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배우 유아인이 집행유예 기간 중 영화 촬영에 들어가며 약 3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공식화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화 투자배급사 NEW는 18일 장재현 감독의 신작 ‘뱀피르’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하고 유아인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을 발표했다. ‘뱀피르’는 신원 미상의 청부업자가 성직자의 의뢰를 받아 정체불명의 이교도 집단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를 연출한 장 감독이 ‘파묘’ 이후 선보이는 작품이다.
유아인은 극 중 이교도 집단을 쫓는 청부업자를 연기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대범한 인물이지만 사건을 마주하면서 점차 변화하는 인물이다.
이성민은 자신의 신념을 위해 금기를 깨는 성직자 역을 맡는다. 이준혁은 영생을 갈망하는 이교도로 출연하며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 여배우 김도이와 윤경호, 최현욱 등도 함께한다. 제작진은 2028년 개봉을 목표로 이달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는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이 확정됐다.
문제는 이번 복귀 시점이다. 유아인은 집행유예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영화의 대본 리딩에 참여하고 이달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유아인의 빠른 활동 재개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특히 집행유예 기간 중 상업영화 촬영에 나서는 것을 두고 “아직 집행유예 기간인데 복귀가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취지의 비판이 나왔다. 일부에서는 작품 자체에 대한 불매 움직임을 거론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법적으로 집행유예 기간 중 연예 활동 자체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복귀 여부는 제작진과 배우 스스로 결정할 일이이라는 시각도 있다. 다만 마약류 투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배우의 복귀 시점이 집행유예 기간과 겹치는 점을 대중이 수용할 것인가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다.
유아인의 출연이 공식화되기 전부터 ‘뱀피르’는 캐스팅을 둘러싸고 관심을 받아왔다. 그동안 유아인의 캐스팅 소식이 여러 차례 전해졌으나 제작사 측은 확정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오늘 대본 리딩 모습을 공개하면서 캐스팅을 공식 발표했고, 복귀가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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