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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철수선 '옐로라인' 고착 조짐…트럼프 평화구상에 새 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선인 '옐로라인'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최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후 형성된 선을 '새로운 국경선'이라고 표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안에 따라 임시적으로 설정된 이 선이 장기적 분단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트럼프 종전안에 따라 하마스와 휴전에 합의하며 병력을 옐로라 2025-12-09 11:29 -
日, '일본판 CIA' 창설 박차...정보 담당 장관직 신설도 검토 일본 정부가 외교·안보 정보 수집·분석을 전담하는 장관직과 '국가정보국' 신설을 동시에 추진하며 정보 체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산케이신문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내년에 정보 담당 장관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정보 분야는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맡고 있지만, 정책 전반을 조율해야 하는 관방장관에게 정보 업무까지 집중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별도의 정보 전문 책임자를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판단이다. 2025-12-09 11:16 -
트럼프, AI규제 하나로 묶는다..."금주 단일규정 행정명령 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규제를 연방 차원에서 일원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주(州)별로 흩어진 규제를 정리해 기업의 규제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AI 분야를 우리가 계속해서 선도하려면 단 하나의 규정집만 있어야 한다"며 "이번 주 '단일 규정'(One Rule)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9 10:27 -
美중재로 이스라엘·카타르 대화 재가동…뉴욕서 고위급 회동 이스라엘과 카타르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 협상과 맞물려 미국 중재로 뉴욕에서 고위급 3자 회동을 진행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카타르 고위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지난 9월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해 도하에서 공습을 단행한 이후 악화된 양국 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회동했다. 이는 양측 관계가 급격히 냉각된 지 약 석 달 만이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회동이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 중재로 이뤄졌으며, 이스라엘에서는 2025-12-08 17:28 -
트럼프 "美 제안 안 읽은 젤렌스키에 실망"…우크라에 종전안 수용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주도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양국 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순탄치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종전안 수용을 압박하고 나선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의 케네디센터 공로상 시상식에 참석키 위해 이 센터에 도착,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의 다음 단계'를 묻는 질 2025-12-08 10:56 -
러 "트럼프 국가안보전략서 '러 직접 위협' 표현 빠져…긍정적 조치"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러시아를 '직접적 위협'으로 규정한 표현이 빠진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이를 긍정적인 조치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내놓은 러시아·미국 관계 메시지는 이전 행정부들의 접근과는 확연히 다르다"며 "전체적으로 이 메시지들은 이전 행정부들의 접근과 대조된다"고 강조했다. 페스코 2025-12-07 17:19 -
日 "中함재기, 공해서 日전투기 레이더 조사"…中 "日, 정상적 훈련 방해"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 전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 비춤)한 사실이 확인됐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중국군 전투기가 공해 상공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에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전날 오후 4시32분 오키나와 남동쪽 공해 상공에서 랴오닝함에서 이륙한 J-15가 약 3분간 F-15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J-15는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이륙해 비 2025-12-07 15:40 -
미 ICE 집중단속 받고 있는 미네소타 '소말리아인' 공동체 미 중부 미네소타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대상 단속으로 혼란스럽다. 주된 단속 대상은 동아프리카 국가 소말리아에서 온 불법체류자들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ICE는 최근 들어 미네소타주의 중심부인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을 포함한 이른바 ‘트윈시티’ 지역에서 강화된 단속 작전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추방 명령을 받은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체포에 들어갔다고 방송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ICE는 이달 1일 이 지역에서 1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는데, 6명이 멕 2025-12-07 13:51 -
중·일 갈등 '악화일로'…中, 희토류 수출 지연·전투기 레이더 조사로 압박 강화 중·일 관계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한 달째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중국이 일본 기업을 겨냥해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를 지연시키고 중국군 전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照射·겨냥해 비춤)하는 등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7일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의 일본 기업 대상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가 최근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중·일 관계 악화가 배경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는 2025-12-07 11:28 -
美 새 국가안보전략 둘러싸고 "中에 확장 기회 제공"vs"현실적 국익 고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공개하자 미국 내 외교 전문가들과 일부 언론 등을 중심으로 비판론이 시작됐다. 미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아메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한 서반구 안정화를 통한 미국 국경안보 확보를 최우선 과업으로 내세우고, 미국 우선주의에 바탕한 신(新)고립주의 기조를 골자로 한 NSS를 발표했다. 미국 외교 전문가 중심으로 국제질서를 만들고 유지해온 미국의 과거 위상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온다. 미국외교협회(CFR) 홈페이지에 따르면 레베카 리스너 CFR 2025-12-06 16:26 -
"美, 韓 '모범동맹국' 지정...日은 제외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곧 발표할 국가방위전략(NDS)에서 한국을 ‘모범 동맹국’(Model Allies)으로 특별히 강조할 예정이라고 닛케이 아시아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국가방위전략에 한국과 함께 이스라엘도 ‘모범 동맹국’으로 지정할 예정이지만, 미군 5만 4000명이 주둔하는 일본과 미국·영국·호주 안보동맹 오커스(AUKUS) 회원국인 호주는 ‘모범 동맹국’ 지정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05 17:10 -
일본 매체 "韓日, 내년 1월 중순 나라시에서 정상회담 조율...셔틀 외교 일환"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년 1월 중순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정상 회담을 하는 방안을 양국이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의 유력 매체가 전했다. 4일 교도통신은 복수의 한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간 셔틀 외교의 일환으로 정상 간 친밀한 관계를 구축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당초 내년 1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할 계획으로 중국과 한국에 의사를 타진했다. 그러나 최근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2025-12-04 20:34 -
트럼프 2기 국가안보전략 발표 지연…"베선트 '中 톤다운' 요구 때문"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SS)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 관련 표현을 완화해야 한다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의견이 제기되면서 발표가 수주간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SS)과 국방전략(NDS)이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두 문건은 당초 올 가을 초 발표 계획이었지만 베선트 장관이 중국 관련 문구의 '톤 다운(표현 완화)'을 주장하면서 일정이 밀렸다는 것이다 2025-12-04 17:08 -
푸틴, 오늘부터 인도 국빈 방문…모디 총리와 일대일 비공 회담 예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비공식 회담을 갖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인도 뉴델리를 국빈 방문해 모디 총리 관저에서 비공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뉴델리에 (4일) 저녁에 도착해 모디 총리와 만날 예정"이라며 "(양국 정상은) 일대일로 (만나) 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4 14:42 -
대만, 韓 전자입국서 '중국(대만)' 표기 시정 촉구 대만이 한국의 전자입국신고서(E-Arrival Card)에 '중국(대만)' 표기가 사용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에 정정을 요청했다. 4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국을 방문한 대만 여행객들로부터 신고를 받았으며, 전자입국신고서의 출발지·다음 목적지 항목에 대만이 중국(대만)으로 잘못 표기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만 외교부는 이같은 표기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작성 과정에서 대만 국민에게 혼란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 2025-12-04 11:07 -
美 의회, '승인 없는 베네수엘라 군사행동 금지' 결의안 발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지상 공격을 조만간 시작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마약 밀매 단속을 둘러싼 미·베네수엘라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미 상·하원이 의회 승인 없는 베네수엘라 공격을 금지하는 결의안을 발의해 처리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팀 케인(민주·버지니아), 척 슈머(민주·뉴욕), 애덤 시프(민주·캘리포니아), 랜드 폴(공화·켄터키) 등 상원의원 4명은 행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할 경우 의회 표결을 강제하 2025-12-03 16:59 -
"日, 프랑스의 G7 시진핑 초청 검토에 '신중 대응' 요청" 프랑스가 내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정부가 프랑스 측에 신중한 대응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3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이 G7이 내세우는 자유·민주주의·법의 지배 등 가치관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중국의 해양 진출과 경제적 위압을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해 온 만큼 시 주석의 참석이 G7 2025-12-03 16:30 -
미·러 5시간 협상에도 결론 못 내...푸틴 "영토 문제 타협 불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단이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놓고 5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제안한 종전안 중 일부만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외교정책 보좌관인 유리 우샤코프 보좌관은 전날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진행된 회동에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는 미국 측 계획의 일부 조항에는 동의할 수 있으나 다른 2025-12-03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