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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열린 창' 출발점"…국립민속박물관, '세계민속관' 준비 박차 “‘세계로 열린 창’이라는 기관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업들을 펼치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은 8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국립민속박물관장과 함께하는 뉴스 브런치(어울참)’ 행사에서 이처럼 말하며 세계 각국 민속과 풍습을 소개하는 ‘세계민속관’을 내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관장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수집한 자료 18만여점 가운데 외국 민속품이 1만4000여점이다&r 2025-04-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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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 보유자로 최성우씨 인정 예고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궁중채화(宮中綵花)' 보유자로 최성우씨(65)를 인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궁중채화'는 옛 왕실의 각종 연회와 의례에서 사용된 가화(假花)를 뜻한다. 궁중의 권위나 위계, 품위를 나타내는 중요한 장식품이었으며, 평화·장수·건강 등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이번에 인정 예고된 최성우씨는 현 보유자인 황수로씨의 아들로, 모친의 작업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궁중채화'의 기능을 전수받았다. 2016년에 국가무형유산 이수자가 되었으며, 20 2025-04-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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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한국도 아이스하키 합니다 한국도 아이스하키 합니다=정몽원 지음. 브레인스토어. 이 책은 국내 최초 ‘본격 아이스하키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유일의 아이스하키 실업 팀 HL 안양 아이스하키단의 구단주이자 ‘아이스하키 마니아’로 잘 알려진 정몽원 HL 그룹 회장이 자신의 30년 빙판 인생, 그 여정을 회고했다. 저자는 아이스하키 전문가이자 마니아로, 평생을 HL그룹의 재도약과 함께 아이스하키에 대한 열정으로 불태웠다. HL그룹은 1997년 IMF 외환위기로 해체 직전의 극한 상황까지 몰렸지만, 정 회장의 2025-04-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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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장애인의 날 '미키 17' 수어 통역 GV 진행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영화 '미키 17' 봉준호 감독의 GV(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8일 씨네큐브에 따르면 이번 상영회는 한국농아인협회 주최로 열리며 영화 상영 후 봉준호 감독, 김세윤 작가가 관객들과 만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는 일반 한글 자막 버전으로 상영되며, 현장에는 수어 통역이 제공된다. 이어 22일 오후 1시에는 씨네큐브의 정기 프로그램인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를 통해 영화 '남매의 여름밤' 배리어 2025-04-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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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승부'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굳건…맥 못 추는 하정우 '로비' 이병헌·유아인 주연 영화 '승부'가 하정우 연출작 '로비'를 제치고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는 주말인 지난 4~6일 관객 42만7008명을 동원했다. 총 누적 관객 수는 135만1652명이다.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 바둑 기사인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 대결해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형주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배우 이병헌의 명연 2025-04-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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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 30대 여성 소리꾼, 100분간 '소리배틀' 펼친다 왕윤정과 김율희. 30대 여성 소리꾼 '투톱'이 100분 동안 '소리 배틀'을 벌인다. 둘은 때로는 흥부로, 또 때로는 놀부나 제비가 돼 30대 여성 소리꾼만이 낼 수 있는 목소리로 '흥보가' 곳곳에 있는 가부장적 가치관에 질문을 던진다.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은 3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국립창극단 '절창V' 라운드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지켜봐 온 김율희 소리꾼과 왕윤정 소리꾼, 둘을 소리 배틀을 시켜볼까하는 생각”에서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2025-04-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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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신간] 귀여워서 삽니다 外 귀여워서 삽니다=강승혜 지음. 한스미디어. “귀여워 보이면, 그걸로 끝난 거예요!” 소비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가 된 ‘귀여움’을 다각도로 관찰했다. 20대와 30대 젊은 소비자들은 상품의 효용이나 기능만큼이나 생김새, 즉 ‘귀여움’도 구매 여부를 판단할 때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꼽는다. “저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보이는데 왜 저렇게 인기가 많은 거야?”라는 ‘미스매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귀여움을 둘러싼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다. 2025-04-0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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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라이프디자인, 주주책임경영 강화 위해 자사주 10만 주 매입 SM라이프디자인은 남화민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과 동시에 주주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자사주 10만 주를 매입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 투입된 금액은 약 1억 3000만 원 규모다. 남화민 대표는 최근 박준영 SM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총괄(CCO)과 함께 공동대표로 선임돼 SM라이프디자인의 경영 체제를 새롭게 정비했다. 남 대표는 2018년 SM라이프디자인에 합류한 이후 적자 사업 정리와 SM스튜디오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회사의 수익 구조 개선을 주도했다. SM라이프디자인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 2025-04-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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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헌재 결정 존중…국민화합 이뤄지길"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종교계가 이제는 분열을 넘어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4일 성명을 내고 “이 엄중한 결정 앞에 국민 모두가 성숙한 자세로 법의 판단을 존중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손을 잡고 함께 일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분노와 대결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과 공동체를 위한 양보와 용서의 자세다”라며 “불안한 정 2025-04-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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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 싱가포르서 울린다 K-컬처가 한국과 싱가포르를 잇는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과 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올 한 해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그 첫 번째 행사로 싱가포르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에서 4월 4일과 5일 ‘종묘제례악’ 공연을 개최한다. ‘종묘제례악’ 공연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 국립국악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에스플러네이드 극장이 주최하는 ‘세계종교음악축제(A Tapestry of Sacred Music)& 2025-04-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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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오사카 디저트 여행 外 오사카 디저트 여행=김소정 지음. 빅피시. 100년이 넘은 전통 맛집부터 현지인만 아는 최신 유행 카페까지, 수년간 디저트 맛집 1000여 곳을 실제로 방문한 저자가 오사카·교토·고베 베스트 맛집 60곳만을 엄선했다. 빵순이를 위한 빵지순례 성지, 레트로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일본식 다방 킷사텐, 당고·타이야키·일본식 떡 등 현지에서 꼭 맛봐야 하는 대표적인 일본식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 꽃비 오니 봄날이다= 동은 지음. 조계종 출판사. 투박한 찻잔, 산책길 의자, 2025-04-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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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가 열고 '파과'가 닫는다…4월 극장 기대작들 한국영화 신작 가뭄으로 극장가가 위축된 가운데 4월에는 충무로 스타들이 총출동, '극장 살리기'에 나선다. 하정우 연출작 '로비'부터 유해진·강하늘 주연 '야당', 민규동 감독 신작 '파과'까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신작들이 연달아 출격한다. 먼저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처음으로 로비 골프에 도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해프닝을 그린 2025-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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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공지능, 인간에게 '존재의 이유'를 묻다 르네 데카르트(1596~1650)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 말은 인간 존재의 명제처럼 전해져왔다. 의심하고 생각하는 '호모 사피엔스'의 정체성을 떠받치는 철학적 기둥이자, 인간과 비인간을 나누는 기준점이었다. 자연계에서 가장 똑똑한 존재로 정체성을 정립한 현 인류는 '만물의 영장'으로 군림했다. 2022년 어느 가을, 챗GPT가 나오기 전까지는. 'AI 시대 우리의 질문'(한빛비즈)의 저자 미리암 메켈과 레아 슈타이나커는 제안한다. “&lsqu 2025-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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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 공정성 논란…인디게임 업계 부글부글 인디게임 개발 업계가 뿔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주관한 인디게임 개발지원 사업에서 한 평가위원이 소속 기업의 관계사를 선정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끼리끼리 나눠먹기’ 운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콘진원이 최근 발표한 인디게임 개발지원(스타트업-법인) 사업의 선정 과정과 결과를 두고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은 심사위원 구성과 관련해 시작됐다. 올해 심사위원 명단에 네오위즈 직원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해충돌’ 논란에 불이 2025-04-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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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유산연구원 홍보대사에 '파비앙'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씨를 연구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파비앙씨는 프랑스 출신으로 우리나라 영주권을 갖고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 1급을 취득할 만큼 평소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파비앙씨는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연구 활동과 국제 학술행사(세계의 고고학), 국제 교류 활동, 콜아시아(CollAsia), 아시아권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 역량 강화 프로그램(ACPC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할 예정 2025-04-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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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퍼스트 라이드' 출연 확정…지난달 28일 크랭크인 배우 차은우가 영화 '퍼스트 라이드' 출연을 확정했다. 3일 판타지오 측은 "최근 차은우가 제안을 받았던 영화 '퍼스트 라이드' 출연을 확정 했다고 밝혔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영화 '30일' 남대중 감독의 신작. 오랜 우정을 쌓아온 4명의 친구들이 30살을 맞아 함께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배우 차은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한선화 등이 캐스팅 되었고 지난 달 28일 크랭크인했다. 한편 차은우는 현재 넷플릭스 시리 2025-04-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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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길, 문정희 시인의 시구로 수놓다 국립한국문학관 관장인 문정희 시인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열린 문학비 제막식 행사에 참석했다. 국립한국문학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데 콤포스텔라 대학(USC) 식물원에 있는 ‘말하는 돌의 정원’에 새롭게 추가된 세 개의 돌비(石碑)를 공표하고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세 개의 돌 중 하나에는 문 관장 시구가 새겨졌다. 문 관장은 축사에서 돌비에 새겨진 본인 시구 “나를 만날 수 있는 것은 나뿐인가. 하늘 아래 가득한 질문 하나”를 직접 읽으 2025-04-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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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김영하 신간 '단 한 번의삶' 2주 연속 1위 김영하 작가의 6년 만의 신간 산문집 '단 한 번의 삶'이 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3일 예스24에 따르면 4월 1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김영하 작가의 '단 한 번의 삶'이 1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이선 몰릭의 '듀얼 브레인'은 4주 연속 판매가 증가하며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이번주 판매량은 전주(3월 20~26일) 대비 10.9% 상승했다. 김종원 작가의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가 3위를 차지했고, 2 2025-04-03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