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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1 WED
아주칼럼
  • [전문가 기고] 위기의 지역 건설업, 이대로 두면 안 된다

    지난 2분기 명목 GDP(국내총생산)는 26.4%를 기록했다. 실질 GDP로도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성장한 데 이어 2분기 3.7%를 기록해 성장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수출가격 상승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이례적으로 대규모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근의 높은 경제성장률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기는 하지만 최근 한국개발연구원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한 3.2%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중동 분쟁 여파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정체된 것과 대비된다. 다만 이러한 기록적인 경제성장률 실적치나

  • [전문가 기고] AI 디지털 서비스 승부처는 '기본기'

    기업마다 인공지능(AI)을 앞세운 서비스 혁신을 강조한다. 검색과 추천부터 챗봇, 자동완성, 업무 자동화까지 AI는 디지털 서비스의 거의 모든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용자는 서비스 품질을 평가할 때도 AI를 가장 중요하게 볼까. 조사 결과가 보여주는 답은 의외로 명확하다. AI는 이미 서비스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됐지만, 좋은 서비스를 판단하는 첫 번째 기준은 여전히 안정성·편의성·속도라는 것이다. 최근 필자가 자문위원으로 있는 한국표준협회에서 실시한 2026년 DCXI(디

  • [아주칼럼] 글로벌 콘텐츠 강국을 꿈꾸는 인도, 한국이 주목해야 할 새로운 기회

    세계 경제에서 인도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현상은 주로 제조업, 정보기술(IT), 거대한 소비시장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인도에서는 또 다른 중요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콘텐츠 제작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창의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발리우드(Bollywood)로 대표되던 인도의 문화산업은 이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창조경제로 발전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K-팝과 드라마,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적 영향력을 확보한

  • [문형남 칼럼] 2030년 'AI G3' 한국, 실행전략은

    2026년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예산은 9조9000억원이다. 전년의 3배다. 지난 8월 전남 해남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가 착공했고, 올해 1월 ‘인공지능 기본법’이 시행됐으며,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 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숫자만 보면 전례 없는 규모다. 그런데 같은 해 미국 4대 빅테크가 밝힌 설비투자 계획은 7250억 달러다. 우리 예산의 약 100배다. 아마존 한 곳이 한 분기에 쓰는 돈이 우리나라의 1년치 AI 예산을 넘는다. 2024년 2260억 달러에서 2년 만에 세 배가

  • [중국 성어로 세상 읽기] (79) 믿음이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 - 무신불립(無信不立)

    고공 행진하던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추이가 예사롭지 않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작년 6월, 취임 후 첫 조사에서 64%를 기록한 뒤 올봄까지 줄곧 견고함을 보여주었다. 실용 노선에 입각한 중도 확장 전략이 주효했고, '삼전닉스 효과'로 인한 전례 없는 증시 활황도 힘을 보탰다. 존재감 없는 야당 복도 빼놓을 수 없다. 부정선거 음모론에 매몰되어 민심과 따로 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일러 오죽하면 '민주당의 전략자산'이라고 조롱할까. 6·3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순항하던 지지

  • [이재희 칼럼] 대학에 투자 않고 글로벌 경쟁력 말할 수 있나

    'OECD 교육지표 2026'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교급별 교육재정이 기형적으로 분배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중·고생 1인당 공교육비가 대학·대학원생 공교육비보다 많은데, OECD 국가에서 고등교육으로 갈수록 정부의 재정 투자가 증가하는 것과 반대다. 고등교육 공교육비란 학부모가 사교육에 쓴 비용을 제외하고 연구비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부담하는 재원뿐만 아니라 등록금 등 민간이 부담하는 모든 비용을 포함한다. 대학생 공교육비 구성은 정부 부담분(43%)보다 민간 부담분(57%)이 더 커서

  • [전문가 기고] 자율주행의 골든타임, 로봇 강국으로 가는 마지막 퍼즐

    세계의 자율주행 경쟁이 심상치 않다. 미국 웨이모는 올해 2월 약 3000대의 차량을 운영했고, 6월 말까지 운전자 없이 달린 누적 거리는 2억7000만 마일을 넘어섰다. 중국의 확장세도 가파르다. 바이두 Apollo Go의 완전 무인 누적 주행거리는 2억4000만㎞를 넘어섰고, Pony.ai의 글로벌 로보택시 운영 대수는 6월 말 1975대에 달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쯤 와 있을까. 서울의 심야 자율주행 택시는 지난 8월 19대로 늘었지만 제한된 구역과 시간대에서 시험운전자가 동승한 채 운행하고 있다. 국내 곳곳에서 자율주

  • [김학도 칼럼] 청년 취업의 '잃어버린 출발선', 중기에서 되찾아야

    청년들은 언제부터인가 자신이 원하는 첫 직장에 취업하기가 어려워졌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바로 안정된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 보니, 취업을 준비하는 기간은 길어지고 있다. 기업은 신입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청년들이 경력을 쌓을 기회마저 줄어들고 있다. 경력이 있어야 취업할 수 있지만, 취업해야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최근 정부가 청년 일자리 문제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다루는 것도 이런 절박한 현실이 담겨 있다. 청년들은 치열해진 취업 경쟁과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 더해, 노동시장

  • [박원재의 경제가 답이다] 초심(初心)을 다시 보세요

    ··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6·3 지방선거 직전인 5월 64%였던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9월 37%로 급락했다. 이달엔 부정평가가 5%포인트 줄어 내림세가 일단 멈춘 모습이지만 긍정평가는 여전히 37%에 머물렀다. 한국의 정치 현실에서 대통령과 주요 정당의 지지율 진폭이 크다고는 하지만 대형 돌발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넉 달 만에 27%포인트나 빠지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더구나 지금은 집권 1년이 갓 지난 정권 초반기로

  • [서정희 칼럼] 실점 줄이고 연속 득점…전원일치 판정승 노려야

    이재명 정부 2기 정책팀이 꾸려졌다. 새 인물들은 아니다.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제성장수석 그리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자리에 모두 1기 구성원들이 승진 기용됐다. 그래서인지 이번 인사에 대한 여론 반응은 다소 비판적이다. 포석 단계인 이 시점이 대단히 중요하다. 책임 있는 정책당국(Authority)에 제언 삼아 2기 경제팀 과제를 정리해본다. 먼저 정책 기조를 바꿔야 하느냐는 문제다. 바꾸라는 쪽에선 정부가 시장을 이기려드는 지금 기조로는 안 된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상법 개정 등 분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