-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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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효과…'사탄탱고' 판매 쑥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대표작 <사탄탱고>가 출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13일 예스24에 따르면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도서는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가 이뤄진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종이책을 기준으로 올해 연간 판매량 대비 8배에 달하는 판매고를 세웠다. <사탄탱고>는 같은 기간 약 33배, <저항의 멜랑콜리>와 <라스트 울프>는 각각 31배, 39배의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사탄탱고>는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일인 지난 9일부터 11일 2025-10-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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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가르며 달리다…김은정 개인전 '말, 그림' "하나도 두려울 게 없다." 그림 <너랑 같이> 속 아이는 바람을 가르며 달린다. 작은 손에 애착 인형을 꽉 붙잡은 채, 나머지 한 손은 하늘을 향해 앞뒤로 힘차게 흔든다. 바람에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전진하는 아이는 그 순간 누구보다 위풍당당하다. 학고재는 오는 11월 8일까지 김은정의 개인전 ‘말, 그림’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일상과 자연, 관계를 담은 회화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비둘기, 따오기, 백로, 한강, 고래상어, 친구, 바둑판 등 김은정이 써내려간 작가 2025-10-13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