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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0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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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승연의 타임캡슐] 종교개혁 만난 '인쇄 혁명' …유럽이 잠에서 깨어났다

    마르틴 루터 이전에도 체코의 얀 후스(Jan Hus, 1369 ~ 1415)나 영국의 존 위클리프(John Wycliff, 1320 ~ 1384)와 같은 선지자들이 교회와 교황청의 부패를 뼈아프게 비판했다. 이들은 화형당하거나 훗날 부관참시를 당할 정도로 제도권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 유럽에 광범위한 운동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인쇄술이 없었던 그 시대에는 그들의 생각이 필사, 구전, 지역 설교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 널리 퍼지지 않았다. 만약 인쇄술이 없었다면 루터의 95개 반박문도, 로마의 부패상에 대한 그의 목격담도 겨우 비텐베르크

    [황승연의 타임캡슐] 종교개혁 만난 인쇄 혁명 …유럽이 잠에서 깨어났다
  • [박승준 지피지기] 李와 習 '닮은 말, 다른 전략' …베이징이 던진 시험지

    “중·한 양국은 장기적으로 ‘이화위귀(以和爲貴)’와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견지해 나갑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월 5일 오후 베이징(北京) 시내 한복판에 있는 인민대회당 동대청(東大廳)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본론에 들어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벽에는 커다란 송학도(松鶴圖)가 그려져 있었고, 그 앞에 태극기와 오성홍기(五星紅旗)가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 중국 외교부가 소나무와 학 그림을 배경으로 선택한 이유는

    [박승준 지피지기] 李와 習  닮은 말, 다른 전략 …베이징이 던진 시험지
  • [전문가 기고] AI의 빛(반려기기, 산업AI, 코딩AI)과 그림자

    휴대폰으로 사람과 통화하듯, 올해는 ‘휴대폰 같은 기기’로 자연스럽게 AI와 대화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처럼 돌이킬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될까. 반려동물과 유사한 반려기기라고 할까. 오픈AI는 챗GPT 전용 디바이스를 곧 출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주로 거론하지 않았던 피지컬AI의 적용 범주다. 한국에서도 영화 그녀(HER)에 나오는 사만다 전용 기기를 준비 중인 스타트업이 있다. 오픈AI와 한국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애플을 공부해야 한다. 영화 대홍수에서 이모션 엔진을 핵심적인 화두로 삼았던

    [전문가 기고] AI의 빛(반려기기, 산업AI, 코딩AI)과 그림자
  • [이두수의 절차탁마] 명함에 박사 타이틀 더해져도 결국…노동이 사람을 만든다

    2026년 새해를 맞으며 올해의 표어를 하나 정했다. '새희망 새출발'. 작년의 표어가 ‘정리정돈’이었다면 올해는 말 그대로 새로운 시작이 겹쳐 있는 해다. 내 나이 만 60세가 되는 해다.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ADRF) 대표로서 공식적인 일을 시작하고, 그동안 지방에서만 하던 건설노동도 수도권으로 현장이 바뀐다. 예정대로라면 8월에는 박사 학위도 받게 된다. 겉으로만 보면 책상 앞에서 하는 일들이 갑자기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나를 여기까지 데려온 힘은 책상이 아니라 공사장의

    [이두수의 절차탁마] 명함에 박사 타이틀 더해져도 결국…노동이 사람을 만든다
  • [주재우의 프리즘] 한중관계, 이젠 도약의 시간

    ······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을 9년 만에 국빈 방문하고 있다. 중국은 그의 취임 후 국빈 방문한 세 번째 국가이나 올해 첫 국빈 방문한 나라이다. 중국의 입장에서도 신년 들어 시진핑 국가주석이 영접하는 첫 번째 국빈 방문자가 우리나라 대통령이다. 외교적인 관점에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의 의미다. 작년 10월 말 경주 APEC 때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주석에 대한 답방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불과 세 달도 안 돼서 중국은

    [주재우의 프리즘]  한중관계, 이젠 도약의 시간
  • [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잠근 대문, 털린 안방 …쿠팡 사태 진짜 정체

    3370만건에 달하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보면 정부는 AI 강국 같은 거창한 소리만 허공을 향해 계속 외쳐 댈 뿐 정작 그 기반인 데이터 설계와 데이터 보안에 대한 정부의 실질 기조는 전혀 보이질 않고 있다. 보안도 개인정보 보호 관련 인증 및 암호 수준에만 머물러 있고 정작 미국 국방부가 무려 30년 전부터 채택한 사이버보안 첨단기술의 근처에도 못 가고 있다. 10년 전 1억400만건의 정보 유출과 청와대 해킹사건, 원전 해킹 등 굵직한 사태들이 연이어 터졌을 때 했던 국정조사 수준에도 못 미치는

    [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잠근 대문, 털린 안방 …쿠팡 사태 진짜 정체
  • [이재호의 그게 이렇지요] 한반도 평화공존과 '좌파 케미'의 위력

    병오년 새해, 남북관계에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일까. 전망은 극히 어둡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3년 12월 3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는 더 이상 동족,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교전국 관계로 완전히 고착됐다”고 선언했다. 이후 남북관계는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북은 대남 사업기구들까지 정리, 개편했고, 남북관계와 관련된 유산들도 모조리 지워버렸다. 이유는 자명하다. 미국과 한국 정부에 대한 실망감 탓이다. 2018년 4월~9월 김정은-트럼프 간 일련의 북·미 정상회담에도

    [이재호의 그게 이렇지요] 한반도 평화공존과 좌파 케미의 위력
  • [박상철의 100투더퓨처] '100세 시대'에도 증손 보기 어렵다

    설날의 의미는 최고령인 어르신 중심으로 가족들이 모여 안부를 살피고 유대를 강화하는 데 있다. 보통 조부모, 부모, 자녀로 구성된 3세대가 모이지만 일부는 증조부모가 포함된 4세대가 모여 다복함을 자랑한다. 고전에는 장수 집안으로 당(唐) 고종 시절 장공예 집안의 9대 동거라는 믿기 어려운 기록이 있다. 황제가 그에게 9대 동거의 비결을 묻자 참을 인(忍)자 100개를 써서 바쳤다는 고사는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상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전통적 장수 집안으로 5대 가족이나 웃 4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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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우의 공정경제] AI 투자 '인비저블 리스크' …2026년 경제의 장부 밖 함정

    하루만을 남겨둔 2025년은 불법 계엄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 질서의 일탈을 수습하고, 흔들렸던 민주주의와 경제 질서를 다시 제자리에 세우는 한 해였다. 동시에 우리는 새로운 발전 경로를 모색해야 하는 출발선 앞에 서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등장으로 미국은 자국 중심의 제조업 생태계 재구축을 본격화했고, 광범위한 관세 부과로 자유무역 질서는 또 다른 전환점에 들어섰다. 세계 경제의 향방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해졌고, 그 파장은 한국 경제에도 직접적으로 미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새로 출범한

    [이용우의 공정경제] AI 투자 인비저블 리스크 …2026년 경제의 장부 밖 함정
  • [아주초대석] 노동진 수협회장 "2026년 어선 안전 원년으로 만들 것…AI기반 시스템 구축 박차"

    정부가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수협중앙회가 바다 위의 안전한 환경 조성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기존의 사후약방문식 조치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오는 2030년까지 인명 피해를 55명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어선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능력을 끌어올리고, 해양 모니터링 대상을 대폭 확대해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에 나선다. 외국인 선원 증가세에 대응해 맞춤형 종합 교육을 도입하고, 소통·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아주초대석] 노동진 수협회장 2026년 어선 안전 원년으로 만들 것…AI기반 시스템 구축 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