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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P 데스크 칼럼] 기대와 부담 사이, BTS의 봄
그룹 방탄소년단 (BTS)이 3월 완전체 컴백을 알렸다. 거의 4년 만이다. 반가움이 먼저 들지만, 동시에 묘한 긴장감도 따라온다. 너무 오래 기다렸고, 그만큼 많은 의미가 덧붙여진 이름이기 때문이다. BTS의 귀환은 언제나 음악 이상의 사건이 된다. 군 복무를 마친 일곱 멤버는 차례로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기다려왔다”는 말, “올해는 다시 만난다”는 인사 속에는 설렘과 조심스러움이 함께 묻어 있었다. 실제로 RM은 기대가 커서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돌아온다는 일은 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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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갈수록 커지는 공천 헌금 논란, 신속한 진상 규명이 신뢰의 출발점이다
새해 벽두부터 정치권이 다시 도덕성 논란에 휩싸였다. 1억원 공천 헌금 의혹에 연루된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르며, 강 의원은 결국 제명됐다. 여당 지도부는 “끊을 것은 끊어내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안은 특정 인물의 거취를 넘어 정치 전반의 공정성과 책임을 다시 묻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정치 권력은 언제나 도덕성과 함께 평가받아 왔다. 국민은 정책 성과만으로 정치인을 판단하지 않는다. 권력을 행사하는 주체가 상식과 책임의 기준을 지키는지를 더욱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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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P 데스크 칼럼] 한국 안의 또 다른 한국, 중앙아시아로 이어지는 길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들어서면 한국 안의 또 다른 한국을 만난다. 간판에는 러시아어가 먼저 눈에 띄고, 거리에서는 한국어보다 러시아어가 더 익숙하게 들린다. 중앙아시아식 빵집이 줄지어 있고, 젊은 부모와 아이들이 분주히 오간다. 행정구역상 이름은 월곡2동이지만,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이곳을 ‘고려인 마을’이라 불러왔다. 이곳은 단순한 이주 공동체가 아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역사적 기억과 관계의 축적이 응축된 공간이다. 외교와 경제, 문화와 정체성이 교차하는 지점이자, 한국이 스스로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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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김병기 사퇴가 남긴 질문…권력의 중심에 설수록 엄격해야 한다는 상식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각종 의혹 속에 자진 사퇴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여당 원내사령탑이었던 인사의 낙마는 개인의 거취를 넘어, 집권 여당이 스스로 설정해 온 책임 윤리와 권력 운영의 기준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김 전 원내대표가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힌 만큼, 이번 사퇴는 정치적 공방 이전에 상식과 책임의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이번 사안의 본질은 아직 수사와 판단이 진행 중인 개별 의혹의 사실관계를 넘어선다. 보좌진 갑질 논란, 가족을 둘러싼 특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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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일자리를 외치기 전에, 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일자리’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왔다. 고용은 민생이고, 민생은 국가의 존립 기반이라는 인식에서다. 방향은 옳다. 그러나 정책의 성패는 구호가 아니라 접근법에서 갈린다. 일자리는 목표이지 출발점이 아니다. 출발점은 언제나 일거리다. 일자리는 선언으로 생기지 않는다. 예산을 투입해 숫자를 맞춘다고 지속 가능한 고용이 만들어지지도 않는다. 누군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발견하고, 그 문제를 사업으로 만들고, 시장에서 확장할 때 비로소 일거리가 생긴다. 그리고 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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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8) 무안 참사 1년이 남긴 국가 과제...재난 위기 대응 시스템, 이제는 제대로
무안공항 참사 1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시민들은 다시 묻고 있다. “그날 국가의 위기 대응 매뉴얼은 제대로 작동했는가.” 1년이 지났지만 이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 사회는 대형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매뉴얼이 있었다’는 설명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은 매뉴얼의 존재 여부가 아니라, 그것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했는지에 있다. 무안공항 참사를 비롯한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 장면은 책임 주체의 혼선, 지휘 체계의 지연, 그리고 현장과 매뉴얼 사이의 괴리였다.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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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의대 정원 논쟁, 다시 혼란을 되풀이 말자…의료 복지 관점에서 해법을 찾자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2040년까지 의사가 최대 1만1000명가량 부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현행 정원을 유지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의료 인력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다. 그러나 이 문제가 단순히 숫자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은 이미 경험으로 확인됐다. 지난 정부가 추진한 대규모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은 의료계의 강한 반발과 집단행동으로 이어졌고, 진료 차질과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국민 불안이 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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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한의 티키타카] 100년 후에 본 2026년
1월 뉴스입니다. 이미 작년(1924년)에 난립했던 만주지역의 독립운동 단체들이 통합해서 항일 무장독립운동 단체이자 군정부인 만주 정의부(正義府)는 김동삼과 양기탁이 주도해서 하얼빈 이남에 자치 정부 형태를 갖추고 일제와 힘차게 싸웠습니다. 3월 뉴스입니다. 만주의 상황과는 조금 결은 다르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내부 노선투쟁(개조파 VS 건설파 등)으로 침체기에 빠졌지만 개헌을 통해 국무령제로 전환하고 대통령 이승만을 탄핵했습니다. 그리고 박은식을 제 2대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등 개혁을 추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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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AI가 사기를 산업화했다…한국 사회는 준비돼 있는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충격적인 진단을 내놨다. 전 세계 피싱 메시지의 절반에서 많게는 75%가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기술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도 월 수십 달러만 내면 범죄용 AI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것이다. 이는 사이버 범죄가 일부 해커의 영역을 넘어, 자동화·분업화된 ‘산업’ 단계로 진입했음을 뜻한다. 이 경고는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한국 사회에 더 직접적이고 위협적인 질문을 던진다. 한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디지털 사회다.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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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KT 4500억원 보상, 미리 보안에 썼어야 할 돈이다
KT가 해킹 사고에 대한 책임 조치로 위약금 면제와 데이터 추가 제공 등 최대 450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책을 내놨다.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나 중요한 질문은 이 비용은 왜 사고 이전이 아니라, 사고 이후에야 집행됐는가다. 지금 KT가 부담하는 4500억원은 단순한 보상 비용이 아니다. 이는 선제적으로 이뤄졌어야 할 보안 투자가 사후 비용으로 전환된 결과에 가깝다. 정보보안은 사고가 발생하면 한순간에 비용으로 드러나지만, 사고 이전에는 늘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왔다. 이번 사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