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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T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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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뷰] ​​​​​​​대통령 말 무색한 여당의 혁신 꺾기

    "결국 정치가 이해관계 조정을 잘못한 사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주재한 '청년 창업 상상 콘서트'에서 이른바 '타다 사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영역이 많이 생겨날 것 같다"며 "정치적 조정 역할이 정말로 중요하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타다 사태는 규제가 신산업 성장을 막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2018년 쏘카 자회사 VCNC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타다'를 통해 운전기사가 딸린 승합차를 호출해 이

    ​​​​​​​[광화문 뷰] 대통령 말 무색한 여당의 혁신 꺾기
  • [주재우의 프리즘] 비핵화 빠진 북미 정상회담은 "코리아 패싱"

    ······ 6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이 집권하자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대통령을 ‘피스 메이커’라면서 자신을 ‘페이스 메이커’가 되겠다며 북·미 회담 개최에 기여 의지를 밝혔다. 이런 그의 행보를 보면 2018년 문재인 정부의 데자뷔를 보는 듯하다. 한반도의 평화공존을 외교·안보의 당헌 강령으로 삼는 정당이기에 남북 관계

    [주재우의 프리즘] 비핵화 빠진 북미 정상회담은 코리아 패싱
  • 2025년을 보내는 단상 : 분열과 갈등 속에 시작된 야만의 통상시대  

    서진교 (GS&J 인스티튜트 원장) 2025년 달력도 이제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는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글로벌 통상의 관점에서 봐도 올해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30여 년 국제 무역을 관통해 온 규범이 지배하는 ‘이성의 통상시대’가 끝나고 분열과 대립 속에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야만의 통상시대’가 새롭게 시작된 원년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야만’이라는 용어를 쓸 필요가 있을까 싶지만도 초강대국의 일방적인 불공정한 행위

    2025년을 보내는 단상 : 분열과 갈등 속에 시작된 야만의 통상시대  
  • [이두수의 절차탁마] 하루살이 노동자, 존엄은 얼마인가요?

    연말이 다가오며 어느덧 남도에도 겨울이 찾아오고 있다. 한낮에도 바람이 차게 느껴지면서 근로자들도 햇볕이 드는 양지바른 곳에 옹기종기 모여들기 시작했다. 내가 일하는 광주 현장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곳이지만 골바람도 세게 불어 잠시 쉴 때는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곳을 찾게 된다. 점심시간 이후 휴식시간에 산 쪽의 언덕 작은 공원을 찾았다. 안전모를 벗어 옆에 내려놓고 벤치에 기대 앉아 눈을 감았다. 먼지투성이 작업복의 내 모습은 흡사 홈리스처럼 보이겠지만 따스한 햇살이 얼굴을 덮는 순간

    [이두수의 절차탁마] 하루살이 노동자, 존엄은 얼마인가요?
  • [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AI정부라더니 1300종 종이서류에 발목 잡힌 K-행정

    godwjdajd 디지털플랫폼 정부란 거창한 이름이 사용된 것은 지난 정부 때부터다. 이번엔 AI정부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이 간단한 배터리 화재 하나로 국가정보시스템의 중추신경이 완전히 망가진 처지에서 보면 전혀 몸에 맞지 않는 옷 이름들이다. 민생은 마비될지언정 국정까지 마비되진 않을 거라는 공직사회 특유의 믿음이 있었던 것일까. AI시대를 이끈다는 취지로 3대 강국 운운한 장면은 단지 투표용이었나. 시대에 맞지 않는 행정과 정치를 보면서 느끼는 자괴감

    [문송천의 디지털 산책] AI정부라더니 1300종 종이서류에 발목 잡힌 K-행정
  • [박상철의 100투더퓨처] 전통식단의 건강장수성과 김치의 세계화

    장수의 결정요인을 찾기 위해 지역적 편차에 관심을 두어 생태환경, 생활문화, 지역경제, 건강보장, 사회안전망 등 공적요인과 더불어 개인의 식생활, 활동패턴, 관계, 참여 등의 사적요인들에 대해서 분석을 시도하여 장수요인의 복합적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그 중 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장수요인은 바로 장수식단이었다. 불로초에 대한 환상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백세인의 평생식단은 너무도 평범하여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하였다. 우리 식단은 밥 국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고 반찬은 김치 나

    [박상철의 100투더퓨처] 전통식단의 건강장수성과 김치의 세계화
  • [김찬완의 India Insight] 주 선거 연승… 모디 '선진 인도' 東으로

    인도 정치권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이달 치러진 동인도 비하르 주의회 선거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도국민당(BJP)이 이끄는 국민민주연합(NDA)이 압도적 승리를 거두면서 동인도 정치 지형이 크게 재편되는 분위기다. 전체 243석 중 202석을 확보하며 사실상 ‘전석 휩쓸기’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여성과 젊은 유권자의 적극적 지지가 승리의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반면 야권은 뿔뿔이 흩어졌다. 인도국민회의(INC)와 비하르 지역 정당인 라쉬트리야 자나타 달(RJD)이 연합을 꾸렸지만, 성적은 참

    [김찬완의 India Insight]  주 선거 연승… 모디 선진 인도 東으로
  • [전문가 기고]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 AI 확산으로 대응 필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KPMG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은 올해 174억 달러에서 2032년에는 118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AI 버블 논쟁도 가열되고 있으나, 현재 우리 사회와 산업에 확산되고 있는 AI 추세를 볼 때, 경제와 사회의 큰 변화의 물결임에는 틀림이 없다. AI가 하나의 특정 기술이 아닌 다양한 요소 기술들이 광범위하게 포괄된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응용 분야는 과거에 예상한 범위를 이미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과 기업에 있어 AI는 선

    [전문가 기고]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 AI 확산으로 대응 필요
  • [안치용의 비욘드 ESG] 트럼프의 일방통행 리더십 …서로마 '몰락의 행로' 떠올라

    로물루스 아우구스툴루스는 서로마의 마지막 황제로 불린다. 서양사의 유명한 인물 용병대장 오도아케르에 의해 476년에 폐위당했다. 역사학계에서 재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황제 자리에서 밀려난 그에게 서로마 멸망의 직접적 책임을 묻지는 않는 듯하다. 폐위 당시 얼떨결에 제위에 오른 10대 초반의 황제였고, 군인인 아버지가 내세운 꼭두각시였기에 서로마 패망에 대한 책임을 묻기엔 무리다. 다만 이름에 로마의 창업자 격인 ‘로물루스’와 ‘아우구스투스’가 들어 있어 이 인물이 서로마의

    [안치용의 비욘드 ESG] 트럼프의 일방통행 리더십 …서로마 몰락의 행로 떠올라
  • [성보경의 M&A] 초능력의 세계를 찾아가는 끝없는 여정과 탐험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생로병사의 숙명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는 것이 정론이다. 하지만 인간은 생로병사의 과정을 극복하기 위해 과학을 발전시키고, 건강한 삶과 불로장생의 꿈을 이루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인류에게 이러한 희망이 없다면 허무주의나 염세주의적으로 빠져 희망을 잃어버릴 수도 있으며, 자포자기하는 삶을 살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희망이 없는 인류의 삶은 비극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인류는 시지푸스와 같이 다시 굴러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바위를 정상으로 밀어올

    [성보경의 M&A] 초능력의 세계를 찾아가는 끝없는 여정과 탐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