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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대형가방에 든 한국인 시신 발견…외교부 "영사 조력 제공" 베트남 호찌민의 주택가에서 한국인 남성이 대형 가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정부가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주호찌민총영사관은 이번 사건 관련 현지 공안 측과 긴밀히 소통 중에 있으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사항은 공개하기 어려움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베트남 주호찌민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호찌민 주택가 건물 인근에서 남성의 시신이 2025-11-24 14:38 -
24∼28일 개발협력주간…'공동번영 위한 ODA 역할' 논의 정부가 국제개발협력의 날(11월 25일)을 맞아 오는 24∼28일 '개발협력주간'을 운영한다. 23일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국제개발협력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해인 올해 주간은 '세계와 더불어 공동 번영의 미래로'를 주제로 13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외교부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주관하는 '기후 AI(인공지능)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엔 국내외 AI·기후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 2025-11-23 16:41 -
COP30 폐막…적응목표·정의로운 전환 등 합의 도출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막을 내렸다. 23일 외교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COP30은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늦어진 이날 오전 9시께(한국 시각) 폐막했다. 이번 총회에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우리 측 수석대표를, 정기용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교체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산업통상부, 기획재정부,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등 관계 부처 담당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COP30에선 파리협정 정책 주기의 본격적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무치 2025-11-23 14:40 -
정부, UAE와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 신설…중동 직항 확대 기대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협의해 지방 공항 전용 운수권(한국 지방공항-아랍에미리트 모든 공항) 주 4회를 신설했다.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운송협상회의(ICAN) 2025 계기 UAE와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그간 한국과 UAE 노선의 운수권은 주 21회로 설정돼 양국 항공사는 인천발 두바이 또는 아부다비행 2개 노선만 운항해왔다. 정부는 "UAE는 우리나라와 건설·에너지인프라 등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 중이며 우리 국민이 2025-11-23 13:40 -
이재명 "세계 격차 심화…함께 잘 사는 길 찾아야" 포용성장 3대 제안 이재명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불평등 완화와 포용 성장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G20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세션1 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가 저성장과 불균형 속에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격차가 더 심화되면 우리 모두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 ▲개발도상국 부채 취약성 완화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2025-11-22 20:47 -
日 '강제노동' 부정에 '사도광산 별도 추도식' 2년 연속 개최 한국 정부가 21일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 사도광산에서 강제노역한 조선인 희생자의 한국인 유족들을 위한 추모식을 현지에서 열었다. 일본 측이 지난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때 약속한 추모행사를 형식적으로만 열고 조선인들의 강제노동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데 따라 2년 연속 한국만의 별도 추도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사도섬의 호텔 행사 공간을 빌려 한국 유족 7가족 11명과 이혁 주일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도광산 강제동원 한국인 희생자 추도식'을 2025-11-21 11:24 -
케빈 김, 中서해물 언급하며 "韓 핵잠수함 도입은 도전과제 대응한 것"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한국의 재래식 무장 원자력(핵)추진잠수함 도입은 서해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김 대사대리는 20일 서울에서 한·미의원연맹이 개최한 제1회 한·미외교포럼에 참석해 축사하면서 "우리의 상호 번영은 안정적인 안보 환경에 기반을 둔다"며 "우리는 역내 도전 과제가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함께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해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알 수 있다"며 &quo 2025-11-20 16:52 -
내년 OECD 각료이사회 부의장국에 한국 선출 우리나라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례이사회에서 2026년도 각료이사회(MCM) 부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외교부는 20일 “우리의 MCM 부의장국 수임은 의장국 핀란드의 적극적인 추천과 회원국 전체의 컨센서스로 성사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OECD 각료이사회는 38개 회원국 각료급 인사 등이 참석하는 OECD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통상 연 1회 개최되며, 세계 경제 및 사회 흐름을 반영하는 의제를 선정해 향후 1년간 업무 방향 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는 부의장국으 2025-11-20 15:12 -
유엔위원회, 北 인권결의안 21년 연속 채택…한국도 공동제안국 참여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총회 산하 인권문제 담당 위원회에서 21년 연속 채택됐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19일(현지시간) 북한인권 결의가 표결 없이 컨센서스로 채택됐다. 이번 결의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61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으며 내달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된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북한에서 조직적·광범위·중대한 인권침해가 현재도 지속된다고 강한 어조로 규탄했 2025-11-20 09:44 -
[2025 한일경제포럼] 조양현 "韓 CPTPP 가입, 사실상 한·일 FTA 효과 기대" 조양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19일 "한국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가입하면 사실상의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아주미디어그룹 주최로 열린 '2025 한·일경제포럼' 기조강연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공동시장 형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내딛고, 거기에 다른 국가들이 참여한다면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2025-11-19 17:08 -
[2025 한일경제포럼] 김선영 국장 "한·일 경제협력, 인·태 지역 핵심 경제축으로 자리매김할 것" 김선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19일 "첨단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강화된다면 한·일 경제는 단순한 양자관계를 넘어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경제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국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아주미디어그룹 주최로 열린 '2025 한일경제포럼' 축사를 통해 "현재 글로벌 경제질서는 공급망의 재편, 기술패권 경쟁, 산업구조 변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한·일 양국이 2025-11-19 16:01 -
[2025 한일경제포럼] 마츠오 히로타카 총괄공사 "세계 통상질서 불안정…일·한 경제적 유대, 큰 이익될 것" 마츠오 히로타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는 19일 "일·한 양국이 함께 고민하고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것은 양국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츠오 총괄공사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아주미디어그룹 주최로 열린 '2025 한일경제포럼' 축사를 통해 "현재 미국 관세정책으로 세계 통상 질서가 불안정해지고 일·한 양국을 둘러싼 국제경제 환경에는 여러 어려운 과제가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기본적인 2025-11-19 15:58 -
정부, 美대사관 '신안 염전노예' 진상 조사에 "인신매매 보고서 작성 과정서 소통" 주한미국대사관이 전라남도 신안 염전 노예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섰다는 보도와 관련, 외교부는 "미 국무부의 연례 인신매매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주한미국대사관 측이 관련 국내 NGO(비정부기구)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 소통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19일 "우리 정부의 대응 현황에 대해서는 한·미 인신매매 협의회 등 다양한 계기를 활용, 수시로 각급에서 미측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인신매매 대응을 2025-11-19 11:16 -
공공외교대사, 美국무부 인사 면담…조지아 사태 후속 조치 이행 방안 등 논의 정기홍 외교부 공공외교 대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2025 한·미 공공외교 포럼' 참석 계기에 국무부 고위 인사들을 면담하고 양국 간 공공외교 협력 확대 및 조지아주 사태 후속 조치 이행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19일 정 대사가 포럼 전후로 사라 로저스 미 국무부 공공외교 차관과 마이클 디솜브레 동아태 차관보와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사과 로저스 차관은 면담에서 한·미·일 협력 기반의 대외 확장 공공외교 체계를 강화하고, 내년 미국 2025-11-19 09:14 -
강경화 주미대사 "美와 긴밀히 소통해 韓 대북정책 지지 확보할 것" 강경화 주미대사는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함께 피스 메이커와 페이스 메이커로서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의 여건이 성숙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미 양국은 2차례의 정상 간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긴밀한 공조에 합의하 2025-11-19 09:07 -
외교2차관, 국제해양법재판소장 접견…협력 방안 논의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제10회 해양법 국제학술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토마스 하이다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소장을 접견하고, 해양법 현안 및 한국 정부와 ITLOS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이날 하이다 소장과 만난 자리에서 해양법 발전 및 해양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있어 ITLOS의 역할을 평가했다. 특히 한국이 해양법 분야 역량강화 및 전문가 양성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하이다 소장은 2016년 첫 개최 이래 해양법 국제학술 2025-11-18 15:37 -
정부, 베네수엘라 재외국민 보호 관련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 개최 정부는 최근 베네수엘라 정세와 관련해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주베네수엘라대사관과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베네수엘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베네수엘라 내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베네수엘라대사관은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유사시에 대비하여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외교 2025-11-18 14:51 -
조현 "핵 없는 한반도는 우리가 포기해서는 안 될 절실한 과제" 조현 외교부 장관은 "핵 없는 한반도는 우리가 결코 포기해선 안 될 절실한 과제"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18일 국립외교원에서 개최된 '서울외교포럼 2025'에서 윤종권 외교부 국제사이버협력대사가 대독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중단·감축하고, 궁극적으로 해체하는 단계적 접근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진전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이 안보 측면에서 가장 최우선 과제는 전쟁을 예방하고 2025-11-18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