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왕휘 칼럼]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는 중국의 대미 전략 [이왕휘 칼럼]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하는 중국의 대미 전략 미국은 전략경쟁이 격화되지 않도록 중국과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달 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에서 대만, 남중국해, 우크라이나,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틀 뒤에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광저우에서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회담한 후 베이징으로 이동해 리창 국무원 총리, 란포안 재정부장, 판궁성 인민은행장과 회동했다. 양국의 재무부와 상무부는 2023년 9월 구성된 중·미경제실무그룹(中美经济工作组), 중·미금융실무그룹(中美金融工作组), 2024-04-17 06:00:00
  • [임혜숙 칼럼]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벗어나기  [임혜숙 칼럼]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벗어나기 최근 우연히 TV에서 시청한 미국 법정 드라마 ‘굿파이트’에 등장한 장면이다. 드라마의 주 무대가 되는 변호사 사무실에서는 투자회사로부터 비용을 투자받고 소송에서 이기는 경우 발생하는 이익 일부를 투자회사에 돌려주는 방식으로 몇 개 소송을 진행하고자 한다. 그중 하나가 고용주로부터 급여를 삭감당한 직원들을 모아 대기업을 상대로 하는 소송이다. 투자회사에서는 이 소송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고 컴퓨터 알고리즘을 돌려 그 결과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알고리즘은 해당 소송을 담당하는 2024-04-16 17:15:19
  • [전문가기고] 국민연금, 기여한 만큼 나눠 받는 방법 알고 계십니까 [전문가기고] 국민연금, 기여한 만큼 나눠 받는 방법 알고 계십니까 국민연금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분할연금'을 청구해서 수령 중인 수급자는 7만5550명(여성 6만6582명, 남성 8968명)이다. 2010년 11월 분할연금 수급자가 4497명(여성 3912명, 남성 585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3년 만에 16.8배 늘어난 수치다. 국민연금 수급자가 급증했고, 이혼율이 높아짐에 따라 분할연금 수급자도 매년 증가했다. 최근에는 황혼 이혼까지 증가하며 국민연금 분할신청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불가피하게 이혼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국민연 2024-04-15 18:00:00
  • [유창선 칼럼]  민심은 무섭게 심판했지만 복수혈전 원치않아 [유창선 칼럼] 민심은 무섭게 심판했지만 '복수혈전' 원치않아 4월 10일 밤 국민의힘은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5석을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이 얻은 비례대표 의석 12석을 합하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연합만으로 187석이 된다. 여기에 개혁신당 3석, 진보당 1석, 새로운 미래 1석을 합하면 ‘반윤정당’이 192석이나 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석 90석에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의석 18석을 합해도 108석에 그친다. 여당으로서는 그나마 100석은 지킴으로써 야당의 단 2024-04-15 14:33:44
  • [정연승 칼럼] 중국의 직구 공세 …플랫폼도 국가안보 차원 대응을 [정연승 칼럼] 중국의 직구 공세 …플랫폼도 국가안보 차원 대응을 최근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이 한국 직구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중국 플랫폼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플랫폼의 글로벌 활동이 확대되면서 국내 직구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 플랫폼의 국내 진출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 플랫폼 사업자 및 소상공인·중소 제조사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 플랫폼 앱들은 이미 이용자 수 기준으로 국내 시장 2~3위를 다투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며, 중국 2024-04-15 07:00:00
  • [김호균 칼럼] 22대 국회, 실종된 정치력 회복해 민생부터 해결하라 [김호균 칼럼] 22대 국회, 실종된 정치력 회복해 민생부터 해결하라 22대 총선은 결과와 상관없이 퇴보하는 한국 정치의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었다. 정치인의 위상이 관료에 의해 무시당할 정도로 추락하는 경향은 이미 윤석열 정부 출범과 더불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었다. 국회에 나온 장관 후보자는 물론 증인들이 과거와는 반대로 질의하고 추궁하는 국회의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해명함은 물론 반박하면서 거짓말까지 서슴없이 함으로써 준비가 부실한 국회의원은 당황하게 만들고 준비된 국회의원은 황당하게 만드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치인의 위신 추락은 관료에 의한 2024-04-12 08:11:28
  • [이재희 칼럼] 그들이 죽음으로 학교를 떠나는 이유 [이재희 칼럼] 그들이 죽음으로 학교를 떠나는 이유 미국발 학교 뉴스가 연이어 시선을 끌었다. 일부 주에서는 교사가 부족하여 학위나 자격증이 없어도 교단에 설 수 있게 하고 있다. 한편 훈육 안되는 학생에 임금도 제자리여서 학교를 떠나는 교사들이 많다고 한다. 미국의 이런 현상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임금과 팬데믹 이후 악화된 학생들의 문제 행동, 그리고 교사에 대한 사회적 존중의 약화가 원인이라고 보도되었다. 미국에서 교사가 오래전부터 인기 있는 직업은 아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최근까지도 청소년들의 직업 선호도에서 상위권이었던 교사의 인기가 2024-04-12 06:00:00
  • [정성춘 칼럼] 외국인 노동자 이랏샤이마세 [정성춘 칼럼] '외국인 노동자 '이랏샤이마세" 우리나라 노동력 부족 현상이 향후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점은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 노동조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업종만이 아니라 고도의 전문성을 가지면서 고소득을 얻을 수 있는 직종에서도 우수 인재를 신속하게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력 부족은 단순히 노동조건이 열악한 몇몇 업종의 미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느냐 여부를 가름하는 거시적인 문제이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더 빨리 노동력 부족에 직면하면서 기업 파산 2024-04-11 06:00:00
  • [전문가 칼럼] 기업을 춤추게 할 진정한 밸류업 [전문가 칼럼] 기업을 춤추게 할 '진정한 밸류업' 기업가치 제고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올해 초 첫발을 내딛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연이어 개최된 세미나 및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기업 지원 방안과 정책 계획이 논의되었다. 5월에는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2차 세미나’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제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은 이미 자발적으로 밸류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중 하나로 배당 절차 개선 방안이 진행된 2024-04-11 06:00:00
  • [장영수 칼럼] 22대 총선 이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좌표는 [장영수 칼럼] 22대 총선 이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좌표는 20대 대통령선거는 역대 최고의 비호감 선거로 평가되었다. 그러면 22대 총선은 어떤가? 총선 결과는 잠시 후에 확인되겠지만, 총선에 이르는 과정과 선거운동의 혼탁은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20대 대통령선거가 비호감 선거로 꼽혔던 것은 양대 정당 후보자 모두가 국민들에게 확실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을 비롯한 각종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었고, 윤석열 후보는 검찰 출신이라는 점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샀다. 그 결과 당시 투표는 최선을 고르는 2024-04-10 06: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