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카리브해 군사자산 추가 전개…"베네수엘라 정밀 공격에 최적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카리브해에 군사 전력을 추가로 전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배치된 자산 중 지상 공격과 전자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력이 포함되면서 미국의 군사 위협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 몇 주간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수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공습하고 베네수엘라산 원유 유조선을 나포했다. 이후 베네수엘라의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고 석유 금수 조치를 집행할 수 있는 군사자산을 카리브해로 이동했다. 2025-12-13 20:42 -
美, 공급망 '중국 배제' 본격화…8개국 경제안보 협력체 출범 미국이 인공지능(AI)·반도체·핵심광물을 축으로 한 공급망 재편에 나서며 중국을 배제한 경제안보 동맹 구상을 공식화했다. 월가 자금의 대중국 AI 투자 확대 흐름에 경계심이 커지는 가운데, 미 의회도 자국 자본의 중국 기술 유입을 차단하는 입법에 나서며 대중 견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등 8개국이 참여하는 경제 협력체 ‘팍스 실리카(Pax Silica)’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팍스 실리카를 “핵심광물과 에너지 2025-12-13 12:54 -
中, 난징대학살 88주년 추모…"일본 군국주의 부활 용납 안 돼" 13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자행한 난징대학살 88주년이다. 중국은 이날 난징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행사를 연다.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관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국가추모일 기념식을 개최한다. 추모식은 기념관뿐 아니라 난징 시내 곳곳에 남아 있는 집단 매장지에서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홍콩에서도 난징대학살 희생자 약 30만명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참석해 헌화할 계획이다. 중국 외교부는 추모일을 하루 앞두고 일본을 강하게 2025-12-13 11:11 -
미 민주당, '엡스타인 사진' 공개…트럼프·클린턴 등 포함 미국 민주당이 억만장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다음주 미 법무부의 수사 기록 공개를 앞두고 정치적 파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2일(현지시간) 엡스타인과 트럼프 대통령, 다른 유명 인사들이 포함된 사진 19장을 공개했다. 감독위는 엡스타인의 저택에서 9만5000여장의 사진을 확보했는데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트 2025-12-13 09:28 -
"트럼프 경제운용 지지율 31%…1기 포함 최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운용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30%대로 고꾸라지며 집권1기를 포함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지난 4∼8일(현지시간) 미 전역의 성인 남녀 1146명을 상대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4.0%P)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운용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31%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관의 지난 3월 조사 때 기록한 40%에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AP는 31%는 AP-NORC의 공식 조사 결과로는 트럼프 1, 2기 행 2025-12-12 17:46 -
中 '레이더 도발' 논란 속 美日 국방 전화통화…"심각 우려" 미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12일 전화 통화를 통해 중국군 항공모함 함재기의 일본 자위대 전투기 대상 '레이더 조준' 사건 관련 정보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침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이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약 40분간 통화했다. 양측은 중국의 행동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긴장감을 높인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전했다. 고이즈 2025-12-12 10:13 -
[종합] 트럼프, 베네수엘라 연안서 대형 유조선 억류...군사 압박 수위 급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대형 유조선을 억류했다고 밝히며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때마침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11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서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경제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우리는 방금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유조선 한 척을 억류했다"며 "대형 유조선이다. 매우 크다. 사실, 억류한 유조선 중 사상 최대 규 2025-12-11 18:12 -
태국·캄보디아 교전 격화...사망자 22명·부상자 100명 넘어 태국과 캄보디아가 또 다시 국경 충돌을 벌이면서 사망·부상자가 급증하고 전투 양상이 육해공으로 확산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AFP·EFE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휴전협정을 맺었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지난 7일 두 달만에 교전을 재개했다.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교전에서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태국 국방부는 자국 군인 9명,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캄보디아 정보부는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양국 부상자도 100명을 넘어섰지만 캄보디아는 자국 군 2025-12-11 17:43 -
오슬로에 도착한 '노벨상' 마차도…007 뺨친 베네수엘라 탈출작전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극비리에 출국해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위험에도 당연히 돌아갈 것이라며 귀국 의사를 재확인했다. 11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차도는 전날 밤 오슬로에 도착해 새벽 한 호텔 발코니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1월 카라카스 반정부 시위 이후 11개월 만의 공식 행보다. 그는 청바지에 패딩 점퍼 차림으로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과 악수와 포 2025-12-11 16:56 -
美 민주당, 'G2' 표현 놓고 국방장관에 서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이어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국방부)장관이 미중 관계를 두고 ‘G2(주요 2개국)’라고 부른 것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에서 반발이 나왔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중국에서는 G2라는 용어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일리노이) 연방 하원 중국공산당특위 민주당 간사는 헤그세스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G2’라는 단어의 의미를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더힐이 입수한 서한에 따 2025-12-11 12:27 -
美, 후티 반군의 예멘 대사관 직원 등 억류·위협에 강력 규탄 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이 국제기구 및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현지 직원들을 상대로 위협과 억류를 강화하고 있다며 즉각 해제를 촉구했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후티 반군이 "국제기구 및 외국 정부와 연관된 예멘 시민들을 대상으로 협박과 학대 행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국무부는 "후티 반군이 이들을 체포하고 형식적인 재판에 회부한 것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국민에 대한 테러에 의존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라 2025-12-11 11:25 -
[종합] "한일 정상회담, 내달 13∼14일께 日나라 고찰서 개최 조율"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달 13∼14일께 일본 나라시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양측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11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한·일 양국 정부가 나라현 나라시에서 정상회담과 만찬 등 일정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출신지이자 지역구인 나라현은 일본 고대 수도로, 교토와 함께 대표적인 고도(古都)로 꼽힌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대불로 유명한 유서 깊은 고찰 도다이지(東大寺)가 유력하게 거론 2025-12-11 11:02 -
美국방수권법안 하원 통과…'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조항 포함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병력을 일방적으로 감축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담은 내년도 미국 국방수권법안(NDAA) 최종안이 10일(현지시간) 미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026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NDAA 상·하원 통합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찬성 312표, 반대 112표로 가결됐다. 법안은 상원 표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최종 발효된다. 상원은 다음 주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NDAA에는 한국에 배치된 미군 병력을 현 수준인 2만8500명 미 2025-12-11 09:45 -
"한일, 내달 13∼14일께 나라서 정상회담 개최 조율…'고찰' 도다이지 유력"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달 13∼14일께 일본 나라시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양측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11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한·일 양국 정부가 나라현 나라시에서 정상회담과 만찬 등 일정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출신지이자 지역구인 나라현은 일본 고대 수도로, 교토와 함께 대표적인 고도(古都)로 꼽힌다. 정상회담 장소로는 대불로 유명한 유서 깊은 고찰 도다이지(東大寺)가 유력하게 거론 2025-12-11 09:16 -
트럼프 "우크라 진다" 주장했지만...미·유럽 "전황 근본 변화 없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지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실제 전장의 흐름은 지난 몇 달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미국과 유럽 정부 당국에서 나오고 있다. 미 CNN 방송은 9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여러 당국자가 "전황의 본질적 변화는 없다"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핵심 보급로 근처까지 접근하며 일부 성과를 낸 것은 사실이지만 조기 승리를 점칠 만큼의 전진은 아니라는 것이 미국과 유럽 각국의 평가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도 막 2025-12-10 16:47 -
[종합] 트럼프, 우크라에 '크리스마스 종전' 압박...젤렌스키 "영토는 양보 못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크리스마스까지 종전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핵심 쟁점인 돈바스 영토 문제를 둘러싼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으며 종전 협상 타결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사실상 며칠 남지 않은 시한을 제시하며 러시아가 요구하는 동부 돈바스 지역 양보를 수용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그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 2025-12-10 15:42 -
빅터차, 中 서해구조물 설치에 "회색지대 전술...강력 대응해야" 중국이 최근 몇 년간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구조물을 설치한 것은 전시(戰詩)와 평시 사이의 '회색지대' 전술에 해당하며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는 9일(현지시간) 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비욘드 패렐'(분단을 넘어)에 올린 글에서 중국의 행위에 대해 "미국은 인도·태평양 파트너들을 겨냥한 중국의 회색지대 전술로 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색지대 전술은 전통 2025-12-10 10:54 -
中, 오키나와 인근서 군사 압박 지속…"日 내부서 훈련 일상화 우려 커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항공모함과 폭격기가 일본 오키나와 주변 해역·공역에서 연일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함 전단은 지난 5일 동중국해에서 오키나와현 해역으로 접근한 뒤 7일까지 오키나와 본섬을 'ㄷ자 형태'로 둘러싸듯 항해했다. 이어 8~9일에는 오키나와 동쪽의 미나미다이토지마(南大東島)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며 'S자 형태 2025-12-10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