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重, 필리핀 은행들과 채무조정 합의…'수빅 리스크' 해소 기대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은행들과 채무조정 합의에 성공했다.한진중공업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있었던 수빅조선소(HHIC-Phil Inc.) 채권은행들과의 채무조정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채권은행들은 한진중공업에 대한 보증채무를 해소하는 대신 출자전환을 통해 한진중공업 주식 일부를 취득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은 합의내용이 반영된 계획안을 2월말까지 필리핀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며, 현지법원이 이를 승인할 경우 계획안은 확정된다.필리핀 은행들과의 협상이 완료됨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자본잠식 최윤신 기자 cys7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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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사장, '조선 빅딜 반대' 대우조선·현대중 노조 달래기 한영석(왼쪽), 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 [사진 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반대하는 각 사의 노조를 의식해 어느 한 쪽의 희생도 없을 것이라며 다독이기에 나섰다. 19일 한영석·가삼현 현대중공업 공동대표이사 사장은 사내 소식지에 올린 글에서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목적은 우리나라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업을 키워 명실상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것이 종국적 목표인 만큼, 그 과정에서 일방적인 희생은 없 2019-02-19 12: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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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딜’에 꼬여버린 ‘조선협회 회장 선임’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지난해 수주 1위를 탈환하는 등 부활의 뱃고동을 울리고 있지만 조선업 진흥을 이끌 차기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이하 조선협회) 회장 선임은 미궁 속이다. 조선협회는 차기 회장으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을 잠정 결정한 상황이었지만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에 나서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협회는 조만간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렵해 차기 17대 협회장 인선에 나설 예정이다. 2017년 3월부터 16대 협회장을 맡아 2019-02-19 07: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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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아비바코리아 손잡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 나선다 서흥원 DSME정보시스템 대표(앞줄 오른쪽)와 스틴 롬홀트 톰슨 아비바 글로벌 영업총괄(앞줄 왼쪽)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인 DSME정보시스템과 아비바코리아가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기술을 통해 대우조선의 다양한 생산 및 설계정보는 물론 모든 생산 관련 시설들을 인터넷에 연결해 실시간 모니 2019-02-18 10: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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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의료신산업 본격 시동… 공정위 인가받고 법인설립 마쳐 카카오인베스트먼트·현대중공업지주·서울아산병원 경영진이 지난해 8월 2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의료 데이터 전문 합작법인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 설립 계약을 맺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김성준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 부문장,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뒷줄 왼쪽에서 셋째부터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제공] 2019-02-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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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필리핀 은행들과 채무조정 합의… ‘수빅 리스크’ 해소 기대 [사진=한진중공업 제공]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은행들과 채무조정 합의에 성공했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있었던 수빅조선소(HHIC-Phil Inc.) 채권은행들과의 채무조정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채권은행들은 한진중공업에 대한 보증채무를 해소하는 대신 출자전환을 통해 한진중공업 주식 일부를 취득하기로 했다. 한진중공업은 합의내용이 반영된 계획안을 2월말까지 필리핀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며, 현지법원이 이를 승인할 경우 계획안은 확정된다. 필리핀 은행들과의 협상이 완료됨에 따 2019-02-15 11: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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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1척 수주 성공 지난 14일 대우조선해양 서울사옥에서 정성립 사장 (왼쪽)과 마란가스社 스타브로스 하찌그리고리스 (Stavros Hatzigrigoris) 사장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매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선박 수주에 성공하며 선주로부터 압도적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대우조선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社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 2019-02-15 09: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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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산은에 사의 표명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대우조선해양] 최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이 확정된 가운데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4일 조선업계 및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산은 경영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산은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지난해 연임에 성공하며 2021년 5월까지 임기가 연장돼 임기 만료까지 2년 이상 남아 있다. 정 사장이 사퇴를 결심한 것은 현대중공업을 통한 대 2019-02-14 18: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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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수 반대' 현대중공업 노조, 같은날 임단협·파업 투표 [사진 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 및 대우조선해양 인수반대 찬반투표를 같은 날 표결에 부치기로 했다. 인수 반대표가 흩어지지 않게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14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및 대우조선 인수 관련 파업 찬반투표를 오는 20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31일 노조는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대우조선 인수설이 불거지자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노조는 투표일 연기에 대한 노조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2019-02-14 15: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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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매매 정지된 한진중공업, 조기 경영정상화될 듯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전경. [사진 제공= 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이 필리핀에 세운 수빅 조선소의 부실 여파로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주식 거래마저 정지됐다.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끌어낸다는 입장이다. 13일 한진중공업은 수빅 조선소의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손실을 반영한 결과, 2018년도 연결 기준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애초 2017년만 해도 한진중공업의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 비율은 108.9%였으나, 지난 1월 수빅조선소가 현지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할 당시엔 마이너스(-)140.0% 2019-02-13 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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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현대重에 매각반대’ 투쟁 본격화… 지역계와 연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현대중공업에 회사가 매각 되는 것에 반대하며 지역 정치권 및 시민단체와 힘을 합쳐 투쟁을 본격화한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1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노조 회의실에서 '대우조선 매각반대 범시민단체 및 각 정당 간담회'를 열고 지역 정당 및 시민단체와 매각 정세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회 등 22개 지역 시민단체 및 정당 관계자가 참석 2019-02-13 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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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자본잠식...주식거래 정지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전경. [사진 제공= 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이 필리핀에 세운 수빅 조선소의 부실 여파로 자본잠식에 빠졌다. 13일 한진중공업은 수빅 조선소의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손실을 반영한 결과, 2018년도 연결 기준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식 거래도 일시 정지됐다. 앞서 지난 달 8일 한진중공업은 과도한 부채로 수빅 조선소의 재정 상태가 악화되자 필리핀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한 바 있다. 다만 관련업계에선 이번 자본잠식이 단기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 2019-02-13 14: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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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지난해 영업손실 5765억원…적자 확대 [사진=현대상선 제공] 현대상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전년보다 41.7% 늘어난 57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5조2221억원으로 3.9%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8083억원으로 규모가 32.1% 커졌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서비스 노선 확대 및 화물 적취율 개선을 통해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고유가 부담과 선박 초과공급에 따른 경쟁이 지속하며 영업수지는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리물동량은 445만9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전년보다 2019-02-12 17: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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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 최종 확정 [사진 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중공업은 산업은행에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 산은은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다. 애초 업계 안팎에선 삼성중공업이 예상을 뛰어넘어 대우조선 인수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시각이 존재해 왔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단독 입찰로 귀결되면서 매각 절차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은은 내달 초 이사회에서 대우조선 매각을 승인하고, 현대중공업은 현장 2019-02-12 14: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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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1월 수주량 중국에 밀려 2위… 발주 증가세도 ‘주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를 기록한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1월 수주 실적에서 중국에 밀려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14만CGT(78척)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 조선소의 수주량은 58만CGT(12척)로 108만CGT(12척)를 기록한 중국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선 수주 3위 국가인 일본은 20만CGT(4척)를 수주하며 크루즈선 3척을 수주한 이탈리아(24만CGT) 2019-02-12 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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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딜’ 반대 나선 대우조선 노조… 현대重 노조는 “인수과정 참여” 요구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이 추진하는 이른바 ‘조선 빅딜’과 관련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있지만 양 노조의 입장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인수 측인 대우조선 노조가 쟁의행위를 준비하며 적극적인 행동을 준비하는 반면, 인수 측인 현대중공업 노조는 신중한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노조는 오는 13일 임시대의원회의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한다. 노조는 이후 오는 18~19일 총회를 열고 조합원을 상대로 2019-02-11 15: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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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탄소년단, 팰리세이드 타고 그래미어워즈 참석 방탄소년단이 10일(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61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레드카펫 행사에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대형SUV ‘팰리세이드(PALISADE)’를 타고 나타났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 시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시상식 참석을 위해 팰리세이드 4대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현대차는 세계적인 뮤지션들은 물론 전세계 음악팬들에게 팰리세이드를 선보였다. 특히 현대차는 올 여름 북미시장 판매개시를 2019-02-11 13: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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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대우조선 인수 노조 참여·총고용 보장해야"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회사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과 관련해 노조의 참여와 총고용을 보장해야 한다고 11일 주장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배포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소식지를 통해 "사측이 총고용 보장을 선언하지 않고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강행한다면 노사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행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인수 과정에서 인력 구조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노조는 “지난 31일 산업은행이 업체간 중복투자에 2019-02-11 11: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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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조조정에 생산능력 10년 전 수준으로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사진=현대중공업] 수년간 계속된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조선업 생산능력이 10년 전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선박 및 보트건조업 생산능력지수는 69.2로 전년(83.4)보다 17.0% 하락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생산능력지수는 인력·설비·조업시간 등이 정상적으로 생산에 투입되는 상황에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량을 뜻한다. 2015년 생산능력을 100으로 산정하고 직전 3년간 유조선· 2019-02-10 13: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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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 설립… 극동 지역 첫 거점 현대글로비스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신규 사무소를 설립, 극동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를 동(東)에서 서(西)로 가로지르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Trans Siberian Railway)의 동쪽 끝 출발점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 이은 현대글로비스의 러시아 내 세 번째 거점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TSR을 활용하는 기존 화물의 운송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극동 지역 영업을 강화해 새로운 화주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 2019-02-08 09: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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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대우조선 인수 제안서 검토 착수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 삼성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제안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산은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제안서 공문을 접수한 이후 경영진이 회의를 개최하는 등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산은은 지난달 31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민영화 기본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삼성중공업에도 인수제안서를 보냈다. 삼성중공업이 회신 기한인 이달 28일까지 제안서를 내면 산은은 다음 달 4일까지 제안서를 평가해 인수자를 결정하고 나흘 뒤인 8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19-02-08 09: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