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환의 Next Korea] 베어야 산다 …금강송
“옛날 환인이 아들 환웅에게 인간 세상을 다스리게 하고, 환웅은 3천명의 무리를 거느리고 태백산 꼭대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왔고, 이곳이 신시(神市)다.” 이는 고려시대에 일연 스님이 쓴 한국판 창세기 <삼국유사> 고조선 편에 나오는 건국 신화 내용이다. 신단수가 최초 국가 상징나무이자 세계 많은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세계수’와 연결되는 대목이다. 세계수인 우주수는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신성한 나무로 해석하고 있다. 최초 국가 상징나무인 신단수는 어떤 수종일까? 단
-
[주재우의 프리즘] 한반도 평화공존 구상 …지금 필요한 것은 '조급함'이 아니라 준비다
지난 8월 5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구상에 이재명 대통령이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힘을 실어주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을 향해 “전쟁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여정에 나설 것”이라며 “서로에 대한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고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한 당사자들 간의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그 논의의 장으로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 제
-
[안경환의 베트남 ZOOM IN] (54) 세 차례 몽골 침략을 격퇴한 베트남의 저력 (2)
몽골제국은 13세기에 베트남을 3차례 침략했다. 1차 침략은 남송을 정벌하기위한 길을 빌려달라는 요구를 베트남이 거절하자 침략을 감행했고, 2차 침략은 베트남 중부지역에 존속했던 짬빠(占城)국을 정복하고자 베트남에 군량미 지원과 선박 지원 등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에, 베트남을 정복하기로 하고, 당시 다이비엣국에 요구한 6조(條)가 거부당하자 침략했다. 3차 침략은 앞서 2차례 침략이 모두 실패하자 보복 전쟁을 벌인 것이고, 역시 패전했다. 베트남의 구국 영웅 쩐흥다오 장군이 있었기 떄문이었다.
-
[곽재원의 Now&Future] 트럼프의 과학경시…세계 기술패권의 판도가 바뀐다
2026년 8월 초, 미국 연방의회 상원 세출위원회는 백악관 행정관리예산국(OMB)이 제출한 보조금 규정 개정안의 발효를 최소 12월 11일까지 연기하는 잠정 예산안을 전격 발표했다. 당초 트럼프 행정부는 10월 1일부터 연간 1조 달러가 넘는 정부 보조금과 연구비 심사 체계를 전면 개편하려 했다. 개정안의 핵심은 명확했다. 수십 년간 미국 과학기술의 정통성을 떠받쳐온 전문가들의 ‘동료평가(Peer Review)’를 단순 조언으로 격하시키고, 대통령이 지명한 정권 담당자가 정책 우선순위와
-
[안치용의 비욘드 ESG] 첫 단추 잘못 꿰어진 ESG 공시 제도화 방안
지난 2월 초안에 이어 지난달 최종안을 발표한 정부와 여당의 「지속가능성(ESG) 공시 제도화 방안」은 한국 ESG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이다. 거래소 자율공시라는 우회로를 거치지 않고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사업보고서 직접 편입이라는 강제력 있는 법정공시 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2028년(2027사업연도) 연결 자산총액 10조 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291개사)를 시작으로, 2029년 5조 원 이상(3,171개사)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로드맵은 제도의 외형적 기틀을 갖춘 듯 보인다. 그러나 이 방안은 외형만 그럴듯할
-
[CEO칼럼] 사고는 97초, 복구는 수개월…기업의 운명을 가르는 사전 준비
지난달 18일 인천 서구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불은 완전히 꺼지기까지 109시간이 걸렸다. 지상 8층, 연면적 30만㎡ 규모의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졌고, 인근 주민들에게는 건물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대피 안내까지 전달됐다. 주목할 대목은 따로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방화셔터와 스프링클러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해당 기업도 화재 감지·대응 체계를 강화해 왔으며, 해당 센터의 소방 설비 역시 법정 기준을 충족했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큰 불길을 잡기까지 61시간이 걸
-
[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엔비디아 선물 보따리 속의 은밀한 함정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수장이 서울을 방문하여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새로이 시도하는 CPU 플랫폼 AI 노트북 제품군 및 물체적AI 플랫폼이 주요 내용이다. 서울에 AI기술센터를 설립하고 국내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돼있다. 이 중 CPU와 노트북은 인텔과 레노버를 비롯한 기존 강자들을 위협하는 엔비디아의 도전에 해당한다. 국내 언론과 산업계는 이를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 일색이다. 그러나 과연 그렇게 흘러갈 수 있을까. 기술 패권 경쟁의 교훈을 돌이켜
-
[이두수의 절차탁마] 내 명함에는 노동자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다
대부분의 사회생활은 명함 한 장을 건네는 순간에서 시작된다. 명함에는 나의 소속, 직함, 연락처, 회사 로고까지, 이 사회에서 내가 어디에 위치한 사람인지에 대한 정보가 빼곡히 담겨 있다. 명함을 내민다는 것은, 상대에게 신분을 증명하는 동시에, 나 스스로도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선언하는 행위다. 그런데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 대부분은 자기 명함이 없다. 어느 회사에도, 어느 부서에도, 어느 직함에도 속해 있지 않은 사람처럼 취급된다. 자신을 소개할 상징물이 없다는 것은, 곧 '나는 이
-
[박선태의 중남미 포커스] 도시 전체를 캠퍼스로, 글로벌 인재는 청소년기부터
인공지능 전환, 이른바 AX 시대의 국가 경쟁력은 기술과 자본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서로 다른 지식을 연결하며, 아이디어를 기술과 제품,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국가와 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 인재 확보도 이미 능력이 검증된 전문가를 영입하는 단계에서만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 가능성 있는 청소년을 일찍 발견하고, 그들이 우리나라의 교육·연구·산업 생태계와 관계를 맺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세계의 잠재 인재와
-
[곽재원의 Now&Future] 동경대에서 한일 AI기술산업동맹을 생각하다 ③
제3부. 경쟁을 넘어, 함께 세계를 설계할 시간 동경대 캠퍼스를 걸으며 필자가 떠올렸던 1990년대 초반의 모습은 이랬다. 당시 일본은 세계 제조업의 상징이었다. 미국은 정보통신 혁명의 출발점에 있었고, 한국은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쉼 없이 달리던 산업국가였다. 그 무렵 한국과 일본은 서로를 가장 강한 경쟁자로 인식했다. 더 좋은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경쟁했고, 더 많은 자동차를 팔기 위해 경쟁했으며, 더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경쟁했다. 그 경쟁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김택환의 Next Korea] 베어야 산다 …금강송](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9/30/20240930120743238131_258_161.jpg)
![[주재우의 프리즘] 한반도 평화공존 구상 …지금 필요한 것은 조급함이 아니라 준비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1/20250211082500482966_258_161.jpg)
![[안경환의 베트남 ZOOM IN] (54) 세 차례 몽골 침략을 격퇴한 베트남의 저력 (2)](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4/22/20240422162456295313_258_161.jpg)
![[곽재원의 Now&Future] 트럼프의 과학경시…세계 기술패권의 판도가 바뀐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0/22/20241022085251917837_258_161.jpeg)
![[안치용의 비욘드 ESG] 첫 단추 잘못 꿰어진 ESG 공시 제도화 방안](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9/02/20240902084139108657_258_161.jpg)
![[CEO칼럼] 사고는 97초, 복구는 수개월…기업의 운명을 가르는 사전 준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8/05/20260805101759621177_258_161.jpg)
![[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엔비디아 선물 보따리 속의 은밀한 함정](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0/04/20241004080253179517_258_161.jpg)
![[이두수의 절차탁마] 내 명함에는 노동자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0/07/20241007085513492320_258_161.jpg)
![[박선태의 중남미 포커스] 도시 전체를 캠퍼스로, 글로벌 인재는 청소년기부터](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7/30/20260730162647108007_258_16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