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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8 T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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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3대 기술 쇼크' 세계가 떨고 있다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중국 AI칩 스타트업인 캠브리콘(Cambricon·寒武紀)의 성장세가 무섭다. 엔비디아 CPU가 미국제재로 대중국 수출이 막힌 틈을 타고 캠브리콘의 몸값이 천정부지 올라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28억8100만 위안(약 5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83% 급증했고, 중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반도체기업 중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SMIC까지 추월하며 시가총액 1위로 등

    中 3대 기술 쇼크 세계가 떨고 있다
  • 건설경기 활성화, 문제는 '속도'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경제활동별 실질 국내총생산 통계에 의하면, 건설업은 전년동기 대비 –10.9%의 후퇴를 보였다. 이는 국내총생산이 0.6% 성장한 것에 비해 크게 낮을 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의 저성장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건설투자 역시 전년동기 대비 –11.4%를 기록하여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건설업이 국민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지대하다. 부가가치 기준으로 GDP 대비 건설업의 비율은 2013년에는 4.4%이고

    건설경기 활성화, 문제는 속도다
  • K-AI 생명줄은 값싼 전기 …재생에너지로는 끔도 못꾼다

    오정근 자유시장연구원장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인공지능(AI)은 재론의 여지가 없이 미래 성장의 핵심동력이다. 한국의 반도체산업만 하더라도 인공지능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생산에 중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생산에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사활을 걸다시피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삼성과 SK하이닉스 그리고 대만의 TSMC가 HBM 반도체를 생산해 미국의 엔비디아에 납품하면 엔비디아는 이를 이용해 GPU를 만들고 이 GPU가 각국의 인공지능 제조에 활용되는 구조다. 미래

    K-AI 생명줄은 값싼 전기 …재생에너지로는 끔도 못꾼다
  • 쇠사슬에 묶인 국민 …실용외교는 어디에

    지난 9월 11일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았지만 사상 처음으로 내건 '실용 외교'의 기치는 아직 뚜렷하게 나부끼지 않는 듯하다. 대통령의 미국과 일본 방문, 정부 대표단의 대미 관세 협상과 대중 행사 참석 등 다양한 행보가 있었음에도 성과는 가시적이지 않다. 이는 실용 외교를 단순히 '이념을 넘어선 유연한 대등' 정도로 이해한 결과일지 모

    쇠사슬에 묶인 국민 …실용외교는 어디에
  • 규제자유특구 2.0의 미래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규제 완화는 역대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이다. 이재명 정부 역시 '혁신과 성장'을 위한 규제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신산업 분야에서는 규제샌드박스 확대를 통해 AI, 바이오헬스, 미래차, 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증 특례와 임시 허가를 적극 부여하며 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 노동, 환경 등 이른바 '큰 바위(big rock

    규제자유특구 2.0의 미래
  • 브랜드만 남은 '조국', 쇄신 없인 당도 없다

    지난해 4월 10일 치른 22대 총선은 야권의 압승이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은 태풍처럼 매서웠다. 그중에서도 조국혁신당의 돌풍은 가장 신선한 뉴스가 되었다. ‘3년도 길다’며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내세운 조국혁신당은 창당 불과 한 달 만에 12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 대변되는 거대 양당체제에 대한 국민의 반감은 예상보다 컸다. 게다가 강한 개혁성을 표방하며 민주당에 실망한 표까지 흡수하는 전략

    브랜드만 남은 조국, 쇄신 없인 당도 없다
  •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는 과연 성공할까?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난데없는 철퇴를 맞고 있다. 조지아주에 투자한 현대자동차와 LG엔솔 공장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한국 노동자단속이 구금으로 이어지는 현장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일파만파다. 자칫하면 현재 미국에 건설 중인 다른 한국 공장 20여 곳에도 파장이 옮겨붙을지 촉각을 곤두세운다. 문제는 조지아 사태가 한국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심각한 변수가 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의 강력한 압박에 대형 투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는 과연 성공할까?
  •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주권 예산'

    한국 경제의 반등에 대한 조짐과 전망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성장률(속보치)이 전기 대비 0.6%로 오른 데 이어 3분기에는 1.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분기에는 미국 관세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0.2%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지원금에 힘입은 뚜렷한 내수 회복세에 더하여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호조가 반영된 것으로 한은은 평가했다. 반등세는 중기전망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주권 예산
  • 혁신 아닌 착시…CP가 만든 시장왜곡

    상법 이사충실의무 개정으로 주주들에게 상이한 영향을 주는 자본거래에 대해 주주가 이사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편 이 책임이 형법 및 상법의 배임죄로 다루어지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이유로 배임죄를 완화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행위가 매우 심각하다면 사기처럼 형법으로 다루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민간의 사적 분쟁이므로 민사소송으로 해결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런 점에서 배임죄 완화 논의는 의미가 있다. 분쟁 해결의 목표는 민간의 다툼을 빠르게 해결

    혁신 아닌 착시…CP가 만든 시장왜곡
  • 北의 '최고존엄'이 다자외교무대에 등장한 이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자무대인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했다. ‘수령 중심의 유일체제’ 최고지도자가 여러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취급당할 수 있는 부담을 감수하고 다자외교무대에 등장한 배경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승절 참가를 결심한 데는 핵을 가진 ‘전략국가’의 자신감이 작용했을 것이다.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받은 공통의 경험을 가진 북한 지도자가 전통 우방인 중국의 전승절 행사에 참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北의 최고존엄이 다자외교무대에 등장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