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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4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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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18일간 멈춘 클로드, 국산 AI 허상을 묻다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자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최신 AI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2종(페이블5, 미토스5)에 대한 해외 접속을 상당 기간 (2026년 6월 12일부터 30일까지) 전면 해외접속 차단했다(로이터 2026년 6월 13일자). 미국 정부의 자국 안보 및 수출 통제 관점에서 촉발된 외부 접속 전면 차단 행정명령이 내려진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세계 각국의 기업이 사용하던 AI 서비스는 일제히 멈춰 섰다. AI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스타트업은 물론이고 금융기관 의료기관 제조업체에

    [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18일간 멈춘 클로드,  국산 AI 허상을 묻다
  • [곽재원의 Now&Future] 풍요로운 기술… 불안한 인간

    요즘 세계를 보며 자주 떠올리는 역설이 있다. 인류는 역사상 가장 많은 지식과 기술, 자본을 손에 쥐고 있는데 왜 사람들은 미래를 더 불안해하는가.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연산능력은 높아지고 데이터센터에는 천문학적 자본이 몰린다. 우주와 바이오, 로봇 분야에서도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기술혁신이 잇따르고 있다. 적어도 기술의 관점에서 보면 인류의 미래는 어느 시대보다 밝아 보여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집값과 임

    [곽재원의 Now&Future] 풍요로운 기술… 불안한 인간
  • [이수완의 월드비전] 트럼프의 이름을 지우는 공화당…'심판의 11월' 온다

    2018년 10월, 미국 켄터키주 리치먼드의 유세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세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개막 연설자로 나선 랠프 알바라도 주 상원의원은 대통령의 수많은 업적이 "놀라울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공화당 내 대표적인 자유주의 성향의 정치인으로 알려진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주)은 트럼프가 거의 매일 "내 기대를 뛰어넘는다"고 했다. 트럼프의 지지를 받기 위해 유세장에 나온 앤디 바 하원의원이 대통령을 "행동하는 사람, 결과를 내는 사람"이라고 칭송하자 수천명의 마가(MAGA

    [이수완의 월드비전] 트럼프의 이름을 지우는 공화당…심판의 11월 온다
  • [이용우의 공정경제] AI 꿈은 무한대… 그러나 자본은 유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전 세계의 적극적 대응, 즉 완화적인 통화재정정책은 물가 불안 등 때문에 긴축정책으로 전환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위기 이후 억눌렸던 민간소비가 급격히 살아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글로벌 교역구조의 재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 재정 확대와 유동성 급증으로 각국이 최악의 물가 상승을 경험하면서 긴축으로 전환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당연한 선택이다. 일본부터 미국까지, 글로벌 긴축 동조화의 서막 일본이 그

    [이용우의 공정경제]  AI 꿈은 무한대… 그러나 자본은 유한
  • [박승준 지피지기] 트럼프와 시진핑은 韓半島에 대해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 지난 24~26일 사흘간 워싱턴에서 벌어진 세기의 외교 쇼가 끝났다. 주인공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80)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73), 조연은 모델 출신의 금발 멜라니아(56)와 국민 가수 출신의 검은 머리에 검은 눈동자 펑리위안(彭麗媛 · 63). 미 대통령으로서 처음은 아니지만 트럼프는 앤드루스 공항 트랩까지 직접 나가 영접했고, 하늘에는 B2 폭격기와 F-22 랩터 전투기가 비행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정상회담은 공동 기자회견 없이, 공동성명 하나 발표되지 않고 끝났다. 무대 장치

    [박승준 지피지기] 트럼프와 시진핑은 韓半島에 대해 무슨 대화를 나눴을까
  • [성낙인의 헌법정치] 대법관 제청,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국민이 선출하는 대통령과 국회는 직접 정당성과 정통성을 가진다. 그런데 국민으로부터 선출되지 않는 3부의 한 축인 사법부 최고 수뇌부 구성은 결국 국가원수가 임명할 수밖에 없다. 한국헌법사에서 사법부 구성은 변화를 거쳐 왔다. 제1공화국헌법에서는 “대법원장인 법관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국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제78조)라고 규정할 뿐 대법관 임명절차에 대한 규정이 없었다. 이에 법원조직법에서 법관회의의 제청에 따라 대법원장과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여 임명하도록 규정한다

    [성낙인의 헌법정치]  대법관 제청,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 [조한규의 서울 신도시인문학] 인수봉은 큰 바위 얼굴이다

    서울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역사와 사람, 권력과 돈, 신화와 풍수가 켜켜이 쌓인 거대한 인문지리의 현장이다. 오늘부터 조한규 미국 캐롤라인대 철학과 교수(전 세계일보 사장)가 2030세대가 알아두면 좋을 서울의 숨은 이야기를 아주경제신문에 풀어낸다. 인수봉과 여성봉·남성봉, 인왕산 마애불과 선바위에서부터 왕의 기운이 서린 바위, 돈의 기운이 모인 명당, 합격과 출세의 공간까지. 풍수지리와 사서삼경, 야사를 넘나들며 일반적 '문화답사’를 넘어 AI 시대에 새롭게 읽는 서울의 신인문지리학

    [조한규의 서울 신도시인문학]  인수봉은 큰 바위 얼굴이다
  • [이경렬의 인사이트] 투자는 지금, 핵농축은 나중 …美의 이상한 약속

    외교에서 속임수는 거짓말의 형태로만 나타나지 않는다. 사실의 절반만 크게 말하고 나머지 절반을 감추는 방법도 있다. 아직 주어지지 않은 권리를 이미 확보한 것처럼 설명하고, 몇 년 뒤 다시 협의하겠다는 약속을 지금 받은 선물처럼 선전하는 것이다. 상대에게 요구하는 대가는 당장 받아 내면서 자신의 의무는 조건과 절차 뒤로 미룬다. 최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체결한 원자력협정에는 바로 이런 계산이 들어 있다. 이런 거래는 집을 사면서 계약금과 잔금은 오늘 모두 치르되 소유권 이전은 몇 년 뒤 상대

    [이경렬의 인사이트]  투자는 지금, 핵농축은 나중 …美의 이상한 약속
  • [곽재원의 Now&Future] 신뢰를 자본으로 만든 '오마하의 현인' …AI 시대에도 빛나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마침내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96세다. 최고경영자 자리를 후계자에게 넘긴 데 이어 회장직에서도 퇴진하면서, 1965년 경영권을 장악한 뒤 60여 년 동안 이어진 ‘버핏의 버크셔’도 하나의 시대를 마감하게 됐다. 세계 투자금융사의 거대한 한 장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필자에게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다. “왜 AI·알고리즘·초고속 금융의 시대에 세계는 여전히 96세 투자자의 판단을 신뢰하는가?&rdqu

    [곽재원의 Now&Future] 신뢰를 자본으로 만든 오마하의 현인 …AI 시대에도 빛나다
  • [원철스님의 '가로세로'] 철 지난 바닷가에서 거문고 소리를 듣다

    영금정(靈琴亭)이라고 했다. 강원도 속초 해변에는 신령(神靈)스런 거문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정자가 있다고 한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거문고 소리를 낸다고 하니 정말 희유한 일이다. 그렇다면 그 신비한 소리를 잘 듣기 위해선 가능한 한 바닷물과 접해있는 바위 곁에서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군 초소 자리였던 언덕 위에서 듣는 것으로는 결코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다를 향해 다리를 내달았다. 사실 다리건설이 목적은 아니었다. 항구를 넓히고 개발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것

    [원철스님의 가로세로] 철 지난 바닷가에서 거문고 소리를 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