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스라엘의 시리아 기지 공습 명분 정면 반박

이 이미지는 AI 솔루션을 이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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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정부가 시리아 내 자국군 배치를 막기 위해 공습을 단행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시리아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기 위한 터무니없는 변명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 공보국은 19일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이 오는 10월 총선을 앞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불안정한 국내 정치적 입지를 만회하려는 팽창주의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 군대 재건을 돕고 있는 튀르키예의 합법적 군사 활동과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무력 행사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공식 요청으로 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튀르키예와 달리, 이스라엘은 일방적으로 완충지대를 점령하고 철수를 거부하며 중동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지난 18일 새벽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의 아부 알 두후르 공군기지를 겨냥해 이뤄졌다. 시리아 국영방송 이크바리야에 따르면 해당 기지의 활주로와 격납고에 8차례의 타격이 가해졌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튀르키예 국경에서 불과 70㎞ 떨어진 이 기지는 2013년 이후 상시 운용 기능을 상실한 비어 있는 시설이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공습 후 하루 가까이 침묵을 지키다가 20시간이 지나서야 시리아가 튀르키예군 전개를 허용해 현상 유지 합의를 위반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튀르키예와 시리아 외무부는 즉각 규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의 공격을 국제법을 무시한 명백한 침략 행위로 규정했다.

튀르키예군의 시리아 내 활동은 2024년 12월, 50년 넘는 세습 정권이 끝난 직후 붕괴한 시리아군의 재건을 맡아 달라는 다마스쿠스의 요청에 따라 시작됐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네타냐후 총리가 1974년 병력분리협정을 일방적으로 무효화한 뒤 골란고원의 유엔 감시 완충지대와 헤르몬산 일대를 불법 장악한 채 주둔하고 있다.

사태가 커지자 톰 배럭 미국 시리아 및 이라크 담당 특사는 이스라엘의 공습을 역내 안정에 기여하지 않는 불필요한 확전으로 규정하며, 튀르키예와 시리아 및 이스라엘을 연결하는 충돌 방지 채널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대통령실 공보국은 공식 성명을 통해 단호한 입장을 남기며 사태의 책임을 이스라엘에 물었다. "이 목표에 이르는 길은 하나뿐이다. 네타냐후가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정책을 버리고 국제법을 존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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