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칼럼] 도심에 제대로 된 혁신지구를 만들어보자 [CEO칼럼] 도심에 제대로 된 혁신지구를 만들어보자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도심에 신산업 혁신지구(Innovation District)가 늘고 있다. 혁신지구는 신산업 관련한 연구개발(R&D), 기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등이 밀집한 혁신 생태계로 해당 지구의 통합 전략과 솔루션을 운영하는 곳이다. 1990년대 이후 실리콘밸리 모델을 따라 실리콘 앨리(뉴욕), 시포트(보스턴), 쇼디치(런던), 실리콘 상티에(파리), 바르셀로나와 같은 대표적인 혁신지구가 도심 지역에 생겨났다. 도심은 대중교통, 편의시설, 복합용도 등의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혁신지구라는 용어를 사용 2024-07-26 05:00:00
  • [전문가기고] 국민연금, 내가 떠나면 내 배우자가 받을 수 있을까 [전문가기고] 국민연금, 내가 떠나면 내 배우자가 받을 수 있을까 아무리 금슬이 좋은 부부라도 한날 한시에 세상을 떠난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태어나는 건 순서가 있지만, 죽음에는 순서가 없기 때문이다. 최소한 홀로 남겨져 심리적으로 힘들어할 배우자를 위해 경제적인 부담은 덜어 줘야 한다. 그래서 평생 생활비인 연금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크게 연금은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으로 나뉘지만 세부적으로는 더 많은 종류의 연금이 있다. 그중에서 국민 대다수가 가입하고 있고 은퇴 후 주요 소득원인 국민연금의 유족연금을 다뤄보려 한다. 유족연금은 국민연금 2024-07-24 17:00:00
  • [이백순 칼럼] 트럼프의 귀환, 55년 전 닉슨 독트린 데자뷔? [이백순 칼럼] 트럼프의 귀환, 55년 전 '닉슨 독트린' 데자뷔? 그간 후보 사퇴론으로 내홍을 겪던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주말 출마 포기 용단을 내림으로써 이제 트럼프의 귀환은 기정사실화되었다. 이로 인해 미국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트럼프가 귀환할 경우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각 분야별로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트럼프 집권 2기는 분명히 집권 1기보다 더 과감하게 기존 질서를 뒤집는 정책을 집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2023년 3월 재선 캠페인을 시작한 트럼프는 정치집회에서 ‘지지자 여러분을 배신 2024-07-24 05:00:00
  • [CEO칼럼] 흥행보증 수표가 된 K-마케팅의 저력 [CEO칼럼] 흥행보증 수표가 된 'K-마케팅'의 저력 지난 1월 서울 성수동에서 다국적의 푸마 마케팅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푸마의 상징적인 스니커즈 ‘스피드캣’의 귀환을 알리는 팝업 스토어 현장이었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마케팅 담당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가까운 중국과 대만, 홍콩을 비롯한 수십 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임원급 마케팅 관계자들이 다른 나라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 집결한 건 분명 이례적이다. 이들의 목적은 아주 명확했다. 한 2024-07-23 14:34:33
  • [아주 칼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도-미국 반도체 동맹의 기원 [아주 칼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도-미국 반도체 동맹의 기원 코로나19 이후 세계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 간의 격화되는 기술 전쟁을 목격하고 있다. 이 경쟁은 글로벌 기술 질서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중대한 도전 속에서 주요 발전 중 하나는 인도-미국 반도체 동맹의 출현이다. 지난 2년간 인도와 미국 간의 기술적 파트너십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놀라운 발전이 있었다. 여기에는 고위급 정치적 헌신의 강화, 반도체 파트너십을 위한 제도적 협력, 그리고 인도 내 주요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전례 없는 확장이 포함된다. 이러한 발전은 인도-미국 반도체 동 2024-07-23 05:00:00
  • [전문가 기고] 폭스바겐이 리비안에 투자한 이유 [전문가 기고] 폭스바겐이 리비안에 투자한 이유 폭스바겐 그룹은 디자인과 기술 혁신, 역사, 스토리로 강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면서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배출 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도요타와의 기술 싸움에서 클린 디젤 엔진으로 맞섰지만 소프트웨어 조작으로 드러났다. 이 디젤 스캔들로 320억 유로 이상의 벌금과 고객 화해금을 지급해야 했고 브랜드 이미지는 실추됐다. 도요타와 현대차 등에 가로막혀 하이브리드 엔진을 개발할 수 없다고 판단한 폭스바겐은 전기차로의 시프트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중점을 뒀다. 그룹 내 역량을 2024-07-22 18:25:34
  • [이왕휘 칼럼] 미국과 EU의 중국산 전기차 때리기 [이왕휘 칼럼] 미국과 EU의 중국산 전기차 때리기 중국은 작년 자동차 491만 대를 수출하여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수출국으로 등극하였다. 그중 120만 대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를 총칭하는 신에너지차였다. 미국과 EU가 작년 수입한 중국산 EV는 각각 12,362대, 438,034대에 불과했지만, 중국산 EV의 굴기를 막기 위해 5월에는 미국, 6월에는 EU가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관세 인상의 가장 중요한 명분은 불공정 경쟁이다. 중국 정부는 중국 내에서 EV를 생산하는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2024-07-22 10:44:38
  • [박승찬 칼럼] 세계가 주목한 3중전회 …대대적 부양책 대신 점진적 리스크 방어 [박승찬 칼럼] 세계가 주목한 3중전회 …대대적 부양책 대신 점진적 리스크 방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중국 3중전회 행사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제20기 3중전회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폐막되었다. 중국 경제의 성장방향과 문제해결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 속에 진행되었지만 경제침체를 막기 위한 대대적인 부양책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시진핑 3기 경제정책의 방향성과 어젠다를 확인할 수 있는 회의였다. 5년간의 집권기간 내 총 7회의 ‘중전회(중앙위원회 전체회의)’가 개최되는데 그중 3중전회가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3중전회는 1년간 경제 운영결과 2024-07-21 19:26:34
  • [김호균 칼럼] 한국판 불행은 혼자 오지 않는다 [김호균 칼럼] 한국판 '불행은 혼자 오지 않는다' 독일 속담이다. ‘불행은 혼자 오지 않는다.’ 엎친 데 덮친 격이고 설상가상이다. 작금의 대한민국 정세를 전문가들은 ’복합 위기‘로 표현하기도 한다. 기후위기, 인구위기, 경제위기, 정치위기까지. 여당의 당대표 경선이 ‘진흙탕’이라는 표현도 부족할 정도로 유권자를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 관료 출신 대통령의 정치의식과 정치도덕이 여당을 오염시키면서 한국 정치의 격을 자유낙하시키고 있다. 바닥인가 했는데 ‘지하실’이 있었다. 정치인으로서 자기 비전을 제시 2024-07-21 19:24:59
  • [이춘구 칼럼] 마을자치연금 확산과 국민연금의 사회적 가치 창출 [이춘구 칼럼] 마을자치연금 확산과 국민연금의 사회적 가치 창출 우리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로 국가공동체의 지속가능성 마저 우려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 2024년 1분기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2020년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또 2018년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3%로 고령사회(기준 14%)에 진입했다. 2026년이면 노인인구가 20.8%로 초고령사회(기준 20%)에 들어가게 된다. 저출산은 인구소멸을 뜻하며, 인구소멸은 지역공동체소멸, 더 나아 2024-07-20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