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이동호가 이번 주말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과 관련 그의 청첩장이 공개됐다.
최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번 주말 결혼을 앞둔 이 대통령, 김혜경 여사의 장남 이동호의 청첩장이 공유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신랑 신부의 얼굴이 가리워진 채 '참석 여부 확인'란만 남은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결혼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신랑 신부의 이름, 결혼일시 등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이재명 대통령 아들, 유명인 이동호 님의 청첩장"이라며 "결혼 사진이 없는 게 특이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 측은 아들의 결혼 소식을 최측근에게만 알린 채 비밀리에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결혼식도 극소수만 초대된다.
이와 함께 한 매체는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의 예비 처가가 '대전 중구'라고 보도했다.
대전 정치권의 한 인사는 해당 매체에 "조기 대선이 치러질 줄 모르고 사전에 잡혔던 결혼식이었다"며 "초대 인원도 처가에 배정된 수는 150여 명 선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씨가 과거 성매매 및 불법도박 혐의, 군(軍)과 취업 특혜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어 결혼 소식을 외부에 알리기를 꺼린 것 아니냐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이씨는 지난 2021년 12월 성매매 및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으며 마사지 업소 후기, 오프라인 및 해외 도박사이트에서의 불법 도박 혐의를 받았다. 또 그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연예인과 일반인 여성 사진에 성희롱 발언 댓글을 남겼다는 의혹에 따른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혐의도 있다.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은 "부모로서 자식 가르침이 부족했다"며 "향후 문제가 있다면 법적 책임도 지겠다"고 했다.
한편 이동호는 1992년생으로 이 대통령은 아들 결혼식 직후인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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