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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4 TUE
아주칼럼
  • [아주칼럼] 한·인도 전략적 AI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하나의 신기술이 아니다. 이제 AI는 국가의 경제 경쟁력과 산업 생산성, 국가안보, 나아가 지정학적 영향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AI를 개발하고 이를 제조업, 의료,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국가는 미래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과 인도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6 한·인도 인공지능 포럼(India&nda

  • [전문가 기고] 전기산업의 대전환 시대, 구심점이 필요하다

    지난 6월 29일, 정부는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를 세 축으로 삼아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눈길을 끈 것은 수천조원대에 달하는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규모뿐만이 아니었다. 이 거대한 구상을 실제로 움직이는 필수 요소로 전기가 함께 거론됐다는 점이다. 반도체 팹이든 AI 데이터센터든 가동에 필요한 전력량은 원전 수십 기를 합친 규모에 달한다. 투자 계획이 아무리 웅장해도 전기가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청사진에 머물 뿐이다. 정부 역시 메가프로

  • [중국 성어로 세상 읽기] (72)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강물을 막는 것보다 더 어렵다 - 방민지구 심우방천(防民之口 甚於防川)

    배재고 야구부가 광주일고를 찾아갔다. 지난달 29일 청룡기 야구대회 경기 도중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친 것을 사과하기 위해서였다. 선수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광주일고는 사과를 받아들였고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고개를 들고 어깨를 펴라"고 하면서 잔뜩 주눅이 든 배재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양교의 학생들은 화해를 했고 앞으로 멋진 승부를 통해 오늘의 상처를 치유하자는 다짐도 했다. 일주일 만에 사

  • [신진영 칼럼]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늦었지만 실효성 있게 가자

    금융위원회와 ESG기준원은 6월 8일 공청회를 개최하고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안을 발표했다. 제정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개정된 스튜어드십 코드는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이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주인의 재산을 충실히 관리하는 집사(스튜어드)와 같이 기관투자자가 투자 대상 회사의 지배구조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업의 장기적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고객과 수익자의 이익을 보호하도록 하는 행동지침이다. 이는 2008년 글로벌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는 위헌" 이석연의 고언…여당의 '졸속 입법' 책임 무겁다

    최근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국의 핵심 뇌관으로 부상했다. 경찰이 부실하게 은폐하려던 범죄의 전모와 유착 정황을 검찰이 자체 보완수사로 밝혀내면서, 형사사법 체계 개편의 방향성에 근본적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만약 검찰의 보완수사권이 전면 폐지되고 서류상 ‘요구’만 할 수 있는 구조였다면, 피고인의 잔혹한 범죄 진상은 영영 묻혔을지도 모른다. 권력기관 간의 권한 조정이라는 기계적 도식에만 매몰된 개혁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 사건은 단

  • [서정희 칼럼] 자산 양극화 시대…'금융 기본권' 보장해야

    변동성이 크지만 증시가 여전히 뜨겁다. 그런데 이제는 걱정이 앞선다. 너무 가파르게 올랐으니 내리막길도 급경사일지 모른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더 숙고해봐야 할 문제가 있다. 부동산 때문에 가뜩이나 심각한 자산 양극화가 주식시장으로 인해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반도체 대형주 몇 종목인데 반해 나머지는 대부분 파랗게 질려 있다. 급격히 불어난 ‘빚투’에 잠 못 이루는 개미들이 많다. 지금은 분명 자산 양극화 시대다. 부동산도 그렇고 금융 자산시장도 그렇다.

  • [박원재의 경제가 답이다] 비 올 때 금고만 지키는 은행

    ·· 금융그룹 회장을 선임할 때 이사회 멤버 위주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가 추천 근거로 삼는 논지는 대동소이하다. 경제여건이 어렵고 경쟁이 치열한 중에도 재임 중 수익 기반을 확충하고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또는 높은 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최고경영자(CEO)의 성과는 수치가 증명한다는 명제를 적용하면 좋은 실적은 은행장이 회장으로 추대되거나 회장이 연임을 달성하는 데 최고의 무기이자 명분이 된다. 올해 초 주요 금융그룹 회장의 선임 과정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 [전문가 기고] 기후위기와 산사태, 그리고 정상화 편향

    전국이 산사태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매년 반복되는 홍수와 산사태 피해를 겪고 있는 것일까? 자연재난은 인간의 힘으로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를 줄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어쩌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재난에 대한 방심과 둔감함인지도 모른다. 기후위기로 인한 이상기후는 이제 더 이상 낯선 현상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경남 산청·합천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많은 산사태가 발생했고, 경기 가평에서는 짧은 시간에 쏟아진 극한강우로 대규

  • [김용하 칼럼] 고착화된 원화 약세…'적정 환율'을 회복 하려면

    한국 경제가 다소 낯선 상황을 맞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무역수지도 큰 폭의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같으면 원화 가치가 상승하고 환율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원·달러 환율은 1,500원 안팎에서 움직이며 금융시장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이 현상은 과거의 '무역 중심 환율'에서 '자본 이동 중심 환율'로 외환시장의 구조가 바뀌었음을 보여준다. 예전에는 수출이 늘어나면 국내에 달러 공급이 증가하여

  • 내집마련 첫걸음 '임장'…현명한 임장 노하우

    전월세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서울 외곽과 수도권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주택을 매입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현장을 직접 찾아 확인하는 '임장(臨場)'이다. 임장은 크게 사전조사와 현장 방문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현장을 방문하기 전에 충분한 사전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인터넷과 부동산 플랫폼을 통해 가격, 입지, 단지 규모, 학군, 교통, 개발 계획 등을 미리 확인하면 현장에서 살펴봐야 할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