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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1분기 영업익 1133억…전년비 15.4%↑ 팬오션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13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3934억원과 720억원으로 42.8%와 19.2% 늘었다. 운송 물동량 및 곡물 판매량이 증가한 결과다. 전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16.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2% 증가했다. 이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 및 미중 무역마찰 심화에 따른 시황 악화 영향에도, LNG 사업 진출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대한 것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벌크선 부 2025-04-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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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美 방산기업과 '함정 연합 전선' 편다 HD현대가 미국 방산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는 지난 7일 미국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 위치한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최대이자 세계 최대 방산 조선사다. 미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비롯해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을 건조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2025-04-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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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1분기 영업익 1조 2864억 기록...전년比 62.1%↑ HD현대가 조선·해양 및 전력기기 사업 호조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HD현대가 2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62.1% 대폭 증가하며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 부문의 수익성 개선 견인을 비롯해 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결과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먼저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2025-04-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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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선박용 디지털 솔루션 상용화 속도낸다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선박용 디지털 솔루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9일 에이치라인해운과 선박용 디지털 솔루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대형 선박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에 필요한 선박 디지털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실선 적용을 통한 상용화 검증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에이치라인해운이 발주해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NG운반선에 '경제운항 솔루션'과 '선박관리 솔루션'을 탑재한다. 2025-04-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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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5619억 규모 컨테이너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주와 컨테이너운반선 2척을 5619억원에 계약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 선박은 오는 2028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들어 △LNG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 운반선 2척 △유조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등 총 18척, 26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목표 수주액인 98억 달러의 27%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컨테이너운반선, 원유운반선은 노후선 비중이 높은데다 환경규제로 인한 교체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선 2025-04-2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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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1분기 영업익 43억원...전년比 91.9%↓ 동국제강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255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1.8% 감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1.9%, 91.6% 감소했다. 건설경기 악화로 주력 매출처인 봉형강 부문의 생산 및 판매가 급감한 것이 실적부진을 이끌었다. 다만 후판 부문은 중국산 반덤핑 잠정 관세 효과로 판매량이 소폭 늘었다. 동국제강그룹 철강사업법인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K-IFRS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5266억원, 영업이익 151억 2025-04-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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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 수주 성공 케이조선이 5만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본격적인 영업 정상화와 수익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조선은 지난 15일과 24일 유럽 소재 2개 선사와 총 4척에 대한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 기준을 반영해 EEDI(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Phase 3를 만족하며, 향후 LNG나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수주는 케이조선 영업 활동이 안정 궤도에 진입한 결과로 풀이된 2025-04-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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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1231억 기록...작년 대비 58%↑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조선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냈다. 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23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2조49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순이익은 901억원으로 1055.1%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매출 확대 기조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삼성 2025-04-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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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해운에 큰 기회 왔다...트럼프 대중 입항 수수료 호재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선박과 해운사에 대한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 조선·해운업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해운사가 중국 선박 발주를 취소하거나 최소화면서 대안으로 한국 조선업계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해운업계는 입항 수수료에 따른 해운 운임 상승과 수수료 회피를 위한 선복 교환 등으로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 중국 선박 용선계약 변경에 착수할 전망이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7일(현지시간) 미국에 입항하는 중국 해운사와 중국 2025-04-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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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일발 K-철강, 생존 키워드는 현지화·고급화 트럼프 관세와 내수 침체, 중국산 저가 공세 등 삼각 파고에 갇힌 국내 철강사들이 주력 시장 현지화 확대와 고급강 위주의 차별화 전략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는 모양새다. 1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대표 철강사들은 미국과 인도, 베트남 등으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현대제철이 오는 2029년 생산을 목표로 건설 예정인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에 대한 지분 투자를 검토 중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철강에 25% 관세를 2025-04-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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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이 울산 앞바다에 성공적으로 진수됐다.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미포는 최근 울산 본사에서 2만2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59.9미터, 너비 27.4미터, 높이 17.8미터 규모로 HD현대가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Capital Clean Energy Carriers Corp.)'사로부터 수주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이다. 기존에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의 경우 7500㎥급이었지만 이번에 2025-04-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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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원자력용 강재 '美 ASME QSC' 획득..."韓 철강사 최초" 현대제철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원자력소재 품질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원자력용 강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16일 국내 철강사 최초로 미국기계기술자협회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로부터 원자력소재 공급사 품질시스템 인증인 QSC(Quality System Certificates for Nuclear Material Organization)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ASME QSC'는 원자력 발전소 및 관련 산업에서 사용되는 재료와 부품의 품질보증체계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인증제도로, ASME는 공급사 소재 및 품질관리 2025-04-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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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리포트] 트럼프 조선업 부활 계획에...HD현대·한화 美 이지스함 수주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선업 재건을 위해 다른 국가에 첨단 선박을 발주할 수 있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가 이지스함을 필두로 하는 미국의 첨단 선박 건조를 맡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두 회사의 특수선 독에 여유가 있는 만큼 1년에 최대 8척의 이지스함을 생산·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미국 함선 건조시장이 개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인력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 마진이 상 2025-04-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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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리포트] KDDX 결론 못내는 정부, 韓 기업 감정골만 깊어져 미국 함선 건조시장 개방 가능성은 커졌지만 사업 수주의 마중물이 되어야 할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은 정부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해부터 표류하고 있다. 양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국내 방산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결성한 '함정 수출사업 원팀'이 함께 흔들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조선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오는 24일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분과위)를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안)'을 상정할 예정이 2025-04-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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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트럼프 관세 대응…현대제철 美 제철소 지분 투자 검토 포스코가 현대제철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제철소 건설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가 실제로 이행된다면 미국 현지에서 손을 맞잡는 '빅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관세 적용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대제철 미국 제철소에 대한 지분 투자 등 미국 투자와 관련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9년 상업 생산을 2025-04-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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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 대양주 거점 확보...호주 시장 공략 본격화 동국제강그룹 동국씨엠이 호주에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국씨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동국씨엠 호주 사무소 개소식(DONGKUK CM Australia Office Opening Ceremony)'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호주는 동국씨엠이 미국·일본·멕시코·인도·태국·베트남·독일에 이은 8번째 해외 진출 국가다. 특히 대양주는 럭스틸(Luxteel)로 대표되는 동국씨엠 건재 컬러강판 총수출에서 2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2015년 최초 진출 이후 지속적인 현지 2025-04-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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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1050만원"...'말 많았던' 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현대제철 노사가 11시간이 넘는 협의 끝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극적으로 이끌어냈다. 기본급 450%에 현금 1050만원 등을 지급하는 게 핵심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조만간 총회를 열고 해당 제시안을 바탕으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럼프 관세로 인해 철강산업이 위기에 놓인 가운데 현대제철 노사가 이번 임단협을 타결로 이끌어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9일 202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임단협은 전날 오후 2시에 시작 2025-04-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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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8일 총파업 유보…노사 임단협 협상 재개 현대제철 노조가 오는 8일로 계획했던 총파업 계획을 유보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7일 "사측의 교섭 요청을 검토한 결과, 8일 예정된 총파업 계획을 미루고 임단협 교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지만 성과금 문제 등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현대제철 노사는 파업과 직장폐쇄, 파업 철회와 재개를 반복해왔다. 이런 가운데 현대제철 노조가 지난 1일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하면서 임단협 대화의 물꼬가 텄고, 이날 2025-04-07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