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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칼럼

  • 반도체 황금기의 역설…최고 실적에 주가는 왜 폭락했나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9조4000억원, 숫자만 보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은 역사상 가장 찬란한 황금기 한가운데 있다. 그런데 그 발표가 나온 날, 코스피는 6.4% 급락해 6820선으로 밀렸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 대비 30.7%, SK하이닉스는 41.1% 폭락했다. 이익은 사상 최고인데 주가는 폭락한다. 이 기묘한 현상을 두고 여의도는 "기술적 조정"이라 했고, 언론은 "외국인 매도"를 탓했다. 그러나 시장이 보내는 진짜 메시지는 단 하나다. "이익은 알겠다. 그 다음은 있는가?" 주가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산다. 이번 폭락은 삼전닉스의 실적이 나빠서가 아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만들어낸 황금기의 과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 쇠퇴 아닌 축적…60세 거북의 거꾸로 가는 시계 미시간주의 이름 없는 연못가에서 한 생태학자가 거북의 등껍질에 번호를 새겼다. 1953년의 일이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거북들은 연구자의 청년기와 장년기와 노년기를 지나는 동안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고, 여전히 알을 낳고, 여전히 살아남았다. 미국 생태학자인 저스틴 D. 콩돈 박사의 이야기다. 그가 수십 년에 걸쳐 블랜딩거북과 비단거북, 늑대거북을 추적하며 쌓아 올린 데이터는 단순한 생태학적 기록을 넘어 인류가 오랫동안 품어 온 하나의 편견을 조용히 허물어뜨렸다. 필자는 2008년 미국노년학회에서 그가 발표한 강연을 직접 듣고 그 감동을 잊을 수 없다. '나이가 들면
    박상철 전남대학교 연구석좌교수
  • 담론 권력이 집단지성을 거스를 때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선언하면서 경제안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기 전날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조합원 84% 반대를 이유로 “호남 반도체 반대”를 선언하면서 역발진했다. 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는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멸사봉공(滅私奉公)’의 기치로 당 대표직을 향한 자신의 이해관계를 표명했다. 여기에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필연적 실패”의 저주성 예견을 작심하고 날림으로써 정치 공론의 호수에 돌멩이를 던졌다. 한국 사회가 적어도 반도체에서 “대체불가 대한
    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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