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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8 WED
아주칼럼
  • [권기원 칼럼]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의 핵심 내용과 의미

    AIDC 특별법 제정 지난 6월 29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열고 AI 데이터센터(AIDC: Artificial Intelligence Data Center)를 비롯해 반도체, 피지컬 AI 등 3대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6월 16일 지방시대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이하 'AIDC 특별법')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 [전문가 기고] 푸짐한 삼겹살 상차림을 준비하는 새만금

    언제부터인가 삼겹살은 한국인의 일상에서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지글거리는 소리가 퍼지는 불판 앞에 모여 앉아 "오늘도 잘했다, 내일은 더 잘하자!"라며 그간의 성과를 함께 자축하고, 으쌰으쌰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은 어느새 희망과 화합을 다지는 우리만의 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았다. 얼마 전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방한을 계기로 삼겹살과 소주, 이른바 '삼쏘' 문화는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방한 중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새만금 투자를 제안하자 젠

  • [아주사설│기본·원칙·상식] 늘어난 진보층이 '분배'보다 '성장론' 택한 이유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 7일 발표한 ‘2025년 사회통합실태조사’ 결과는 우리 사회에 매우 무겁고도 복합적인 과제를 던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체감하는 가장 심각한 사회 갈등은 ‘보수와 진보 간 이념 갈등’(4점 만점에 3.2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계층 갈등(2.9점)이나 노사 갈등(2.8점)보다 높은 수치다. 흥미로운 점은 주관적 이념 성향에서 자신을 진보층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27.1%로 전년보다 2.7%포인트 늘어난 반면, 보수층은 29.6%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정치적 지형

  • [김상철 칼럼] 반도체 칩만큼 중요한 것은 AI 생태계 조성이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 나라가 뒤숭숭하다. 왜 호남이냐 하는 점과 정부가 깔아놓은 판에 기업이 참가하여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다는 점에서 과연 자발적인가 하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다 정부가 메가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로봇·자율주행차·스마트 가전 등 물리적 실체를 가진 기기가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인공지능 기술인 ‘피지컬 AI’ 붐을 타고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AI 반도

  • [서정목 칼럼] 사자·독수리·상어 버무려 '오리' 만들건가

    최근 육·해·공 3군 사관학교 통합 문제가 다시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국방예산 절감과 인구 감소라는 현실적인 이유를 내세워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를 하나로 통합하자는 주장이다. 효율성과 경제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검토할 만한 제안처럼 보인다. 그러나 국방은 단순한 행정조직이 아니다. 숫자와 예산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국가 생존의 문제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육군은 어디까지나 육군이고, 해군은 어디까지나 해군이며, 공군은 어디까지나 공군이다. 3군은 같

  • [박상병 칼럼] 여야 당권 투쟁, 그 끝은 어디일까

    정치현상을 분석할 때 가끔 게임이론이나 스포츠 용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정치는 결코 게임이나 스포츠와 비교할 일이 아니다. 정치는 국민의 삶과 미래가 달려있는 존망의 영역이기에 그 엄중함이나 책임성에서 차원을 달리한다. 그럼에도 특정 정치현상을 분석할 때엔 특히 선거정치를 얘기할 때는 게임이나 스포츠 용어가 더 적절할 때가 있다. 비교적 유용하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 딱 이런 경우다. 최근 여야 모두 당권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묘하게도 민주당에서 두 팀, 국민의힘도 두 팀

  • [전문가 기고] 기술 패권 시대의 생존 열쇠, 소부장 '신뢰성'에 길을 묻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제조업은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완제품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산업과 완제품 산업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전방위적 위기에 공동 대응해야 하는 운명공동체다. 지난 20년간 한국 소부장 산업은 대외 의존형 생태계를 탈피하고 기술 자립을 이루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유기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왔다. 정부는 2000년대 초 '부품·소재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정으로 R&a

  • [아주사설 | 기본·원칙·상식] 배재고 야구부의 광주행…'단죄의 칼날'보다 '교육의 힘' 믿을 때다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의 이른바 ‘스타벅스 응원 구호’ 사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고등학교 야구 경기장에서 시작된 스포츠맨십과 동료 의식을 저버린 일탈이 학교와 교육계의 울타리를 넘어, 정치권과 온라인 공간으로까지 무섭게 번져가는 양상이다. 디지털 세상의 파급력을 탄 온갖 비난과 억측, 정치적 공방은 확산일로를 걷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 사회의 진영 간 갈등과 반목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마땅히 갖춰야 할 역사 인식의 부재를 넘어, 이번 사태가 우리

  • [기고] 포스코는 왜 존재하는가

    5천 년을 이어온 철기문명이 지금 거대한 전환점 위에 서 있다. 탄소중립이 철을 만드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고, AI는 제조업의 경쟁 원리를 다시 쓰고 있다. 이 두 개의 파도가 동시에 밀려드는 시대에, 대한민국 산업의 원점(原點)이었던 포스코는 어떤 답을 준비하고 있는가. 최근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은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철강·전략자원·에너지를 미래의 3각축으로 삼겠다는 '트리플 코어' 전략을 발표했다. 철강 일변도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성장동력을 다각화하려는 문제의식은

  • [임병식 칼럼] 문책에서 지원으로… 감사원이 달라진다

    감사원은 변할 수 있을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질문에 선뜻 “그렇다”고 답하기는 쉽지 않았다. 헌법이 부여한 최고 감사기관인 감사원은 최근 몇 년간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정책과 정치의 경계가 흐려졌다는 논란 속에서 국민 신뢰는 흔들렸다. 위상과 역할에 대한 내부 고민도 깊었다. 공직사회 역시 정책 감사에 대한 부담으로 소극 행정으로 흐르는 분위기였다. 감사원이 공직사회가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했다면 그 역할과 방식은 되돌아볼 필요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