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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내달 정상회의에 한국·일본 등 인·태 4개국 초청…한·미 정상 만나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내달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여는 정상회의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IP4) 정상을 초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NHK가 14일 보도했다. NHK는 내달 3일 한국 대통령 선거 이후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한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첫 대면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미 정상 간 회동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2025-05-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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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前대통령, 국제형사재판소 구금중 다바오 시장 당선 대량 학살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체포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수감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필리핀 중간선거에서 다바오 시장으로 당선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개표율 80%를 넘긴 비공식 집계 결과, 두테르테 전 대통령은 경쟁 후보를 8배 이상 앞선 득표율로 다바오 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의 딸인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취임 선서를 어떻게 진행할지 변호사들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의 공무 수행은 이번 선거에서 2025-05-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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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공화, 전기차 세액공제 내년까지만 유지…韓업체 타격 입나 미국에서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시한이 6년 앞당겨져 내년 말까지만 유지될 위기에 놓였다.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시점을 바이든 행정부가 설정한 2032년에서 2026년으로 바꾼 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법안 통과 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세액공제 혜택을 본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하원 세입위원회(이하 세입위)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30D)를 2027년에 폐 2025-05-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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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장관 "중국과 '전반적 디커플링' 아닌 '전략적 디커플링' 원해" 미·중 무역 협상에서 미국 측 대표로 나섰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전반적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닌 ‘전략적 필수품의 디커플링'을 원한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중 양국이 부과한 관세를 일단 90일간 115%포인트씩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가진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국과의 전반적인 디커플링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전략적 필수품들을 위한 디 2025-05-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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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간선거, '반중' 마르코스 vs '친중' 두테르테 권력 대리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의 불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이 12일(현지시간) 총선과 지방선거를 치른다. 필리핀은 이날 상원의원 절반인 12명과 하원의원 전체 317명,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의원 등 총 1만8280명의 공무원을 뽑는 선거를 진행한다. 이번 선거에는 약 6800만여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며 필리핀 시간으로 오후 7시에 종료된다. 이번 선거는 현직인 마르코스 대통령 세력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 세력 간의 대리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딘 2025-05-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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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이틀째…"관세 재조정 논의" 미국과 중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 이틀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AFP는 스위스 언론을 인용해, 양국 대표단이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각에 다시 회담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상에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각각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양측은 첫날 약 10시간 동안 '마라톤 회담'을 진행하며 관세 문제를 포함한 무역 현안을 논의했다. 협상 첫날의 구체적인 2025-05-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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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이시바, 미·일 관세합의 서두르지 않겠다"...협상 7월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당초 6월로 예상했던 미·일 관세 협상을 7월로 미룰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서둘러 합의할 필요는 없다”며 7월 8일 전후로 방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협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당초 이시바 총리는 오는 6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큰 틀의 합의를 추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대 2025-05-11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