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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셧다운 해제 기대감…환율 내리고, 국고채 10년물 연중 최고치 1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완화해 위험자산인 원화는 강세로, 안전자산인 채권에는 약세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9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65%에 장을 마쳤다. 5년물과 2년물도 각각 0.8bp, 0.8bp 하락해 연 3.035%, 연 2.795%에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10·20·30·50년 2025-11-10 17:34 -
구윤철 부총리 "배당 분리과세 25% 완화땐 1700억 추가 감세 효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25%로 완화하면 1900억원에 달하는 추가 감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6년도 정부 예산안 경제부처 심사에 참석한 구 부총리는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의 '최고세율을 25%로 낮추게 되면 추가 감세 효과가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이처럼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감세 효과에다 배당을 확대함으로써 들어오는 수익까지 감안해 따지면 약 1700억~1900억원 정도가 추가 예상된다& 2025-11-10 17:15 -
APEC 효과 끝?…고환율·코스피 급락에 경제심리도 제동 이달 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경제심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효과 소멸과 환율 급등, 증시 불안 여파로 조정을 받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개선은 환율 변동성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9일 뉴스심리지수(NSI)는 114.78로 집계됐다. NSI는 경제 분야 언론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지수화한 것이다. 장기평균인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비관론이, 높으면 낙관론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NSI는 계엄 사태 직후였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장기평 2025-11-10 17:14 -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 사칭 주의…데이터처 "통장·주민번호 묻지 않아" 국가데이터처는 10일 '2025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와 관련해 "조사원은 통장 번호, 주민등록번호(13자리) 등을 묻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통계조사원의 가구 방문 시 지방자치단체와 국가데이터처에서 발급한 통계조사요원증을 반드시 확인한 후에 조사에 응답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처는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 콜센터 등을 통해 통계조사요원 이름으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칭 문자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데이 2025-11-10 16:23 -
중수본, 울산화력 4·6호기 해체 속도…"추가 위험상황 방지에 만전"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발전소 보일러 타워 철거 작업 중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3명이 숨지고 2명은 사망 추정, 2명은 실종된 가운데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이 붕괴된 구조물 인근에 있는 4·6호기 해체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중수본 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영민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국장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위험요인인 4∙6호기 보일러타워 발파해체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결정된 일정에 따라 요구조자들을 안전하 2025-11-10 15:27 -
국세청·지자체, 고액체납자 합동수색 10일 만에 18억 압류 국세청이 서울시·경기도 등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재산은닉 혐의가 있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한 합동수색을 실시한 결과, 10일 만에 총 18억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압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세청은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경기,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등 7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합동수색을 벌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강조해 온 ‘민생침해형 탈세 엄단’ 기조의 일환이다. 이번 수색 대상은 국세와 지방세를 모두 체납하면서 납부 능력 2025-11-10 12:00 -
고용보험 가입자 19만명 늘었지만…제조·건설업 감소세 지속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두 달 연속 19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은 경기 부진 여파로 감소세가 지속되며 업종 간 고용 회복 격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10월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19만7000명(1.3%) 증가한 1568만7000명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이후 2개월 연속 19만명대 증가폭이다. 내수 개선의 영향을 받은 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하고 있지만, 업황 부진 2025-11-10 12:00 -
3분기 국내 기업 수출액 역대 최대…"반도체 슈퍼 사이클 영향"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영향으로 올 3분기 국내 기업의 수출액이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수출액도 각각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0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를 보면 3분기 수출액은 1850억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6.5%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광제조업 분야 수출액이 159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0% 늘었다. 반도체 분야의 약진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섬유의복(-5.1%), 목재종이(-7.7%), 석유화학(-6.6%) 등에서 수출이 부진했지만 전기전자 2025-11-10 12:00 -
농협, '성과 부진' 임원 대거 교체…신규 선임 시 '내부승진·외부전문가' 최우선 고려 농협중앙회가 경영 성과가 부진한 임원들을 대거 교체하기로 했다. 신규 임원 선임 시에도 퇴직 후 경력단절자의 재취업을 차단하고 내부승진자와 외부전문가 영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을 발표하고 12월 인사부터 즉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강도 높은 혁신 요구에 부응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전략적 개편이다. 인적 쇄신 적용 대상은 중앙회를 비롯한 전 계열사의 대표이사, 전무이사 등 상 2025-11-10 11:02 -
여한구 통상본부장 "글로벌 철강 보호 강화, 민관 공조로 영향 최소화"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전세계적으로 철강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요국에서 시행 중인 철강 무역장벽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서울 철강협회 대회의실에서 미국·유럽연합(EU)·캐나다 철강 보호무역조치 관련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의 50% 철강 품목 관세, EU·캐나다의 저 2025-11-10 11:00 -
"보조배터리·멀티탭 등 화재 조심하세요" 산업부 국표원 등 예방 캠페인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소비자원, 소방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보조배터리·멀티탭·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화재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휴대용 기기와 개인 이동수단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보조배터리, 멀티탭,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가 일상생활 속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부주의한 사용이나 부적절한 환경에서의 충전·보관은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캠페인 참여 기관은 △고온·다 2025-11-10 11:00 -
해수부, GPS 전파교란 극복 위해 지상파항법 국제협력 강화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영국·프랑스와 '제1차 국제 지상파항법(eLoran) 서비스 표준화 실무단 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상파항법 체계는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위치·항법·시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상파항법은 고출력 저주파 신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성신호 교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20m 이내의 높은 위치 정확도와 1백만분의 1초 단위의 정밀한 시각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GPS의 보 2025-11-10 11:00 -
관세청, 美 수출 기업 MID 발급 현황 점검…"AEO 혜택 누려야" 관세청은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로 공인받은 대미 수출기업 224곳이 한·미 AEO 상호인정약정(AEO MRA)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미국 내 제조자식별부호(MID) 발급 현황을 점검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EO는 관세청이 법규준수도, 물류 안전관리 역량 등을 심사해 우수함을 공인하고 신속 통관 등 관세 행정상 혜택을 제공하는 수출입 등 무역 관련 업체다. 공인받은 기업은 국내에서 물품 검사비율 축소 및 신속검사, 수입신고 시 서류제출 생략, 납세편의 제공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업체들은 미국 2025-11-10 10:41 -
한국, 핵심소재 나노기술 국제표준 제정 확대...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2025 ISO TC 229(나노기술)' 국제표준화회의 정기총회를 14일까지 닷새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ISO TC 229는 첨단 바이오, 디스플레이, 양자 기술 등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나노기술 관련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내 기술위원회(TC)로,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이번 총회에는 영국,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 20여 개국 대표와 국내 산업계 및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석해 나노기술의 측 2025-11-10 06:00 -
한-영 FTA 개선협상 서울서 개최...서비스·투자 등 8개 분과 협상 최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견고한 수출경제를 확립하기 위해 적극적인 통상정책을 추진할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우리 정부가 유럽 내 주요 교역·투자 상대국인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한·영 FTA 개선을 위한 제6차 개선협상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우리 측 권혜진 통상교섭실장과 영국 측 아담 펜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60여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한-영 FTA는 영국의 유럽연합 2025-11-10 06:00 -
'1460원 뚫린' 환율, 다음 심리저항선 1480원 시험대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돌파했지만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주식시장 조정, 대미 투자 불안,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다. 전문가들은 시장에서 당분간 원화 약세를 되돌릴 요인이 없는 만큼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480원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7일 원·달러 환율 야간 거래 종가는 전주보다 28.5원 뛴 1461.5원을 기록했다. 탄핵 직후이자 미·중 갈등이 격해졌던 지난 4월 9일(1472. 2025-11-10 05:00 -
한국, 현금결제 비율 10%…전세계 '꼴찌' 대한민국의 현금 사용율이 전 세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에 이어 모바일 간편결제가 활성화됐으며 향후 비대면 결제 수단의 다양화와 스테이블코인 사용까지 더해지면 현금 사용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시장조사업체 비주얼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123개국의 일일 거래 중 현금 사용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0%로 집계돼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보고서와 중앙은행, 국가은행 연간 데이터 등을 참고해 만들어진 'FOREX 현금 지수'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2025-11-09 21:13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75시간째...정부 "추가 붕괴 막기 위해 4·6호기 해체"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사고로 매몰자 구조가 지연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4·6호기 보일러타워 해체를 결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위험요소를 제거하며 신속한 구조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공동본부장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브리핑에서 "사고 발생 후 75시간이 지났음에도 추가 생존자를 구조하지 못해 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며 "소방당국은 여러 위험 요소 속에서도 매몰된 구조자를 구조하기 위해 사투를 벌여 왔다" 2025-11-09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