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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선수 '몬스터' 류현진, 한화 13연승 이끌까…상대 팀·구장 궁합에 '미소'
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초 삼성 공격.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투를 하고 있다. 그라운드 위 땀과 열정을 쏟는 선수들의 이슈를 토대로 다양한 면을 살펴봅니다. '주목 이 선수!'는 인터뷰·기록·선수 인생 등을 활용해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몬스터
이건희 기자 -
윤주혜의 C 기이하고도 익숙한…'인간 얼굴'에 대하여
피에르 위그의 리미널, 2024 “세상사가 으레 그렇듯이 인간의 삶은 타인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해서 (흔히) 타인의 얼굴을 바라보며 마감한다. 혹자는 평범한 인간의 삶이 시작부터 끝까지 인간의 얼굴 이미지들로 채워져 있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인간 얼굴>(애덤 윌킨스 지음, 을유문화사) 중 인간을 구별하는 주요 특징은 얼굴이다. 대한민국에 사는 500
윤주혜 기자 -
김다이의 체크인 호텔 라운지의 변신…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에 진열된 베이커리 메뉴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가장 꼭대기 층인 22층에 자리한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라운지(귀빈층 라운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곳은 오는 12일부터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로 새단장을 마치고 고객과 만난다. '코리안 모더니즘'을 테마로 한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는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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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정치적 다양한 이슈를 놓고
정치사회부 / 권규홍 기자
법적으로 어떻게 해결 될 것인지
탐구해보겠습니다. -
사건·사고 고발 창구로 활용되는
디지털콘텐츠팀 / 강민선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의 선택을 받은
소식을 톺아본다. -
일본에서 이슈가 되는
디지털콘텐츠팀 / 박희원 기자
사회, 문화, 연예계 등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산업 현장의 맥을 짚는 자원 이야기,
산업부 / 김정훈 기자
에너지부터 원자재까지, 숨겨진
흐름을 쉽고 빠르게 전해드립니다. -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지만,
산업부 / 이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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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부 / 우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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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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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부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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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오지랖' 이창용 총재, 캐나다 신임총리와 닮은꼴?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오른쪽)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7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2025)에 참석해 기조 연설하고 있다. 왼쪽부터 좌장인 윤동섭 연세대 총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 전 총재. "한은 총재가 왜 출산율과 입시제도를 언급하고 기후변화까지 신경 써야 하느냐 누군가는 물으시겠지만 저는 이런 문제를 다루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본다. (이 총재를 보니) 마크 카니 캐나다 총재가 생각난다. 그는 아주 훌륭한 경제학자였는데 제가 세계은행 회의에서 기후변화 이야기를 할 때 카니만이 호응해 줬던 기억이 난다."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는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7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2025)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보니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가 떠올랐다며 카니 총리의 영란은행(BOE) 총재 시절 연설문을 소개했다. 카니 총리는 런던 로이드에서 '지평의 비극을 깨다'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와 금융 안정을 논했는데 통화정책 수장이 이례적으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깊이 파고들었단 점에 감명을 받은 듯했다. 카니 총리는 정치경력 6개월짜리 신인이지만 경제전문가로서 '트럼프 관세 리스크' 최적의 대항마로 꼽히며 압도적 지지로 캐나다 국가 수반이 된 인물로 14일(현지시간) 취임했다. 김 전 총재의 말처럼 카니 총리의 중앙은행 총재 시절 모습을 살펴보면 이 총재와 여러모로 닮은 구석이 있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한 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카니는 정통 경제학자 출신의 세계적 경제금융 전문가다. 그는 캐나다 중앙은행과 영란은행 총재를 모두 역임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특히 카니는 근엄하고 과묵한 과거 총재들과 달리 언론을 통한 소통에도 적극적인 중앙은행 총재였다.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적 화제를 몰고 다닌다는 이유로 당시 영국 언론으로부터 '록스타 중앙은행장'이라고 불렸다. 암호화폐나 기후위기, 트럼프 1기 보호무역주의 등 통화정책과 다소 거리가 먼 이야기도 서슴지 않고 강한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유명하다. 마크 카니 신임 캐나다 총리가 2015년 9월 25일 영국 중앙은행 총재 당시 영국 런던 로이드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김 전 총재가 소개한 2015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로이드보험사 주최 강연에서 카니 총리는 "기후변화 문제 때문에 발생한 보험사 손실 규모가 1980년 100억 달러(약 11조7700억원)에서 이제 매년 500억 달러(약 58조8500억원)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집단대응으로 인해 석유 등 화석연료의 가치가 사라져 버릴 수 있다"고 했는데 그의 발언은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에 대서특필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당시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왜 중앙은행장이 전문 분야가 아닌 기후변화 문제를 들먹이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이젤 로슨 전 영국 재무장관은 "영란은행이 본연의 임무인 금융 분야의 현안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기후변화와 같은 시류에 편승한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외국인 돌봄노동자 도입, 입시제도 개편 등 수많은 구조개혁 이슈를 내던지며 '미스터 오지랖' 별명이 붙은 이 총재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이 총재는 이날도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자주 의견을 밝히다 보니 때때로 '한국은행 총재가 오지랖이 넓다'는 농담 섞인 말을 듣기도 한다"며 저출산·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합계출산율인 0.75명이 지속된다면 한국 인구는 현재 5100만명에서 50년 후 3000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라며 "이 경우 2050년대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저출산 문제를 방치하면 국가 재정도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갈등을 줄이기 위해 인기영합적인 복지 정책이나 현금 지원과 같은 재정 정책을 추진하려는 유혹이 강해질 수 있다"며 현 수준의 합계출산율이 이어질 경우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2023년 46.9%에서 50년 뒤 182%까지 치솟을 것으로 봤다. 교육 개혁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과도한 수도권 집중과 입시 경쟁을 완화하는 것이 결혼과 출산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지역별 비례선발제' 도입을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제시했다. 이는 대학이 자발적으로 입학 정원의 대부분을 지역별 학령인구 비율을 반영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그는 "일부 대학처럼 소수의 학생만 지역균형 전형으로 입학할 경우 낙인효과가 발생할 위험이 크고 수도권 인구 집중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대부분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역별 비례선발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 총재는 민감한 정치 이슈도 꺼냈다.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리더십 육성과 관련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 건 관료보다는 정치의 역할"이라며 "정치가 갈등을 증폭시키는 쪽으로 가면 나라가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힘센 독재자라도 이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기에 이해관계에 있는 많은 갈등을 정치적으로 융합하고 풀어줄 수 있는 정치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은 그런 인재를 뽑는 혜안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거대 양당이 조기 대선을 물밑에서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날 카니를 소개한 김 전 총재는 "한은 총재가 이런(구조개혁 이슈) 이야기를 다룰 필요 없다는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만약 이창용 총재가 그저 관료로서 맡은 임무에만 충실했다면 우린 너무 늦은 시점에 (기후위기와 같은) 끔찍한 재앙이 발생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 이 총재의 말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 -
편견과 싸우는 코미디 영화 '웅남이'
"낭만적이네요. 이 조명, 온도, 습도···." 한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남긴 말이다. 장소, 날씨, 몸 상태 등 하나하나가 모여 '분위기'를 만든다는 의미다. 영화도 마찬가지. 그날의 기분, 나의 경험이 영화의 '평가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최씨네 리뷰'는 필자의 경험과 시각을 녹여 관객들에게 영화를 소개하는 코너다. 조금 더 편안하고 일상적으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영화 '웅남이' 스틸컷 영화 '웅남이'는 편견과 싸우고 있다. 코미디언 출신 감독이 만든 영화에 관한 편견과 오해들로부터다. 개봉 전부터 몸살을 앓은 이 작품은 여느 '영화감독'의 작품들처럼 '취향'을 탄다. 대중적이지는 않더라도 B급 감성과 톤앤매너를 바탕으로 사랑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유머 코드'만 맞는다면 걱정 없이 웃고 즐길 만한 작품이다. 어느 날 연구원에서 관리하던 쌍둥이 반달곰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반달곰 형제를 자식처럼 돌보던 과학자(오달수 분)는 직접 아이들을 찾아 나서지만 좀처럼 흔적을 찾을 수 없다. 그러던 중 반달곰들의 보금자리에서 갓난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그 아이가 반달곰 중 한 마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과학자 내외는 아이를 거두고 '웅남'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무럭무럭 자란 '웅남'(박성웅 분)은 인간을 초월한 능력으로 경찰 시험에 합격한다. 그러나 '웅남'은 곰의 수명이 길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실의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한다. 그는 일까지 그만두고 한량처럼 지내며 무의미한 시간을 보낸다. 한편 경찰은 국제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작전을 짜던 중 테러 조직의 이인자 '정학'과 꼭 닮은 '웅남'과 만난다. 경찰은 '웅남'에게 공조 수사를 부탁하고, '웅남'은 어머니(염혜란 분)의 소원인 경찰 복귀를 목표로 수사에 협조한다. 영화 '웅남이' 스틸컷 영화는 단군 신화를 모티브로 한다. 100일 동안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쌍둥이 곰을 주인공으로 유쾌하고 따뜻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가족의 사랑을 받고 자란 '웅남'과 범죄 조직에서 자란 '웅북' 형제의 비극적 이야기를 영화의 톤앤매너에 맞게 풀어가는 방식도 인상 깊다. '웅남'과 '웅북' 형제의 비극과 갈등을 통해 관객들을 몰입하게 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통해 영화의 톤앤매너를 상기시킨다. 코미디와 누아르라는 극과 극 성향의 장르를 안정적으로 조율한 점도 매력적이다. 박성광 감독은 인물과 상황, 그리고 호흡으로 코미디를 빚어냈으며 미장센 등으로 누아르의 무게감을 살려냈다. 두 장르의 특성을 잘 이해했고 각각의 성향을 살려 운영해냈다. 영화 '웅남이' 스틸컷 배우들의 열연은 영화 '웅남이'의 자랑이다. 해맑고 사랑스러운 '웅남'과 아픈 속내를 품고 있는 '웅북'까지 1인 2역을 소화한 박성웅은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오가며 장르를 변주한다. '웅남' 친구 '말봉' 역의 이이경, 과학자이자 아버지인 '복천' 역의 오달수는 박성웅과 차진 호흡을 자랑하며 극을 쫀쫀하게 만든다. 국제 범죄 조직 보스 '정식'을 연기한 최민수는 극의 무게감을 더하고, 염혜란은 '웅남'의 엄마 '경숙' 역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연기 구멍 없는 배우 라인업은 영화의 성긴 부분들을 채워주는 역할을 했다. 영화 '웅남이'는 오는 2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97분이고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이다. 코미디언 출신 영화감독이 만든 영화 '웅남이'에 관한 평가는 이제 관객의 몫이다.
최송희 기자 -
노후 기지가 '직·주·락 복합도시'로...속도 내는 서울 차량기지 개발
창동 차량기지. 과거 서울시 물류의 핵심 중추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도시 발전을 저해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서울 노후 차량기지들이 ‘상전벽해’를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개발 잠재성이 큰 이들 가용지를 ‘직·주·락(職住樂)’ 도시로 개발해 각 권역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시는 전날 ‘창동차량기지 일대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 기업설명회’를 통해 노원구 창동 차량기지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등 인근 약 24만7000㎡ 부지를 서울 내 디지털·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관련 연구용역에 착수한 지 약 11개월 만에 개발 밑그림이 나온 것이다. 시는 이곳에 제약·바이오 및 연구개발(R&D) 분야 기업 유치를 통한 ‘바이오 렙 센트럴’은 물론 주거시설과 문화예술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선 직·주·락 형태의 복합 도시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화이트사이트(균형발전 사전협상) 도입을 통해 종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량은 절감하고, 민간개발을 통한 공공기여금은 랩 센트럴에 투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기업용지에 조성되는 서울형 랩 센트럴에는 공동연구센터와 기업지원센터, 행정지원시설 기타 비즈니스 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복합용지에는 상업시설 및 주거시설을 확충해 직·주·락 구조를 완성할 방침이다. 복합용지의 경우 용도와 높이, 밀도 등을 자유롭게 허용하고 용적률도 1.2배 상향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도쿄도의 대표 마천루인 ‘아자부다이 힐스’처럼 도시 기능이 한곳에 집약된 형태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확정해 소규모 주거 시설을 복합용지에 함께 조성하겠다는 것이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북권 개발사업을 담당 중인 한 서울시 관계자는 “노원역에 인접한 약 6만5000㎡의 복합부지에 상업·업무·주거 시설이 한 번에 들어서게 된다”며 “부지 자체가 주거가 주 용도는 아니기 때문에 사업 제안과 심사를 거쳐 비교적 소규모의 주거 시설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인 주거 시설 비중은 향후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해당 부지를 오는 2025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2027년께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재 차량기지 등 저이용부지에 대한 개발 필요성을 절감하고, 가이드라인 제정 및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사업 형태는 직·주·락이 가능한 복합개발, 추진 방식은 기존 ‘톱 다운’에서 벗어난 ‘바텀 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시는 2022년 저이용부지 개발과 관련해 민간 제안 수용 후 중앙정부와 함께 이에 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는데, 이번 창동 차량기지 개발 역시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사업 제안을 고려해 부지 개발 계획을 확정 짓겠다는 구상이다. 수서차량기지 개발구상안 조감도. 특히 시는 개발 예정인 서울 내 주요 차량기지 부지도 상업·문화시설 등이 함께 입주하는 복합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노후 차량기지 개발은 공통적으로 상업시설과 주거시설, 문화시설이 혼합된 복합개발 구조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기본 콘셉트를 공유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소유 차량기지의 경우, 서울시가 직접 개발에 나설 수 있어 우선 대상 목록에 오르고 있다. 교통공사 소유의 차량기지는 11곳인데 이 중 서울에 위치한 차량기지는 △군자차량사업소(성동구) △신정차량사업소(양천구) △수서차량사업소(강남구) △창동차량사업소(노원구) △고덕차량사업소(강동구) △방화차량사업소(강서구) △신내차량사업소(중랑구) △천왕차량사업소(구로구) 8곳이다. 이들 지역의 부지 규모만 총 162만8046㎡에 달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초 수서차량기지의 상부를 데크로 덮고, 여기에 상업·문화시설과 주거, 녹지공간을 복합개발하는 ‘수서 차량기지 입체복합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판교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서울 동남권역의 디지털 기반 첨단사업 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신정 차량기지 역시 상부 데크를 조성해 주거시설과 공원 등을 복합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시는 한국철도공사의 이문 차량기지 복합개발 타당성 조사 및 개발계획 구상 용역을 마무리하고 개발유형 검토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관계자는 “주거와 편의시설, 상업·업무 시설이 하나의 공간에서 이뤄지는 직·주·락 구조는 이미 해외에서 도시계획 등에 활용되고 있다. 전문가 용역이나 자문에서도 미래 도시계획에 있어 필요한 부분이라는 의견이 있어 왔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정책에서도 반영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