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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9 MON
최신기사
  • [김택환의 Next Korea] 내 마음에 도덕률이 있는가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새로워지고 더 깊어지는 경탄과 위엄으로 내 마음을 채우는 2가지가 있다. 내 위에 별이 빛나는 하늘과 내 안에 있는 도덕률이다.” 이는 위대한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의 3대 비판서 중 하나인 <실천이성비판> 결론에 나오고, 고향인 쾨니히스베르크 대성당의 묘비에 새겨 있는 문구다. AI 시대 왜 칸트를 소환하는가? 생산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신기술 AI가 대세이면서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서 많은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대형언어모델(LLM) 신기술

    [김택환의 Next Korea] 내 마음에 도덕률이 있는가
  • [곽재원의 Now&Future] 노벨상이 예고한 'AI 문명의 이중 대전환'…과학과 자본주의가 동시에 바뀐다

    2026년 노벨상 발표가 끝났다. 해마다 이맘때면 세계의 시선이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쏠린다. 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지, 어떤 연구가 인류의 지식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는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그러나 올해 노벨상을 지켜보면서 필자의 머릿속에는 조금 다른 질문이 떠올랐다. 수상자들의 업적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을 한데 묶어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거대한 변화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특히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 화학상 등 세 과학상과 경제학상을

    [곽재원의 Now&Future] 노벨상이 예고한 AI 문명의 이중 대전환…과학과 자본주의가 동시에 바뀐다
  • [전문가 기고] AI 보안 골든타임

    오픈AI는 왜 안전과 정렬 담당 연구원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는가. 본질은 무엇인가. AI 에이전트가 국내 금융권을 동시다발로 공격했다. 우리는 왜 속수무책이었는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오픈AI는 성능의 극대화를 위해서 AI 통제를 포기하고 있는가. 오픈AI 솔루션을 도입한 경제 시스템과 국가 시스템이 있다면 지속 가능할까. 오픈AI는 최신 AI 모델에 '순환 깊이 트랜스포머(Recurrent Depth Transformer)'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이로써 연산 효율과 추론 능력이 한층 강해졌다. 동시에 AI의 사고 과정을 더 이상 읽을

    [전문가 기고] AI 보안 골든타임
  • [이한우의 베트남 포커스] (52) '붉은 씨앗'의 역설 …경제는 세대교체, 정치는 세대정체

    베트남이 비교적 빠른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정치적으로는 기존의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는 국내총생산(GDP), 교역 규모 등 통계수치로 이러한 경제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지만 정치적 변화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일부 논자들은 베트남에서 정치적 변화가 세대교체를 통해 달성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베트남의 경제와 정치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여기서는 정치인, 기업인 등 인적 변화를 중심으로 베트남

    [이한우의 베트남 포커스] (52) 붉은 씨앗의 역설 …경제는 세대교체, 정치는 세대정체
  • [조한규의 서울 신도시인문학] 왕의 꿈을 품은 산 …조선의 문을 열다

    서울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역사와 사람, 권력과 돈, 신화와 풍수가 켜켜이 쌓인 거대한 인문지리의 현장이다. 조한규 미국 캐롤라인대 철학과 교수(전 세계일보 사장)가 2030세대가 알아두면 좋을 서울의 숨은 이야기를 아주경제신문에 풀어낸다. 인수봉과 여성봉·남성봉, 인왕산 마애불과 선바위에서부터 왕의 기운이 서린 바위, 돈의 기운이 모인 명당, 합격과 출세의 공간까지. 풍수지리와 사서삼경, 야사를 넘나들며 일반적 '문화답사’를 넘어 AI 시대에 새롭게 읽는 서울의 신인문지리학을 선보인

    [조한규의 서울 신도시인문학]  왕의 꿈을 품은 산 …조선의 문을 열다
  • [곽재원의 Now&Future] 케인즈·슘페터·드러커의 삼각형… 하준경 정책실장에게 주어진 세가지 과제

    프랑스의 거리가 다시 시끄럽다. 교육여건과 교육정책에 대한 불만에서 시작된 학생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그 배경에는 교육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국가채무 증가, 국채금리 상승, 정치적 분열과 정부 불신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국민은 더 나은 교육과 복지, 일자리를 요구하지만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회복해야 하는 딜레마에 놓여 있다. 국가가 약속한 것과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능력 사이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프랑스의 혼란은 한국에도 낯설지 않은 질문을

    [곽재원의 Now&Future] 케인즈·슘페터·드러커의 삼각형… 하준경 정책실장에게 주어진 세가지 과제
  • [황승연의 타임캡슐] 기업의 代가 끊긴다

    대한민국은 지금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보이는 나라이다. 이는 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그런 나라만 뜻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은 저출산을 이야기하면 문을 닫는 어린이집과 통폐합하는 학교를 떠올린다. 그러나 인구 감소가 가장 먼저 무너뜨리는 것은 교육도 아니고 복지도 아니다. 경제다. 그리고 경제를 떠받치는 기업이다. 이제는 점점 기업이 사라지는 나라가 되고 있다. 기업은 하루아침에 문을 닫지 않는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사람을 구하기 어려워지고, 기술이 이어지지 못하고

    [황승연의 타임캡슐]  기업의 代가 끊긴다
  • [전문가 기고] 고액자산가들이 수익률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

    PB로 다양한 고객을 만나면서 최근 흥미롭게 느끼는 변화가 하나 있다. 자산가들이 PB에게 던지는 질문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요즘 가장 수익률이 좋은 상품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면 요즘은 조금 다르다. "달러 비중은 얼마나 가져가야 할까요?", "은퇴 후 생활비는 어떻게 준비할까요?", "자녀에게 언제부터 자산을 넘겨야 할까요?" 등이다. 질문은 서로 달라 보이지만 그 안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무엇을 살 것인가'에서 

    [전문가 기고] 고액자산가들이 수익률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
  • [박선태의 중남미 포커스] 광산은 남미에, 길은 중국으로 …韓 자원외교의 빈 칸을 채워라

    한국은 반도체 강국을 이야기하고 AI와 데이터센터, 이차전지, 전력망, 로봇과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는다. 독자 개발한 KF-21 전투기도 한국 첨단 제조업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우리가 자주 놓치는 전제가 하나 있다. 이 모든 첨단산업은 필요한 광물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뛰어난 반도체와 배터리 기술이 있어도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하면 산업으로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전투기 한 대에도 수많은 금속과 특수소재가 들어간다. AI가 확

    [박선태의 중남미 포커스] 광산은 남미에, 길은 중국으로 …韓 자원외교의 빈 칸을 채워라
  • [이두수의 절차탁마] 새것만 짓다 어제를 철거한 사회

    작년 겨울, 광주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일흔이 넘은 형틀 목수 한 분을 만났다. 점심을 먹고 양지바른 곳에 앉아 있던 그가 혼잣말처럼 말했다. “평생 짓기만 했지, 무엇을 지었는지는 모르겠어.” 나는 그 말을 오래 잊지 못했다. 그가 세운 거푸집 안에서 굳어진 콘크리트는 누군가의 집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정작 집을 지은 사람에게는 자기 삶을 설명할 말이 남아 있지 않은 듯했다. 그의 한숨을 한 개인의 쓸쓸함으로만 듣기는 어렵다. 그동안 우리는 무엇을 얼마나 빨리 만들었는지는 부지런

    [이두수의 절차탁마]  새것만 짓다 어제를 철거한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