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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사람이 우선이다"...구자관 삼구 책임대표사원의 리더십
삼구아이앤씨는 국내 1위 위탁관리·인력파견(아웃소싱) 전문회사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기업 사이에선 사람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연락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부동산 관리부터 청소, 보안, 창고 관리, 기내 식음료, 배터리까지 많은 인적 자원이 필요한 분야에 자사 인력을 파견하며 사세를 키워왔다. 최근에는 기업 복지 서비스와 콜센터, 인터넷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계열사는 36개, 지난해 연결 매출은 2조4000억원에 달한다.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은 이러한 삼구아이앤씨를 창업해 지금까지 이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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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홍재근 카사코리아 대표 "STO 시장 형성으로 옥석 가리기 발판돼야"
"토큰증권(STO) 법안 통과는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이 형성될 수 있는 근간이 된다.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참여로 옥석이 가려져 좋은 상품을 구별될 수 있게 해야 한다." 홍재근 카사코리아 대표는 STO 법제화가 통과해야 조각투자 시장의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법제화 이후 시장이 형성되면 법과 틀에 맞는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더 많은 투자 사례를 통해 옥석가리기가 가능해진다는 의견이다. 토큰증권 법안은 2년 전 21대 국회에서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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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홍재근 카사코리아 대표 "부동산 조각투자…다운사이클에선 '회복 탄력성'에 집중"
"부동산 다운사이클 땐 투자자들이 이 시장을 떠나지 않도록 회복력 있는 입지를 고르는 데 집중해야 한다." 홍재근 카사코리아 대표는 경기가 좋아졌을 때 부동산 본질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입지에 있느냐가 조각투자의 관건이라고 했다. 부동산 조각투자란 하나의 부동산에 대한 지분을 여러 투자자가 나누어 갖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자는 건물 임대수익과 엑시트 시 매각수익을 받을 수도 있다. 카사코리아는 지난 2018년 설립된 국내 최초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이다. 조각투자란 부동산이나 미술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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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유사·동일 피해입은 소비자 일괄구제 활성화"
"취임 이후 1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작년에 소비자 이슈가 워낙 많았고, 올해도 대규모 소비자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소비자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니터링 강화·일괄구제 활성화 등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은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1966년생인 윤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 학사, 미주리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거래위원회 대변인, 기업거래정책국장, 상임위원,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공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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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 "AI 기술 활용해 오픈마켓 AI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착수"
"최근 공공 분야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한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한국소비자원도 지난해 AI 챗봇 상담을 시범 도입했습니다. 올해는 소비자안전 분야의 AI기술 활용을 위한 오픈마켓 AI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고, 내년까지 완료 예정에 있습니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장은 지난 11일 아주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로 넥슨 집단분쟁조정, 알리·테무 위해제품 유통차단을 꼽았다. 작년 80만 넥슨 메이플스토리 게임 이용자는 집단분쟁조정을 통해 약 219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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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만에 62회, 156개 일정소화…'소통왕' 강도형 "해양수산 가족분들 폭싹 속았수다"
1970년생인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인하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한 뒤 제주대학교에서 해양생물학 석사와 박사를 수료했다. 2006년 해양과학기술원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첫발을 내디뎠고 제주특성연구실장, 제주특성연구센터장, 제주연구소장, 책임연구원을 거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을 역임했다. 강 장관은 해양바이오와 미세조류에 관해 연구를 해왔으며 연구성과와 기술은 관련 기업에 이전해 활용되는 등 해양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해왔다. 그는 취임 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해양수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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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트럼프 2기 시대 불확실성 여전...글로벌 경쟁력 강화, 대응방안 모색 속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산, 해운 등 해양수산 분야도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관세 부과·비관세장벽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유망 수산 품목을 적극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또 해운물류업계의 경영 리스크가 커지는 만큼 미국 무역정책과 해상물류 영향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 해운업계와 긴밀히 공조해 대응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15일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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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강도형 해수장관 "해양 고위급 국제회의 순항…해양 디지털 강국 면모 보여줄 것"
"최근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되고 정치적 상황이 안정되는 만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에 50개국 이상이 참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해양 중추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상 중추국가를 꿈꾸는 우리나라의 행보가 가빠지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는 '아워 오션 콘퍼런스(OCC)'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해양관계장관회의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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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오세진 닥사 의장 "국내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가속화…업계 가교 역할에 주력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확대를 넘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이 논의되고 있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닥사 의장으로 선임된 오세진 코빗 대표는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법인·금융기관의 시장 진입 허용이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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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오세진 닥사 의장 "중장기 과제는 '회계 기준 마련'…균형 잡힌 규제 환경 조성해야"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된 가상자산은 각국의 세법과 규제가 달라 정확한 취득원가를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가상자산 회계 기준 마련은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앞으로 관련 논의가 더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진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의장은 9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닥사의 중장기 과제로 '가상자산의 회계 기준 정립'을 꼽았다. 오 의장은 "단기적으로는 법인의 시장 참여 확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제도권 편입이 주요 이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