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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AI정부라더니 1300종 종이서류에 발목 잡힌 K-행정
godwjdajd 디지털플랫폼 정부란 거창한 이름이 사용된 것은 지난 정부 때부터다. 이번엔 AI정부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이 간단한 배터리 화재 하나로 국가정보시스템의 중추신경이 완전히 망가진 처지에서 보면 전혀 몸에 맞지 않는 옷 이름들이다. 민생은 마비될지언정 국정까지 마비되진 않을 거라는 공직사회 특유의 믿음이 있었던 것일까. AI시대를 이끈다는 취지로 3대 강국 운운한 장면은 단지 투표용이었나. 시대에 맞지 않는 행정과 정치를 보면서 느끼는 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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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완의 India Insight] 주 선거 연승… 모디 '선진 인도' 東으로
인도 정치권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이달 치러진 동인도 비하르 주의회 선거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BJP)이 이끄는 국민민주연합(NDA)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면서 동인도 정치 지형이 크게 재편되는 분위기다. 전체 243석 중 202석을 확보하며 사실상 ‘전석 휩쓸기’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여성과 젊은 유권자의 적극적 지지가 승리의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반면 야권은 뿔뿔이 흩어졌다. 인도국민회의(INC)와 비하르 지역 정당인 라쉬트리야 자나타 달(RJD)이 연합을 꾸렸지만, 성적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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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 AI 확산으로 대응 필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KPMG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올해 174억 달러에서 2032년에는 118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AI 버블 논쟁도 가열되고 있으나, 현재 우리 사회와 산업에 확산되고 있는 AI 추세를 볼 때, 경제와 사회의 큰 변화의 물결임에는 틀림이 없다. AI가 하나의 특정 기술이 아닌 다양한 요소 기술들이 광범위하게 포괄된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응용 분야는 과거에 예상한 범위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과 기업에 있어 AI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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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의 비욘드 ESG] 트럼프의 일방통행 리더십 …서로마 '몰락의 행로' 떠올라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는 서로마의 마지막 황제로 불린다. 서양사의 유명한 인물 용병대장 오도아케르에 의해 476년에 폐위당했다. 역사학계에서 재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황제 자리에서 밀려난 그에게 서로마 멸망의 직접적 책임을 묻지는 않는 듯하다. 폐위 당시 얼떨결에 제위에 오른 10대 초반의 황제였고, 군인인 아버지가 내세운 꼭두각시였기에 서로마 패망에 대한 책임을 묻기엔 무리다. 다만 이름에 로마의 창업자 격인 ‘로물루스’와 ‘아우구스투스’가 들어 있어 이 인물이 서로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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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경의 M&A] 초능력의 세계를 찾아가는 끝없는 여정과 탐험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생로병사의 숙명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것이 정론이다. 하지만 인간은 생로병사의 과정을 극복하기 위해 과학을 발전시키고, 건강한 삶과 불로장생의 꿈을 이루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인류에게 이러한 희망이 없다면 허무주의나 염세주의적으로 빠져 희망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며, 자포자기하는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희망이 없는 인류의 삶은 비극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인류는 시지푸스와 같이 다시 굴러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바위를 정상으로 밀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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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타 요시히로의 한일 풍경] '모난 돌'은 오늘도 침묵한다 …일본의 '사고 정지' 시스템
며칠 전 후쿠오카에서 한국 국회 입법조사처 이관후 처장이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전망: 계엄과 탄핵 이후 정당정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당시 한국 사회가 비상계엄 사태라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려고 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필자는 한국에서 후쿠오카로 거처를 옮긴 지 4년이 되어가는 지금에야 비로소 일본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감기에 걸리는 일도 줄어든 것을 보면 역시 ‘자기 나라’에 살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 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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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칼럼] 지방경제 위기, 日 '창생전략' 벤치마킹을
한국 경제에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경제 우등생이라는 말은 이제 흘러간 레퍼토리가 되었고 열등생으로 전락하고 있다. 주력 수출시장인 중국이나 미국에서 한국상품의 위상이 크게 위축되면서 제조업 기반이 뿌리째 흔들린다. 특히 수도권보다 지방 경제에서 더 큰 곡소리가 들린다. 제조업의 젖줄이자 산업도시가 대부분 지방에 포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정부도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꼴이다. 내년 6월에 지방 선거가 있지만 지방 자치는 지방을 살리는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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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원의 Now&Future] 엔비디아와 비트코인의 '新자본주의' …국가 설계력이 승부
요즘 세계 금융시장을 살펴보면 이상한 광경이 반복된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뛰면 뉴욕증시뿐 아니라 도쿄와 서울, 런던과 프랑크푸르트까지 일제히 들썩이고, 반대로 엔비디아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글로벌 증시는 동시다발적으로 흔들린다. 마치 세계 경제의 체온을 재는 온도계가 GDP(국내총생산)나 금리가 아니라 단 한 기업의 주가가 된 듯한 묘한 느낌마저 준다. 비트코인도 다르지 않다. 규제나 ETF(상장지수펀드) 관련 뉴스 한 줄이면 전 세계 자금이 순식간에 출렁이고,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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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어로 세상 읽기] (56) 어르고 뺨 치기 - 구밀복검(口密腹劍)
생필품을 대량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대형마트에 가서 정기적으로 장을 보는 건 중산층 도시 거주자들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특히 주중에 따로 장 볼 시간을 내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에게 주말 마트 쇼핑은 빼놓을 수 없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런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성장을 구가하던 대형마트에 제동이 걸린 건 온라인 배송업체들의 등장 때문이다. On이 Off를 압도하는 시대다. 온라인으로 주도권이 넘어간 상황에서 온라인 배송업체의 선두주자 쿠팡의 고속성장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휴대폰에서 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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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 칼럼] AI 버블이 터져도 한국이 웃을 수 있는 묘수
월가가 ‘AI 폰지 사기’라고 부르는 구조 엔비디아가 11월 19일 또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이 570억 달러, 전년대비 62% 폭증했다. 순이익률 53%, 순이익 319억 달러로 숫자만 보면 인류 역사상 가장 완벽한 기업이다. 그런데 발표 다음 날 주가는 6.8% 폭락했다. 그 이유로 월가가 지목한 것은 빅테크들의 매출채권 회수기간(DSO)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구글·메타·MS·아마존이 GPU를 미친 듯이 사들이고 있지만 현금은 안 들어오고 있다는 뜻이고


![[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AI정부라더니 1300종 종이서류에 발목 잡힌 K-행정](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0/04/20241004080253179517_258_161.jpg)
![[김찬완의 India Insight] 주 선거 연승… 모디 선진 인도 東으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6/05/20240605084106471254_258_161.jpg)
![[전문가 기고]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 AI 확산으로 대응 필요](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11/27/20251127101222743664_258_161.jpg)
![[안치용의 비욘드 ESG] 트럼프의 일방통행 리더십 …서로마 몰락의 행로 떠올라](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9/02/20240902084139108657_258_161.jpg)
![[성보경의 M&A] 초능력의 세계를 찾아가는 끝없는 여정과 탐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1/19/20240119090432470210_258_16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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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칼럼] 지방경제 위기, 日 창생전략 벤치마킹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0/11/20241011142158914420_258_161.jpg)
![[곽재원의 Now&Future] 엔비디아와 비트코인의 新자본주의 …국가 설계력이 승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0/22/20241022085251917837_258_161.jpeg)
 어르고 뺨 치기 - 구밀복검(口密腹劍)](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9/30/20240930113749227924_258_161.jpg)
![[전병서 칼럼] AI 버블이 터져도 한국이 웃을 수 있는 묘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10/10/20241010154456933306_258_16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