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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멀쩡한 회사가 왜 시장을 떠날까? '고의 상장폐지' 의혹이 반복되는 이유
2017년 순자산 1000억원과 현금성 자산 300억원을 보유한 한 건실한 기업이 외부감사인 측에서 ‘의견거절’을 통보받았다. 주가는 95% 폭락했고 결국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외부감사인이 밝힌 의견거절의 이유는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수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상은 임원들의 비위 행위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자료 제출을 거부한 결과였다. 억울한 소수주주들 사이에서 ‘고의 상장폐지’ 의혹이 터져 나온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2023년 다시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순자산 2000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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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윤 칼럼] 트럼프 2기 대중국 봉쇄정책과 5월 미중정상회담 전망
현재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진척이 없다. 1차 협상이 결렬된 이후 이란이 2차 협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무기한 셀프휴전을 선포하였다. 트럼프 정부는 이란이 대미협상과 관련하여 강경파와 온건파 간 갈등이 있어 내부 입장이 정리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부에서 이란전쟁에 대한 불만 여론이 확산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입지가 곤란해지고 있다. 오는 5월 1일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쟁을 계속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쟁권한법에 따라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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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칼럼] AI와 함께 사는 시대…인류가 지적 성장을 멈추지 않으려면
오래전 대학을 다니던 중, 처음으로 오픈 북 시험을 치렀을 때의 일이다. 시험 범위가 워낙 방대하기도 했지만, 원하는 만큼 책과 자료를 보면서 시험을 치를 수 있어, 많은 책과 자료들을 뒤적이며 어떤 정보가 어디에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러한 정보에 관한 표를 만드는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했다. 표를 중심으로 자료를 찾아 읽고 이해하며 시험을 치르면 될 것으로 생각했었다. 예상과 다르게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고, 이 경험은 학습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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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 칼럼] 중국의 동해 출해권 확보에 왜 들러리 서려 하나?
냉전 종식 직후였던 1990년대 초 ‘북방 붐’을 타고 북한·러시아·중국 접경지역인 두만강 하구 개발에 관한 논의가 시작되었는데 현재까지 구체적인 진전은 없다. 그런데 중국은 이 논의를 되살리려는지 지난해 11월 중국 옌볜대 주관으로 제15차 두만강 포럼을 개최하였고, 12월에는 정부 간 협의체인 ‘광역두만개발계획(GTI·Greater Tumen Initiative)’ 차원에서 여러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런 가운데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이 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한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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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국가인프라기본법안', 국가 인프라 혁신 기회 되기를
지난 4월 6일 국회 송석준, 손명수 의원의 대표 발의로 36인의 국회의원이 참여한 '국가인프라기본법안'이 발의되었다. 이번 발의된 법안은 그동안 국가 차원의 인프라 추진 거버넌스의 구축과 인프라 전략의 수립과 이행, 평가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법안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최근 주요국들은 인프라 구축 및 재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국에서는 2025년 6월 "UK Infrastructure : A 10 Year Strategy"를 수립, 발표하였다. 이 전략은 향후 10년간 교통, 에너지, 수자원, 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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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한의 티키타카] (5) 유권자를 위한 정치컨설팅 : 공천
필자는 오랜 시간을 ‘정치 컨설팅’을 업으로 삼았다. 그 덕에 지금은 ‘평론’을 하고 있지만, 늘 아쉬운 것은 후보자를 위한 컨설팅은 있었으나, 그 후보자를 선출하는 유권자를 위한 정치 컨설팅은 없었다는 것이다.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6.3 지방선거가 치러지게 되니 이제는 암울한 한국정치의 1막을 내리고 제대로 된 사람을 정치인으로 뽑아야 하지 않을까 해서 대한민국 최초로 ‘유권자를 위한 정치컨설팅’으로 글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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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중동사태 대응을 위한 추경과 에너지 안전망 강화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전쟁이 5주를 넘어가고 있다. 두바이유는 개전 전 배럴당 72달러에서 한때 169달러까지 치솟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은 사실상 막혀있다. 원유 수입의 70%를 중동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거쳐 조달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과거 어떤 에너지 위기보다 심각한 충격을 받고 있다. 유가가 오른 것에 그치지 않고, 공급 자체가 지정학적 변수에 의해 제한받고 있다.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 구조에서 이러한 충격은 제조업 생산비, 물류비,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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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 칼럼] 황금알 낳는 반도체 …갈라먹기 바쁜 한국
돼지도 나는 태풍, 그러나 태풍은 반드시 지나간다 돈벼락이 떨어졌다. 2026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320조원, SK하이닉스 230조원, 합산 550조원이라는 숫자가 현실이 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을 제치고 글로벌 Top4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반도체 40년 역사상 최대의 초호황이다. 그런데 냉정하게 물어보자. 이게 실력인가, 운인가. 솔직하게 말하면, 운이 7이고 실력이 3이다. 지난 9개월간 한국이 생산 캐파를 획기적으로 늘린 적도 없고, 신기술&mi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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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중앙아시아, 수출 다변화를 위한 전략 시장으로 활용해야
지난해 11월 중앙아시아의 5개국 정상이 미국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핵심 광물 확보, 트럼프 평화 루트(TRIPP), 인공지능(AI) 협력 등을 논의했다. 2015년 장관급 회의로 시작한 플랫폼이 10년 만에 정상 회담으로 격상된 것이다. 전통적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지역에서 공급망 재편, 통상 질서의 변화가 시작된 셈이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도 중앙아시아 5개국과 C5+1(Central Asia 5+1)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기업 간 협력 플랫폼인 B5+1(Business 5+1) 포럼을 통해 농업,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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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칼럼] 위기와 기회, 동전의 양면을 잡아라
중동 전쟁이 8주를 넘어서 2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휴전이 길어지면서 전쟁은 소강 상태지만 여전히 향후 추이는 혼돈과 미궁이다. 협상이 깨지고 전쟁이 재개될지 아니면 양측이 접점을 찾아 타결에 이를지에 세계의 촉각이 모인다. 전쟁 당사자 간 샅바 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과 별개로 물밑에서는 전쟁 이후에 벌어질 일련의 양상에 대비하는 수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듯하다. 누구나 예상하는 전쟁 후유증으로 인한 경기 불안의 여파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와 경제와 안보를 포함한 변화된 경제 질서에서의 득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