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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원의 Now&Future] 9·11 이후 25년…위기는 '기술혁신의 자기증폭 시대'를 열었다
9·11 이후 25년…세기적 기술혁신은 왜 일어났는가 2001년 9월 11일 아침,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이 무너졌다. 그로부터 꼭 25년이 흘렀다. 4반세기다. 당시의 충격적인 장면을 기억하는 세대에게 9·11은 여전히 생생한 기억이지만, 이제 세계에는 9·11 이후 태어난 세대가 사회의 중심으로 진입하고 있다. 25년은 하나의 사건을 추모하는 시간을 넘어 그 이후 세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역사적으로 평가하기에 충분한 세월이다. 필자가 지난 25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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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베트남 포커스] (51) '도이머이' 40년 .. 베트남의 새옷은 하이테크
베트남이 올해 ‘민족 부흥의 신기원’을 선언하며 2045년까지 선진국 대열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130년까지 '발전된 사회주의' 국가를 만들겠다는 백년대계도 설계했다. 올해는 베트남이 ‘도이머이(Doi Moi·쇄신)’ 정책을 집행한 지 40년 되는 해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1986년 말 제6차 공산당대회에서 ‘도이머이’를 선포하고 198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혁정책을 도입했다. 개혁정책이 1990년대 초부터 경제성장에 효과를 나타내 베트남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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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근의 아주경제적 시선] 청년실업 부추기는 과도한 집단소송제
집단소송제 도입을 둘러싼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국회와 법무부가 집단소송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이미 국회에는 10여건이 넘는 입법안이 제출되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9월 1일에는 19개 소비자·시민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집단소송법 제정연대>(이하 ‘제정연대’)는 정기국회 개원일을 맞아 옵트아웃·증거개시제도 포함한 집단소송법 제정안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회앞에서 시위도 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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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태의 중남미 포커스] 페루 앞바다 달아오르자 한국 공급망은 식은땀
기후변화의 충격이 지구촌 곳곳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폭염과 가뭄 속에 대형 산불이 반복되고 있고, 세계 물류의 핵심 통로인 파나마운하도 물 부족으로 선박 통항을 제한하고 있다. 기후의 변화는 이제 환경문제를 넘어 농업과 에너지, 산업과 물류, 재정과 보건까지 흔드는 경제문제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2026년 다시 강력한 엘니뇨가 나타나면서 중남미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기후변화가 엘니뇨 자체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기온과 해수온이 이미 높아진 상태에서 매우 강한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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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의 비욘드 ESG] 熱받은 노동자들 命까지 단축된다
아침저녁으로 살갗을 스치는 공기에서 어느덧 가을의 기운이 묻어난다. 시원한 바람이 밀려드는 순간 여름내 가슴을 짓누르던 무거운 숨을 고르게 된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한반도를 집어삼킬 듯 맹위를 떨치던 올여름 무더위가 계절의 순환 앞에서 물러서는 모양새다. 폭염의 악몽을 버텨낸 사람들은 안도한다. 그러나 이 시원한 바람 속에서 우리는 골이 시린 질문을 떨어낼 수 없다. 여전히 전해지는 네팔의 홍수 소식을 들으며 과연 우리의 여름이 정말로 끝난 것인지, 상쾌한 바람에 막 시작한 이 가을을 마냥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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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이사회, '누가' 참여하는가에서 '어떻게' 운영하는가로
최근 글로벌 거버넌스의 흐름은 '이사회 구성' 중심에서 '이사회 효과성'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누가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관심사였다면 이제는 이사회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고 기업의 전략과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같은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2026년부터 모든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면서 기업은 이사회 구성뿐 아니라 운영에 대해서도 시장과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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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의 100투더퓨처] 정년은 없다…조선의 老스펙 공채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늙어가고 있다. 인구 고령화는 더 이상 예견할 미래가 아니라 이미 와 닿은 현실이며, 60대와 70대 중 상당수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충분히 활동할 수 있음에도 노동시장의 문 앞에서 한꺼번에 멈춘다. 정년이라는 제도가 오면 능력은 묻히고 나이만 남는다. 이 거대한 시간의 밀물은 한 세대의 문제로만 그칠 수 없다. 곧 사회 전체의 문제, 국가 전체의 설계 문제로 번진다. 그런데 300년 전 조선이 남긴 답이 있다. 바로 기로과(耆老科)이다. 늙었다는 사실, 즉 오늘 우리가 은퇴의 근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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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원의 Now&Future] AI 시대 최태원 회장의 진짜 성적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국 경제에서 대기업의 역할을 이야기할 때 오랫동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삼성이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전자산업을 앞세운 삼성은 한국 제조업의 상징이자 수출경제의 얼굴이었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이 산업과 국가경쟁력의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한국 재계의 지형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볼 필요가 생겼다. 그 변화의 한복판에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이 있다. SK의 규모가 삼성보다 크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AI시대에는 기업의 영향력을 결정하는 기준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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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수의 절차탁마] 결국 나라를 지탱하는 것은 신뢰다
폐허 위에 세워진 질문 서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라이베리아를 다녀왔다. 한때 아프리카에서 경제와 교육,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나라다. 그러나 1980년의 피의 쿠데타와 1989년부터 14년간 이어진 내전으로 25만명이 희생되고 행정과 전력, 도로와 학교 같은 국가의 기능이 사실상 정지했다. 지금은 아프리카 전체에서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가슴속에는 안타까움과 무거운 의문이 함께 휘몰아쳤다. 농촌 마을과 도시 변두리, 그리고 정부 기관들을 둘러보며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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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철벽수비의 역설 …메모리 지키다 SW 미래 내줄라
위대한 승리는 상대가 실수하여 무너지기만을 요행으로 바라는 비겁한 수비가 아니라 시대의 변화 흐름을 꿰뚫어 보고 보이지 않는 공간의 빈틈을 먼저 선점하는 전향적이고 진취적인 용기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손자병법 허실편에 나오는 攻其無備 出其不意(공기무비출기불의), 즉 적이 대비하지 않은 곳을 공격하고 적이 예상하지 못한 곳에 나타나라는 뜻이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라는 말과 같다. 축구 경기에서도 단 한 골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모든 선수를 골문 앞에 촘촘히 쌓아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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