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진출 23년 팬코비나, 경영난 속 미푹 공장 가동 중단
    '베트남 진출 23년' 팬코비나, 경영난 속 미푹 공장 가동 중단 베트남 미푹 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계 외국인투자기업 팬코비나 유한책임회사가 2026년 2월 1일부터 생산과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경영난과 신규 수주 실패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제시됐다. 이로 인해 26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호찌민시 수출가공구 및 산업단지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미푹 산업단지 벤껏 지역에 위치한 팬코비나가 관계 당국에 공장 운영 중단 계획을 공식 통보했다. 해당 기업은 섬유, 염색, 의류 가공을 2025-12-26 21:14
  • 美 조지아 역주행 사고로 한인 남성 사망…임신 아내·태아 끝내 숨져
    美 조지아 역주행 사고로 한인 남성 사망…임신 아내·태아 끝내 숨져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성이 숨진 데 이어,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임신 중이던 아내와 태아도 결국 사망했다. 조지아주 에덴스 경찰은 24일(현지시간) 한인 고(故) 최모(25) 씨의 아내 렉시 월드럽(25) 씨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월드럽 씨가 임신 15주차였으며 태아 역시 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씨 부부는 지난 2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에덴스에서 역주행 차량이 일으킨 4중 충돌 사고에 휘말렸다. 이 사고로 남편 최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중상을 입은 월드럽 씨 2025-12-25 11:26
  • 韓 퍼시스, 베트남을 제2의 본사로 글로벌 거점 구축한다
    韓 퍼시스, 베트남을 '제2의 본사'로 글로벌 거점 구축한다 국내 대표 사무 가구 기업 퍼시스(FURSYS)가 베트남을 한국 본사에 이은 제2의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낙점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퍼시스는 공장 증설과 연구개발(R&D) 역량 통합을 통해 베트남을 단순한 생산 기지가 아닌, 기획부터 제조·수출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유통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십조 동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며 생산 능력을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 현지 사무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도입해 동남아시아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 2025-12-24 23:47
  • 日다카이치, 핵잠수함 도입 가능성에 배제 안해
    日다카이치, 핵잠수함 도입 가능성에 "배제 안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핵 추진 잠수함 도입 가능성에 대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억지력과 대처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후 일본 정치에서 사실상 금기어로 여겨져 온 핵 관련 군사 자산에 대해 현직 총리가 비교적 직접적인 언급을 해 주목된다. 요미우리신문은 24일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별 언론 인터뷰에 응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인터뷰에서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한층 엄중해지고 있다며, 억지력과 2025-12-24 14:55
  • 덜 마시고 싼 것 찾는다 美 관세로 세계 스카치위스키 업계 직격탄
    "덜 마시고 싼 것 찾는다" 美 관세로 세계 스카치위스키 업계 직격탄 영국산 물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조치로 인해 세계 스카치위스키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위스키 판매는 전년 대비 2.5% 줄어들었다. 3년 연속 감소세다. 판매가 줄면서 위스키 재고가 늘고, 이에 따라 스코틀랜드 주요 위스키 업체의 생산도 줄었다. 케이트 포브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제1부총리는 이달 5일 달위니 등 스카치위스키 증류소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위스키 2025-12-24 10:31
  • 美, 외국산 드론·부품 수입 차단…中 DJI 겨냥
    美, 외국산 드론·부품 수입 차단…中 DJI 겨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외국산 드론과 핵심 부품의 미국 내 수입을 사실상 차단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DJI를 비롯한 외국산 제품을 겨냥해 미국 드론 산업을 보호하고 국가 안보 위험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포고문에서 외국에서 생산된 무인항공시스템(UAS, 일명 드론) 및 그 핵심 부품을 FCC의 인증 규제 대상 목록(covered list)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 목록은 미국의 국가 안보나 국민의 안전·보안에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초 2025-12-23 17:59
  • 다카이치 무책임한 국채발행, 감세 안할 것...닛케이 인터뷰
    다카이치 "무책임한 국채발행, 감세 안할 것"...닛케이 인터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23일 공개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정권이 내걸고 있는 '책임 있는 적극 재정'에 대해 무책임한 국채 발행이나 감세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물가 안정 실현을 위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정부가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책임있는 적극 재정' 구호는 일본의 청년, 현역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적극 재정 정책은 미래를 내다본 재정 정책"이라며 "결코 규 2025-12-23 16:00
  •  日 여론, 원전 재가동 찬성 2배 日 여론…후쿠시마 이후 정책 전환 가속
    日 여론, 원전 재가동 '찬성 2배' 日 여론…후쿠시마 이후 정책 전환 가속 일본 정부가 동일본대지진 이후 중단됐던 원자력발전소 재가동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본 국민 다수가 원전 재가동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는 원전 재가동 찬성 비율이 반대의 두 배를 넘었지만, 원전 소재 지역을 중심으로는 신중론도 여전히 강한 모습이다. 산케이신문은 23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원전 재가동에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64.4%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1%에 그쳤다. 2025-12-23 14:50
  • 중·일 갈등, 다카이치 지지율에는 호재… 3개월 연속 70%대
    중·일 갈등, 다카이치 지지율에는 호재… 3개월 연속 70%대 지난 10월 21일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내각에 대한 여론 지지율이 두 달 넘게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70%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데, 중·일 갈등이라는 외교적 변수가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이 19~21일 유권자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73%에 달했다. 이는 전달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같은 기간 916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 2025-12-23 14:05
  • 모스크바 도심서 러 軍장성 폭사…러 우크라 소행
    모스크바 도심서 러 軍장성 폭사…러 "우크라 소행" 러시아 군 고위 장성이 수도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차량에 설치된 폭탄 테러로 숨졌다. 최근 1년여 사이 모스크바에서 군 고위급 인사가 폭사한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로, 러시아는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파닐 사르바로프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훈련국장이 이날 모스크바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폭발이 이날 오전 모스크바 남부의 한 주택가 주차장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사르바로프 국장이 2025-12-23 13:32
  • 트럼프, 안보 앞세워 해상풍력 브레이크...대형 프로젝트 직격
    트럼프, 안보 앞세워 해상풍력 '브레이크'...대형 프로젝트 직격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대형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잇따라 중단하면서 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건설이 상당 부분 진행된 사업들까지 제동이 걸리면서 기업 반발과 정치권 논쟁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모든 대형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임대 계약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 내무부는 현재 건설 중인 해상 풍력 발전소 5곳의 임대 계약을 즉시 중단한다며 해당 사업들이 “ 2025-12-23 11:22
  • 베트남 근로자 월급 1000만 동 시대... 30억 동 내 집 마련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베트남 근로자 월급 1000만 동 시대... 30억 동 내 집 마련하려면 얼마나 걸릴까 베트남에서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월평균 임금인 약 1000만 동(약 55만원)을 받는 근로자가 집을 사기 점점 더 어려워져 가고 있다. 같은 금액이라도 아파트와 골목길 주택, 외곽 주택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주거 환경과 향후 가치가 달라질 수 있어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는 추세다. 22일(현지 시각) 베트남 청년 신문은 30억~50억 동(약 1억7000만원~2억8000만원) 수준의 예산으로는 어떤 집을 살 수 있을지 분석했다. 베트남에서 이같은 금액을 마련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우선 평균적인 2025-12-23 10:39
  • 구리값 30% 폭등에 땅굴 파고 전선 뜯어가는 LA 도둑들 
    구리값 30% 폭등에 땅굴 파고 전선 뜯어가는 LA 도둑들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LA)에서 통신망 등에서 구리선을 뜯어가는 도둑이 늘어나고 있다고 CNN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들어 구리 가격이 30% 폭등한 탓이다. 올해 1파운드당 4.03달러(약 5975원) 선이었던 구리 가격은 이달 19일 5.44달러(약 8066원)까지 올랐다. 방송에 따르면 LA 지역은 미 전역에서 구리 도둑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로 꼽힌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과 2028년 하계 올림픽 등을 대비해 통신과 전력 인프라 수요는 늘어나지만, 정작 전선 도둑이 늘어나 시 당국은 복구에 애를 먹고 있다 2025-12-23 09:49
  • 전문가도 속았다 금값 폭등 속 베트남 뒤흔든 텅스텐 가짜 금의 귀환
    "전문가도 속았다" 금값 폭등 속 베트남 뒤흔든 '텅스텐 가짜 금'의 귀환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과거 시장을 교란했던 '텅스텐 혼합 금' 사기가 더욱 정교해진 수법으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는 베테랑 금은방 상인들조차 육안과 일반 장비로는 구별할 수 없는 가짜 금에 속아 수백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며 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22일 베트남 청년 신문에 따르면 이날 베트남 금 시장에서 SJC 금괴 가격은 1억5750만 동(한화 약 885만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사이공 주얼리 컴퍼 2025-12-23 09:42
  • [ASIA BIZ] 황금알은 옛말 호찌민 도심 상권, 대로변 가고 골목길 뜬다
    [ASIA BIZ] "황금알은 옛말" 호찌민 도심 상권, 대로변 가고 골목길 뜬다 베트남 경제의 심장부인 호찌민시 도심 상권이 유례없는 '동절기'를 맞고 있다. 한때 투자자들 사이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추앙받으며 불패 신화를 써 내려갔던 고층 아파트 단지 상가와 주요 대로변 점포들이 임차인을 찾지 못한 채 텅 빈 유령 상가로 변모하는 모양새다. 앞서 코로나19 이후 고착화된 공급 과잉과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한 소비 행태가 맞물리면서, 수십억 동을 쏟아부은 투자자들은 이제 은행 이자조차 감당하기 버거운 현실에 마주하는 상황이다. 최근 호찌민시 부동산 업계에 2025-12-23 06:00
  • [ASIA BIZ] 1000억 동 건물인데 월세 반토막? 콧대낮추고 임차인 모시기 사활
    [ASIA BIZ] 1000억 동 건물인데 월세 '반토막'? 콧대낮추고 임차인 모시기 사활 베트남의 상가 시장의 권력 지도가 재편되고 있다. 공실이 발생해도 고액 임대료를 고수하던 집주인들이 이제는 임차인을 붙잡기 위해 먼저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다. 한때 부의 상징이었던 아파트 단지 내 상가와 상업용 타운하우스의 수익률이 곤두박질치면서, 과거의 운영 방식을 고집해서는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시장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8일 베트남 매체 청년신문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업체 세빌스(Savills) 하노이의 도 투 항 수석 이사는 현재 상가 수익률 저하의 핵심 원인을 '쇼 2025-12-23 06:00
  • [ASIA BIZ] 금기 깬 일본 핵보유 언급, 중국 반발 속 외교 리스크 부상
    [ASIA BIZ] 금기 깬 일본 '핵보유' 언급, 중국 반발 속 외교 리스크 부상 일본 정부 수뇌부에서 ‘핵무기 보유 필요성’을 언급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일본 사회는 물론 국제사회에도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비핵 3원칙’을 국가 정체성처럼 유지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이미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고조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중·일 관계에도 또 하나의 불안 요소가 더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에서 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총리실 고위 간부 2025-12-23 06:00
  •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에 유탄맞은 쿠바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에 유탄맞은 쿠바  오랜 기간 이어진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구의 4분의 1이 탈출한 공산국가 쿠바가 최근 미국 정부의 베네수엘라 석유 제재로 인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정보요원 등을 지원해 주는 대가로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로부터 값싼 원유를 제공받았는데, 미국이 봉쇄하면서 석유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전날 200만 배럴의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싣고 가던 유조선 '센츄리스'호를 나포했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가안보부 장관은 &l 2025-12-22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