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시대 …다시 회복해야 할 노동의 품격
이제 광주 일곡현장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와 이달 말쯤이면 할석팀도 빠질 거 같다. 건물 주변 되메우기 공사가 시작되면 골조공사는 거의 끝났다는 얘기다. 할석미장팀만 남아 마지막까지 내장시공에 아무 문제없도록 틈을 메우고 있다. 마무리 단계에선 역시 선이 중요하다. 인체에서 골격이 좋다는 것은 선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건물도 선과 면으로 이루어진 공간이지만 무엇보다 선이 예뻐야 한다. 마무리 공정에 들어가면 근로자들은 다음은 또 어느 현장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에 휩싸인다. 건설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