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석화 부진 LG화학, 최대 1000명 구조조정 나선다 국내 1위 석유화학 기업인 LG화학이 최대 1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와 정부 주도의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폐합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다만 대규모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갈등이 예상돼 최종 결론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16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태스크포스 'A-TFT(가칭)'를 꾸려 인력 감축을 기반으로 한 구조조정과 재무 구조 안정화에 착수했다. A-TFT는 조직 통폐합이나 사업 매각 과정에서 잉여 인력이 새 2025-12-16 18:00 -
특별법 통과에도...석화업계, 에너지 비용 감면책 없어 '한숨' 정부가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에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폐합 등 자율 구조조정에 대한 압박의 고삐를 죄는 가운데 정작 정부·정치권 지원책에는 '전기료 감면' 등 업계가 바라는 내용이 빠져 아쉽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으로 정부·한국전력이 전기료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 만큼 석화·철강 등 위기 산업에 대한 추가 지원에 속도를 낼 필요성이 제기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전기를 공급받을 때 기준가 역할을 하는 SMP는 지난달 2025-12-16 18:00 -
LG화학發 구조조정 확산…NCC 통폐합 앞두고 '고용' 최대 변수로 석유화학 업계 1위 LG화학이 민관 생산설비 통폐합 추진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하면서 다른 기업들도 셈법이 복잡해지게 됐다. 잉여 인력 감축이나 재배치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노조, 지역사회 등이 거세게 반발하면 사업 재편안이 공전할 수 있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산·여수·울산 산업단지 내 석화 시설 구조 개편 시한이 임박하면서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도 함께 고조되는 분위기다.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폐합을 통한 산업 재편은 필연적으로 인력 조정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2025-12-16 18:00 -
[속보] 기재부, 삼전·하이닉스·현기차·조선3사에 "환헤지 확대 당부" 국힘 당무위, 김종혁 윤리위 회부…당원권 정지 2년 권고 2025-12-16 15:22 -
고려아연, 美 제련소 설립 위해 2.8조원 유증 공시...전체 주식 10.25%(종합) 고려아연이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약 2조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미국 정부가 합작법인(JV)을 통해 고려아연 지분 약 10%를 간접 확보하는 구조로, 미국 주도의 탈(脫)중국 희토류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20만9716주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가액은 주당 129만133원으로 기준주가 대비 9.77% 할인된 수준이다. 총 조달 금액은 약 2조8508억원이다. 신주는 미국과의 합작 2025-12-15 20:05 -
美 정부 백기사 끌어들인 최윤범...MBK와 경영권 분쟁 승기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설립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경영권 분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이번 제련소 설립을 계기로 미국 정부·기업 측 지분 참여 가능성이 열리면서 최윤범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현지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고려아연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미 국방부가 고려아연 주주로 등재되면 지분 규모와 무관하게 고려아 2025-12-15 17:19 -
[속보] 고려아연, 美에 11兆 규모 제련소 건립...JV 방식으로 추진 고려아연, 美에 11兆 규모 제련소 건립...JV 방식으로 추진 2025-12-15 17:11 -
DL케미칼 "여천NCC 구조조정, 대주주로서 책임질 것" DL케미칼이 여천NCC 대주주로서 구조조정 과정 전반에 대한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단순 원료공급 조정을 넘어 원가 보전 확대와 다운스트림 재편은 물론 고용·재무 안정 등에 대한 대책까지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이 15일 "DL케미칼은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며 "여천NCC의 주주로서 원가 보전, 비즈니스 재편, 고용, 재무까지 함께 책임지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L케미칼이 여천NCC의 구조혁신 방향성에 대해 공 2025-12-15 09:45 -
고려아연, 오늘 오전 임시 이사회 소집...美 제련소 건립 논의 고려아연이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미국 남동부 지역에 전략 광물 제련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 핵심 안건은 미국 내 제련소 설립으로, 해당 제련소에 미국 국방무 및 현지 방산 관련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은 최근 미국 주도의 탈(脫)중국 희토류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떠올랐다. 미국은 현재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 2025-12-15 08:28 -
DL케미칼 "여천NCC, 장기 원료 계약안 의결"...NCC 구조조정 속도 내나 여천NCC의 공동 대주주인 DL케미칼이 여천NCC 이사회를 통해 장기 원료 공급계약안이 의결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원료 공급계약은 에틸렌, 프로필렌 등 나프타분해시설(NCC)의 주요 원료를 대상으로 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며, 가격 조건은 국제 시장지표와 원가 기반 포뮬라를 적용한다. 외부 컨설팅 결과를 통해 비현실적이었던 과거 공급가를 현실화하고, 이를 통해 여천NCC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DL케미칼 측은 설명했다. 또 회사는 변경된 계약에 2025-12-13 05:58 -
랑세스 부회장 "韓 매우 중요한 시장...맞춤 솔루션으로 혁신 도울 것" "한국은 랑세스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장입니다. 조선과 방산,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새로운 것들을 개발하고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 그룹을 이끄는 후버트 핑크(Hubert Fink) 부회장이 10일 랑세스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둔 랑세스는 소비자 보호, 특수 첨가제, 고품질 중간체 분야에서 특수화학 중심의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특수화학 기업이다. 2025-12-10 15:08 -
대산 석화산단 구조조정 본격화...채권단, 15일 서면결의 후 실사 착수 석유화학업계 구조조정이 시작된 후 첫 번째로 열린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채권단의 자율협의회 결과 롯데케미칼은 이달 중, HD현대케미칼은 내년 1월 중 채권단 실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롯데케미칼 채권단 자율협의회 회의가 지난 5일 오전에 열렸다. 같은 날 오후에는 HD현대케미칼 채권단 자율협의회가 소집됐다. 충남 대산산업단지의 나프타분해시설(NCC) 통폐합에 동의한 양사는 지난달 26일 정부에 사업재편안을 제출했다. 두 기업의 채권 2025-12-07 13:33 -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장 취임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이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21회 건설기계인의 날' 행사에서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제16대 회장으로 1일 취임했다. HD건설기계는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통합법인이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부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 대한건설기계협회 안춘엽 회장을 비롯해 국내 건설기계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문 회장은 199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HD현대건설기계 영업본부장(전무)과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25-12-02 09:21 -
하이패스 더 똑똑해진다...SM하이플러스, 전산 AWS 클라우드 전환 SM하이플러스가 클라우드 기반의 하이패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핵심 전산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SM하이플러스는 SM그룹의 제조∙서비스부문 계열사다. SM하이플러스는 기존 자체 서버에서 운영해온 전산 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전자금융업계에서 AWS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회사 설립 이후 18년여 만에 이뤄진 시도다. 하이패스 카드 전반의 시스템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금융결 2025-12-02 08:58 -
[석화 구조조정] 여수·울산산단 NCC 통합은 지지부진, 노조 반발도 변수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 간 대산 산업단지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합이 성사되면서 석유화학 산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실제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국내 3대 석화 산단 중 현시점 최대 규모인 여수와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가동으로 향후 최대 산단이 될 울산에선 기업 간 이견으로 NCC 통합 논의에 진척이 없기 때문이다. 고용 불안을 느끼는 노조도 강력한 반발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내로 NCC 자율 감축안을 도출하지 못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정부 측 엄 2025-11-26 18:00 -
[속보]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대산NCC 통합키로…석화재편안 '1호' 롯데케미칼·HD현대케미칼, 대산NCC 통합키로…석화재편안 '1호' 2025-11-26 11:40 -
석화업계 신용등급 줄하향 공포감 확산...전기료 감면, 지원 펀드조성 시급 주요 신용평가사의 하반기 정기평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재무위기를 겪고 있는 석유화학 업체들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단순히 회사채 금리가 높아지는 것을 넘어 회사채 수요가 없거나 조기상환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장 가동률을 낮추면서 시장 상황이 호전되길 기다리는 석화 기업들이 도산 위기에 내몰릴 공산이 크다. 정부·국회 차원에서 '석유화학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이에 따른 후속 대책이 시급하다. 21일 석화 업계에 따르면 현재 총 8개 석화 기업 2025-11-21 16:30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애널 대상 '테크 데이' 개최...AI용 회로박 등 미래 먹거리 소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인공지능(AI)용 고부가 회로박, 전지박 등 핵심사업의 기술력과 차세대 전지소재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20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전날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TECH DAY 2025'를 개최하고 AI용 고부가 회로박 및 하이엔드 동박 제품인 'HiSTEP'과 차세대 전지 소재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제품 등을 공개했다. 이어 류종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R&D부문장(CTO)이 약 1시간동안 AI용 고 2025-11-20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