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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이모저모…화이트워싱, 19금, 아기인형, 벌레 화이트워싱 논란부터 19금, 아기 인형과 벽에 드글드글한 벌레까지. 6일(현지시간) 찾은 베니스 비엔날레 국가관 곳곳에서는 서로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한쪽에서는 러시아의 비엔날레 참가를 규탄하는 시위가 이어졌고, 다른 한편에서는 관람객들이 나체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베니스 비엔날레가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세탁(whitewashing)하고 있다." 이날 오전 '데스 인 베니스(Death in Venice)'란 이름의 단체는 러시아관 앞에 모여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 2026-05-07 07:26 -
日 "한국관 보러가세요"…한-일, 베니스 비엔날레서 경계 넘다 "언젠가 우리가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줄곧 했어요." 6일(현지시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만난 일본관 공동 큐레이터 미즈키 다카하시(Mizuki Takahashi)는 한국관과 일본관이 협업한 퍼포먼스 직후 눈물을 흘리며 이처럼 말했다. 미즈키 다카하시 큐레이터는 과거를 회상했다. "약 10년 전 일본 파빌리온 큐레이터 후보 중 한 분이 제게 함께 작업하자고 제안한 적이 있어요. 당시 저는 한국의 파빌리온과 전시를 만드는 기획안을 냈죠. 결국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언젠가 함께 2026-05-07 05:03 -
"불명은 가비입니다"…사찰에 나타난 로봇 스님의 정체는? "사람들을 잘 따르고 대들지 않으며, 에너지를 아끼고 과충전하지 않겠습니다." 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불기 2570(2026)년도 '로봇 수계식'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 스님 '가비'가 사부대중 앞에서 밝힌 다짐이다. 살생을 금하고 탐욕을 경계하는 불교의 전통 계율을 로봇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이 발언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인공지능(AI)과 첨단 로봇 기술이 종교계 깊숙이 스며들며 대중과의 새로운 소통 창구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 2026-05-06 16:34 -
캔버스에 담은 바람의 흔적…권두현 '길이'전 “불황 속 ‘완판’ 신화는 우연이 아니었다.” 갤러리 유정이 지난 2월 미술 시장의 침체기 속에서도 전 작품 고른 판매고를 올리며 화제를 모았던 권두현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길이’를 개최한다.‘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 연작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시리즈이기도 하다. 오는 5월 9일부터 6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너비’에 이어 회화의 본질을 ‘길이’의 관점에서 해석하며, 보이지 않는 바람과 시간의 흐름을 화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2026-05-06 15:52 -
황금 연휴 극장가, 외화 통했다…'슈퍼마리오 갤럭시' '악마는 프라다2' 박스오피스 점령 5월 황금연휴 극장가는 외화 강세가 뚜렷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했고 장기 흥행 중인 한국 영화 '살목지'는 3위로 뒤를 이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월 3일부터 5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였다. 이 작품은 같은 기간 28만3287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111만698명을 기록했다. 개봉 7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어 2026-05-06 13:34 -
베니스 비엔날레 국가관 아닌 성당서 울린 '엘레지' 5일(이하 현지시간) 찾은 7세기 성당 키에사 디 산타 안토닌(Chiesa di Sant’Antonin)에서는 여성들의 흐느낌이 이어지고 또 이어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작가 가브리엘 골리아스(Gabrielle Goliath)의 '엘레지'(Elegy)는 8개의 대형 영상설치물에서 퍼포머들이 약 1시간 동안 길고 애절한 음을 유지한다. 이 음은 흐느낌이자 통곡이며, 노래와도 같다. 마치 메들리처럼 한 사람의 음을, 뒤에 있는 다른 이가 이어받는다. 애도의 소리가 끊임없이 공간을 채우는 가운데 마지막 스크린에는 '부재 2026-05-05 23:29 -
'예술계 올림픽' 2026 베니스 비엔날레, 막 오른다 '예술계 올림픽' 개막 ‘예술계 올림픽’으로 통하는 베니스 비엔날레가 오는 5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약 7개월간 열린다. 프리뷰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세계 최초의 미술 비엔날레인 이 행사는 2년에 한 번 열린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자르디니와 아르세날레를 비롯해 베니스 시내 전역과 인근 섬에서 펼쳐진다. 2026년 총감독인 고(故) 코요 쿠오(Koyo Kouoh)가 기획한 국제전(본전시)에는 111명(팀)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 가운데 한국 작가로는 요이(Yo-E Ryou)가 유일하게 초청됐다 2026-05-05 18:07 -
韓 영화, 이탈리아 우디네 영화제 홀렸다... '서울의 밤' 3관왕·'내 이름은' 관객상 한국 영화 '서울의 밤'과 '내 이름은'이 유럽 최대 아시아 영화 축제인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FEFF)에서 나란히 수상 소식을 전했다. 한국 현대사의 상처를 정면으로 다룬 두 작품이 현지 관객과 평단의 지지를 함께 얻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28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M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서울의 밤'(연출 김종우·김신완·조철영)은 평론가와 언론이 선정하는 '블랙 드래곤 관객상'을 받았다. 이 상은 영화제 관계 2026-05-05 16:06 -
한강 '채식주의자', 독자가 뽑은 국제 부커상 최고작 영국 권위의 문학상 인터내셔널 부커상이 올해 10주년을 맞아 실시한 독자 투표에서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최고 수상작으로 뽑혔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커상이 지난 2∼4월 공식 홈페이지에서 2016∼2025년 수상작 10편을 대상으로 독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약 1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응답자의 3분의 1가량이 '채식주의자'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커상의 국제 부문인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2005년 맨부커상 국제 부문으로 출발했으며 2016년부터 운영 방식과 성격을 바꿨다. 한강은 2026-05-04 21:32 -
5월 나들이 어디로 갈까…가정의 달 전국 축제 10곳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축제가 이어진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 즐길 수 있는 생태·체험형 축제부터 5월 중순 이후 열리는 문화예술·미식·꽃 축제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먼저 전남 함평에서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오는 5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을 주제로 꽃과 나비를 활용한 전시,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야외 및 실내 나비 날리기, 나비 먹이주기, 퍼레이드, 2026-05-04 16:40 -
꿈, 사랑, 헌신…'빌리 엘리어트'와 늘 사랑에 빠지는 이유 “'꿈은 마침내 이뤄진다'라는 낙관적인 메시지보다, 한 사람이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꼭 통과해야 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죠.” (이지영 국내협력연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초연 이후 2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전 세계 1200만명에 달하는 관객을 사로 잡았다. 한국에서는 올해 네 번째 시즌으로, 5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이 작품이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이유는 뭘까. 이지영 연출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 2026-05-04 09:05 -
[윤주혜의 C] 전통과 기술의 결합… 伊 밀라노서 17가지 오브제로 풀어낸 '소반' “작은 상 하나에 그토록 많은 역사와 의미가 담겨 있다니, 단번에 매료됐죠."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 겸 아티스트인 마르코 오지안은 한국 전통 오브제인 '소반'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소반을 처음 보자마자 "매우 인간적인 오브제"란 생각이 들었다. "소박하고 친밀하며 일상과 깊이 연결되어 있죠. 동시에 강한 문화적 정체성도 지니고 있어요." 한국 전통 소반이 세계 최대 디자인 행사인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열일곱 가지 빛깔을 뽐낸다. 서울디자 2026-05-04 00:01 -
손익분기점 훌쩍 '살목지' 260만 돌파…역대 공포영화 흥행 3위 영화 '살목지'가 26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공포 영화 흥행 3위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목지'는 이날 누적 관객 수 26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2002년 개봉한 '폰'(260만명 추정)을 제치고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공포 영화 흥행 3위를 기록하게 됐다. '살목지'는 손익분기점의 3배인 240만 관객을 달성한 지 하루 만에 26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가파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에 강하다는 공포 영화의 흥행 공식 2026-05-03 17:47 -
5월 황금 연휴, '슈퍼 마리오 갤럭시' 통했다…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황금연휴 극장가에서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전날 15만784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9만9472명이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 작품은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관객을 끌어모으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브루클린의 배관공에서 세계를 구한 히어로로 성장한 형제 마리오와 2026-05-03 11:32 -
'황금연휴' 아이 손잡고 박물관으로…보고 찍고 즐기는 5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주요 박물관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험과 공연, 교육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문화유산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1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은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마당과 거울못광장, 상설전시관 일대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행사 '국중박 나들이'를 개최한다. 야외 공간에는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카카오프렌즈와 연계한 '반가라춘상'과 거울못 일대 '백자 춘항아리& 2026-05-02 09:01 -
문화계 인사 논란에 최휘영 장관 "이유있는 인사…잘할 거라 믿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최근 불거진 이재명 정부 문화예술 인사와 관련해 "인사 임명권자로서 염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인사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유 없는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기초예술(클래식음악, 국악, 무용) 분과위 2차 회의에서 "국민 주권 정부에 대해 기대감도 크고 잘해주길 바라는 부분이 크기에, '왜 이렇게 하지'에 대한 실망감 등 2026-04-30 16:14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에 김경배 교수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자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에 경기대학교 한류문화대학원 김경배 교수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경배 신임 원장은 영국 왕립예술대학원(Royal College of Art)에서 산업디자인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30여 년간 디자인과 문화콘텐츠 융합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온 현장 전문가이다. ‘디자인아이콘’ 대표, ‘㈜이노디자인’의 디자인 총괄 부사장을 지내며 독자적인 디자인 철학을 펼쳤고, 산업 2026-04-30 15:25 -
AI에 게임 급변하는데, 규제는 20년전에…최휘영 "가이드라도 내야" “가이드가 보여야 움직이는데 계속 검토만 하니…게임사들은 ‘마케팅하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죠.” (최휘영 문체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게임분과 제2차 회의에서 “(업계에) 가이드를 빨리 줘야 한다. ‘이번엔 여기까지 할 수 있다’ 혹은 ‘문의 달라’는 식이라도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가이드를 내야한다”며 문체부 게임 담당 부서를 질타했 2026-04-30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