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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뷰] 지지율 17%,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정당 지지율이 10%대 후반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은 가볍지 않다. 선거를 앞둔 정당에게 지지율은 체온과 같다. 체온이 떨어지면 몸이 먼저 떨린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를 대폭 교체하겠다"는 강한 발언이 나오는 것도 그 떨림의 반응일 것이다. 그러나 질문은 하나다. 지금 국민의힘 위기가 과연 광역단체장들 때문인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냉정하게 보면, 그것은 특정 지역 단체장의 문제라기보다 당 전체의 메시지 혼선, 리더십 불안, 정부와의 관계 설정 실패, 그리고 반복되는 내 2026-02-27 14:20 -
[광화문 뷰] 민주당의 사법3법, 개혁인가 권력 집중인가 정치는 권력을 다루는 기술이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권력을 나누는 제도다. 권력을 나누지 않는 정치, 견제를 불편해하는 권력은 필연적으로 위험해진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이 그런 꼴이다. 지금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형법 개정안(이른바 '법 왜곡죄'), 법원조직법 개정안(대법관 증원),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재판소원제 도입)은 각각 따로 보면 제도 개선의 논리로 포장될 수 있다. 그러나 세 법안이 동시에, 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그 정치적 함의는 결코 가볍지 않다. 핵심은 단순하다. 사법부의 권위 2026-02-26 14:33 -
엄기학 육군협회 제4대 협회장 취임 "정책지원·호국사업 확대" 대한민국육군협회는 25일 제20차 정기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해 엄기학 현 부회장을 제4대 육군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6일 전했다. 엄기학 육군협회장은 제3야전군사령관을 역임하고, 육군 대장으로 전역한 이후 국제개발협력단체인 월드투게더 회장직을 맡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봉사했다. 월드투게더는 6·25전쟁 당시 참전국으로 대한민국을 도운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케냐,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을 돕는 NGO 단체다. 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 권오성 회장이 2026-02-26 14:02 -
서울신보,'골목경기 동향' 첫 발표…"1월 체감 87.5 보통" 서울시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월간 지표가 처음 공개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26일 '서울시 구석구석 골목경기 동향'을 발표하고, 1월 소상공인 체감경기 지수가 87.5점(보통)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73.9점(나쁨)보다 13.6점 상승했다. 이번 지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종합지원센터에서 축적된 1만5000여 건의 상담 데이터 중 5124건(1월 기준)을 분석해 산출됐다. 당월 체감지수와 익월 전망지수로 구분해 매월 중순 발표하는 방식이다. 서울신보 측은 "지자체 단위 2026-02-26 12:49 -
서울시, AI·바이오·금융 판도 바꿀 '양자기술' 승부수 서울시가 인공지능(AI)·바이오·금융 산업의 지형을 뒤바꿀 차세대 전략기술, '양자기술'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연구개발(R&D)부터 인재 양성, 사업화, 글로벌 협력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서울을 '글로벌 퀀텀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양자기술은 초고속 연산, 초정밀 센싱, 절대 보안 통신을 구현하는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힌다. 기존 정보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AI·바이오·금융·국방 등 산업 전반에 혁신을 촉발할 ' 2026-02-25 14:00 -
한강, 봄을 붙잡다…4월에서 5월 연휴까지 한달간 축제속으로 서울시는 4월 10일부터 5월 5일까지 무려 한 달여 동안 한강 전역을 무대로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을 펼친다. 지난해 7일에 그쳤던 봄 축제를 네 배 가까이 확장시켰다. 장소도 도심 광장에서 한강으로 옮겼다. 따라서 올봄은 광장을 스쳐 가는 축제가 아니라 한강을 따라 머무는 계절이 된다. 여의도·뚝섬·잠실·반포를 잇는 한강이 하나의 거대한 무대가 된다. 강변 잔디에 앉아 노을을 바라보던 풍경 위로 K-팝이 울려퍼지고, 밤하늘에는 드론이 빛의 문장을 그린다. 축제 개막은 4월 2026-02-25 10:50 -
오세훈표 안전정책, '일상안심 3종' 전면 확대 서울시가 초등학생부터 1인 자영업자까지 아우르는 '일상안심 3종'을 전면 확대한다. 새 학기부터 서울시 모든 초등학생에게 '초등안심벨'을 지원하고, '안심헬프미'와 '안심경광등'은 연중 상시 신청 체계로 전환한다. 단순한 안전 물품 지원을 넘어, 도시 차원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잇따른 초등학생 유괴 시도 사건 등으로 커진 시민 불안을 제도적으로 흡수하겠다는 대응이기도 하다. 동시에 오세훈 시장이 강조해 온 '약자와의 동행' 2026-02-24 11:15 -
방사청, 한화에어로 'K9A1 자주포 1문' 자체 보유 첫 승인 방위사업청(청장 이용철)은 24일 방산물자 자체 생산·보유 제도의 본격 시행에 따라 방산업체의 K9A1 자주포(1문) 보유 신청을 관계기관 검토를 거쳐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법령 개정으로 마련된 제도가 현장에서 처음 적용된 사례로, 방산업체의 수출 홍보와 국방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원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방산물자 자체 생산·보유 제도는 방산업체가 수출 홍보 또는 국방 연구개발(R&D)을 위해 방산물자를 직접 생산·보유할 수 있도록 2026-02-24 10:27 -
[광화문 뷰] 흔들리는 보수, 기준을 세울 사람은 누구인가 정치는 늘 위기의 언어로 시작한다. 그러나 모든 위기가 같은 결말로 향하지는 않는다. 어떤 위기는 균열을 낳고, 어떤 위기는 지도자를 만든다. 지금 국민의힘이 서 있는 자리는 분명 위기의 자리다. 강성 지지층에 갇힌 구조, 수도권 확장력의 약화, 그리고 바깥에서 날아드는 개혁 보수의 압박 등이 그렇다. 그 중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택은 단순한 개인의 행보가 아니라 보수 정치의 향배를 가를 분기점이 되고 있다. 이준석의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는 너무 노골적이다. 연대는 없다고 하고, 국민의힘이 2026-02-23 14:39 -
서울시, 초등 돌봄 밤 12시까지 연장… 아침돌봄 30개소 확대 서울시가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초등 '틈새돌봄' 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 부산 화재 사고 이후 커진 돌봄 불안에 대응해 출근 전 아침부터 퇴근 후 심야까지 책임지는 촘촘한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역아동센터·우리동네키움센터 52개소에서 '야간 연장 돌봄'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등록 아동뿐 아니라 6~12세 미등록 아동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기존 오후 8시에서 최대 밤 12시로 확대됐다. 이 중 50개소는 밤 10시까지, 중 2026-02-23 14:30 -
서울시, 경북과 손잡고 '글로벌 MICE 허브' 확장…11번째 상생 파트너십 체결 서울시가 경상북도와 손잡고 글로벌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 11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로 선정된 서울이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유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3일 서울시청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MICE 공동마케팅 교류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이 보유한 국제적 마 2026-02-23 12:31 -
국힘 서초구청장 주자군 윤곽…행정형·의정형·관료형 3파전 구도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6·3 지방선거 후보군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22일 서울지방 정·관가에 따르면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행정형, 서초구·서울시 요직을 거친 관료형, 서울시의회를 이끌어 온 의정형 리더가 교차하며 복합적인 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중앙당 지도체제 변화와 공천 기준, 지역 민심의 향배에 따라 판세는 유동적이다. 현직 전성수 구청장은 대표적인 '행정형 리더'로 분류된다. 서울시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이명박 대통령 시절 서울시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2026-02-22 14:00 -
오세훈, 또다시 장동혁 직격…"보수는 특정인의 방패 아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대표를 겨냥한 비판 메시지를 연이어 내놓으며 당내 노선 갈등이 공개 충돌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사실상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입장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보수 진영 내 긴장 수위가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오 시장은 20일 자신의 SNS에 '보수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를 지켜야 한다'는 제목으로 "국민의힘은 특정 개인의 정치적 노선 위에 세워진 정당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죄추정 원칙이 정치적 면책 특권이 될 수는 없다"며 "법적 2026-02-21 15:35 -
[광화문 뷰] 당심 vs 수도권 민심, 보수의 갈림길 정치에는 늘 선택의 순간이 있다. 그러나 어떤 선택은 단순한 전술이 아니라 운명을 가른다. 지금 국민의힘이 서 있는 자리가 그렇다. 당심을 따를 것인가, 수도권 민심을 읽을 것인가. 보수의 갈림길은 생각보다 분명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 이후 당내 기류는 두 갈래로 나뉘었다. 한쪽은 "당원의 뜻이 곧 정당의 정통성"이라 말한다. 또 다른 한쪽은 "수도권 민심을 잃으면 정당은 존재 이유를 잃는다"고 말한다. 모두 일리가 있다. 그러나 선거는 원칙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된다. 장동 2026-02-19 18:47 -
오세훈 "절윤은 피할 수 없는 길"…보수 노선 재정립 선언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 직후 "절윤은 피해갈 수 없는 보수의 길"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보수 진영의 노선 재정립을 선언했다. 사과와 거리두기를 넘어, 책임 정치로의 전환을 공식화한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사법부의 엄중한 선고 앞에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의 일원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며 "비상계엄으로 충격과 혼란을 겪으신 국민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단순한 사과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절윤을 얘기하면 2026-02-19 17:13 -
[광화문 뷰] '도시가 멈추면 쇠락한다'는 오세훈의 철학 정치인이 책을 쓰면 대개 두 가지로 흐른다. 성과를 과장하거나 과거를 미화하거나, 혹은 상대를 비판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출간한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는 결이 다르다. 읽어보면 의외로 조용하다. 자기 자랑이 거의 없다. 성과를 늘어놓기보다,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를 설명하는 데 더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몇 문장이 있다. '도시는 멈추면 쇠락한다' 그리고 또 하나, '도시는 상상하는 만큼 진화한다'이다. 거창한 철학 인용도 2026-02-19 16:41 -
오세훈의 꿈 "다시, 강북 전성시대"…16조 집중 투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다시, 강북 전성시대 2.0'이란 도시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오 시장은 최근 문을 연 서울시청 지하 1층 서울갤러리에서 "16조원을 투입해 강북 교통·산업·일자리 지형을 통째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선거를 겨냥한 그의 사실상 핵심 공약이다. 강남 개발 이전, 서울의 중심은 종로와 중구, 동대문과 성북으로 이어지는 강북이었다. 정치·경제·문화의 축이 모두 이곳에 모여 있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2026-02-19 11:23 -
삼표부지 결정권은 서울시…정원오 역할론 도마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 레미콘 공장 이전과 부지 개발을 둘러싼 공방이 서울시장 선거를 코앞에 두고 다시 불붙고 있다. 최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과거 협약을 강조하며 사업의 정당성을 부각시키자, 서울시의회 일각에서는 "도시계획 결정 권한은 서울시에 있다"며 권한 구조를 둘러싼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2017년 협약과 2020년 종상향 논란 삼표 레미콘 부지는 2017년 10월 서울시·성동구·삼표산업·현대제철 간 협약을 통해 공식화됐다. 당시 박원순 시장은 공장을 철거 2026-02-18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