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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칼럼

  • 빚으로 쌓은 곳간에 '미래'는 없다 내년 나라살림이 820조원을 넘는다. 올해보다 12.8% 늘어난 규모로, 총지출 통계가 집계된 이래 가장 가파른 증가다. 종전 기록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싸우던 2009년의 10.6%였다. 위기도 아닌 호황기에 두 자릿수로 지출을 늘린 예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수는 더 크게 는다. 국세는 한 해에 49%, 194조원이 더 들어온다. 국회는 물어야 한다. 이 돈을 어디에 썼고, 무엇이 남았는가를. 급증한 세수의 용처에 대한 정부의 답은 미래 투자다. 여력이 있을 때 인공지능과 인재에 돈을 넣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취지는 옳지만 방식이 문제다. 한 해 반짝 호황으로 번 돈으로 해마다 나가야 할 지출을 늘린다면, 그것은 투자가
    김우철 논설위원
  • 반도체 호황의 역설 …잘나갈때 '그다음'을 준비하라 2027년 한국 경제 전망과 대응 전략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단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을 때 그렇다. 물의 흐름을 바꾸어 놓는 것들이 있다. 댐을 쌓아 물길을 막을 수 있다. 인위적으로 수로를 파서 물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 방파제를 쌓아 올려 파도를 막을 수도 있다. 물의 통상적인 흐름을 거슬러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현상을 역류(Crosscurrent)라고 한다. 역류의 시대 2027년은 역류의 시대다. 필자는 '돈의 역류 2027년 경제 전망'을 통해 2027년을 역류점(Point of Crosscurrent)으로 명명했다. AI는 세계 경제에 역류를 몰고 왔다. 빅테크 기업들은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AI는 달린다 …인간은 과연 더 현명해질 것인가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세계의 공기가 갑자기 달라지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 경쟁의 화두는 누가 더 큰 모델을 만들고, 더 많은 GPU를 확보하고, 더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느냐였다. 그런데 이제 세계 최고의 수학자들과 AI를 직접 만드는 기업들 사이에서 “우리가 너무 빨리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9월 11일 25명의 필즈상 수상자를 포함한 세계적 수학자들은 ‘수학에서 AI의 심각한 미스얼라인먼트(A Severe Misalignment of AI in Mathematics)’라는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이 문제 삼은 것은 놀랍게도 AI가 수학을 못한다는
    곽재원 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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