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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9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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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철의 100투더퓨처] 쇠퇴 아닌 축적…60세 거북의 거꾸로 가는 시계

    미시간주의 이름 없는 연못가에서 한 생태학자가 거북의 등껍질에 번호를 새겼다. 1953년의 일이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거북들은 연구자의 청년기와 장년기와 노년기를 지나는 동안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고, 여전히 알을 낳고, 여전히 살아남았다. 미국 생태학자인 저스틴 D. 콩돈 박사의 이야기다. 그가 수십 년에 걸쳐 블랜딩거북과 비단거북, 늑대거북을 추적하며 쌓아 올린 데이터는 단순한 생태학적 기록을 넘어 인류가 오랫동안 품어 온 하나의 편견을 조용히 허물어뜨렸다. 필자는 2008년 미국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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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5조 적자 비상 걸린 건강보험, 상·하한선 개편 넘어 구조개혁 나서라

    올해 건강보험 재정이 5조원대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 폭증과 정부 지원금 지급 구조의 불확실성이 겹치며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 거대한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이에 정부는 건강보험료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동시에 올려 재정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부과체계 개편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미봉책 성격이 짙은 이번 개편만으로는 눈앞에 다가온 재정 고갈의 파도를 막아내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6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5조 적자 비상 걸린 건강보험, 상·하한선 개편 넘어 구조개혁 나서라
  • [곽재원의 Now&Future] AI에 길을 묻자 한국의 길이 보였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그동안 정부가 내놓은 정책과 메시지를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필자는 세 가지 키워드에 주목했다. 첫째는 'AI 3대 강국'이라는 국가 비전이다. 둘째는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다. 셋째는 진영보다 국익을 앞세우는 실용외교다. 각각은 과학기술정책과 산업정책, 외교정책으로 보이지만 이 세 가지를 하나의 축으로 연결해 보면 새로운 국가상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바로 'AI 선도중견국

    [곽재원의 Now&Future]  AI에 길을 묻자 한국의 길이 보였다
  • [이진상의 인사이드 아프리카] 다극화 시대, 아프리카 지역주의와 과제

    '안락한 허구'의 종말과' 원조 사막(Aid Desert)'의 출현 2026년은 탈냉전기 국제 관계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는 해로, 서방 주도 기구가 주축이 된 세계 질서는 30년 동안 '안락한 허구 (Pleasant Fiction)'의 종말을 가져왔다. 이러한 체제는 생태계 붕괴, 구조적 부채 문제, 그리고 유럽과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글로벌 다중 위기(polycrisis)' 속에서 와해되었다. 아프리카 대륙은‘원조 사막(Aid Desert)'에 따라 자구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유

    [이진상의 인사이드 아프리카] 다극화 시대, 아프리카 지역주의와 과제
  • [원철스님의 '가로세로'] 고향사람들이 힘을 모아 나옹(懶翁)스님을 선양하다

    경북 영덕은 오래 전부터 미식가들 사이에서 ‘대게의 고장’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요즈음 올레족들에게 ‘블루로드’라는 바닷길 코스는 걷기의 명소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웰니스(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 관광지를 표방하면서 지역의 브랜드 슬로건을 ‘맑은공기특별시’로 정했다. 현대적 의미의 ‘영덕 웰니스’ 시작은 2017년 병곡면에 위치한 S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건립에서 비롯되었다. 굴지의 대기업에서 여기저기 많은 터를 물색

    [원철스님의 가로세로] 고향사람들이 힘을 모아 나옹(懶翁)스님을 선양하다
  • [김준환의 교육&시선] AGI 시대, 제대로 가르칠 교수가 없는 대학에 미래는 없다

    <교육&시선>은 무너져가는 공교육의 현장, 학령인구 감소, 요동치는 대입 제도 속에 초중등·고등교육의 이슈를 진단하고, 당면한 교육 현안·과제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짚어봅니다. 또 한편으론 지속 가능한 대안을 탐색합니다. 때로는 우리 사회에 대한 냉철하지만 따뜻한 시선도 담겠습니다.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복잡한 과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수퍼지능(AGI) 시대로의 대전환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글로벌 산업계와 첨단 연구 현장은 매일같이 판

    [김준환의 교육&시선] AGI 시대, 제대로 가르칠 교수가 없는 대학에 미래는 없다
  • [전문가 기고] 규제는 '곱셈의 법칙'

    현장과 괴리된 불합리한 낡은 규제는 한 기업의 존폐를 가르는 상처에 그치지 않고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을 갉아먹는다. 반대로 오랫동안 엉켜 있던 규제의 매듭이 단호하게 풀렸을 때 시장이 얻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넓고 즉각적이다. 특히 수백 개 거대 공공기관이 관행처럼 숨겨둔 '그림자 규제'를 걷어내는 일은 현장 산업 생태계를 단숨에 뒤바꾸고 경제의 맥박을 다시 뛰게 하는 강력한 나비효과를 불러온다. 공공기관의 규제에는 무서운 '곱셈의 법칙'이 작용한다. 우리 중소기업이

    [전문가 기고] 규제는 곱셈의 법칙
  • [이용우의 공정경제] 이사회, 주주에게 숫자로 답하라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한 개정 상법(제382조의3) 시행 1년이 지났다. 법안은 이사가 회사와 주주를 위해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고, "총주주 이익 보호와 전체 주주의 공평한 대우"를 규정해 의미를 선명히 했다. 여기에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2차), 자사주 소각 의무화(3차)가 더해지면서 '주주가치'는 법적 책임과 공시·심사 영역의 엄격한 규율로 들어왔다. 이 조항의 시초는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1998년 상법 개정이다. 당시 대기업이 무분

    [이용우의 공정경제] 이사회, 주주에게 숫자로 답하라
  • [성낙인의 헌법정치] 권불오년… 왕관은 왜 임기 전에 추락하나

    87년 체제에서 계속되는 대통령의 불행 가족에서 대통령으로 번진 권력형 비리 탄핵으로 두 번 대통령 파면과 구속수감 5년 단임제에서 5번의 평화적 정권교체 파탄 난 87년 헌법을 넘어 제7공화국헌법 대통령 직선에서 의원내각제는 불가능 대통령 직선과 내각불신임권의 조화 단원제의 경솔 극복할 양원제 절실 중앙권력의 지방이양으로 지방분권 1987년 헌법은 1948년 제헌헌법 이후 10번째 헌법이다. 39년간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명멸해 간 헌법은 한국 헌정사의 굴곡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194

    [성낙인의 헌법정치]  권불오년… 왕관은 왜 임기 전에 추락하나
  • [오가타 요시히로의 한일 풍경] 황실전범 개정에서 드러난 천황제의 민낯

    황실전범 개정에서 드러난 천황제의 민낯 지난 7월 17일, 일본 국회에서 ‘황실전범(皇室典範)’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일본은 만세일계(万世一系, 단절 없이 이어진 혈통이라는 의미) 천황제의 형식적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1947년에 제정되어 지금까지 한 번도 개정된 적 없는 일본국헌법 제1조에는 국민주권과 함께 천황에 관한 규정이 있고,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자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이러한 천황 및 황실에 관한 제도를 구체적으로 정한 기본법이 황실전범이

    [오가타 요시히로의 한일 풍경] 황실전범 개정에서 드러난 천황제의 민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