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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9만5000달러선 무너져…한 달 새 25% 하락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연일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6개월 만에 9만5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매도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코인베이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미 동부시간 오후 2시(서부시간 오전 11시) 현재 1개당 9만4900달러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약 3% 낮아졌고, 일주일 전과 비교해선 7%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지난달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6210.5달러와 견주면 낙폭은 25%에 달한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지 2025-11-15 09:57 -
[안선영의 아주-머니] AI·반도체가 주도한 10월…고위험·고수익 테마 강세 AI·반도체로 불붙은 주식 투자 열기가 10월 개인투자자 매매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AI·전기차로 대표되는 고위험 테마가 확대됐고, 국내 시장은 반도체 업황 회복을 중심으로 올해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장 모멘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개인 투자 흐름이 뚜렷하게 확인된 한 달이었다. 14일 카카오페이증권이 자사 플랫폼 이용자의 투자 성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미국주식 전체 평균 수익률은 11.1%로 전월(11.4%)과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테슬라(TSLA, +3%)와 엔비 2025-11-15 08:00 -
교보생명, 3분기 누적 순이익 8844억원…전년 대비 1.2% 증가 교보생명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순이익이 88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교보생명 측은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와 이자·배당 등 안정적 경상이익 확보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다만 별도 기준 순이익은 8470억원으로 9.9%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투자손익은 6706억원으로 전년 동기(6439억원)보다 4.1% 증가했다. 회사는 장기채권 비중을 늘리고 금리 변동성 축소에 집중해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보험손 2025-11-14 17:36 -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1위의 비결은…카카오뱅크 실무자가 밝힌 포용금융 전략 23만4733건 수용, 수용률 35.6%. 올 상반기 은행권 가계대출 기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수용 건수 1위를 차지한 카카오뱅크가 ‘제10회 금융의 날’ 포용금융 부문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비대면 금리인하요구권 고도화, 서민금융상품 활성화 등 여러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인 김희정 여신관리팀 매니저는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신용서비스팀에서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와 서민금융상품 기획 업무를 맡아왔다. 특히 이번 수상은 카카오뱅크 내에서도 이 2025-11-14 15:00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10만 달러선 붕괴…기술주 약세와 맞물려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0만 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가상자산과 기술 성장주 등 위험자산 전반에서 매도 분위기가 짙어진 영향이다. 14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보다 2.19% 내린 9만959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새벽 5시20분쯤에는 9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심리적 기준선인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 이후 일주일 만이다. 투심을 위축시킨 배경으로는 뉴욕증 2025-11-14 08:27 -
[단독] FIU, 빗썸 현장조사 2주 연장…오더북 공유·과태료 사안 함께 볼 듯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에 대한 현장조사를 2주 연장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빗썸에 대한 금융위원회 산하 FIU의 현장조사는 이달 14일에서 28일로 연장된다. 최근 열린 국정감사에서 해외 거래소와의 오더북 공유 사안이 쟁점으로 떠오르자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보기 위해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FIU가 구체적 내용과 사실 관계를 면밀히 파악 중이며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하겠다& 2025-11-13 19:27 -
車 보험 적자에…업계 1위 삼성화재 "내년 인상 검토" 국내 손해보험 1위 삼성화재가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검토하면서, 업계 전체로 인상 흐름이 번질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화재는 13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4년간 자동차보험료를 지속적으로 인하해 손해율과 손익이 악화됐다"며 "내년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익은 지난해 누적 1635억원 흑자에서 올해는 341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4년 연속 요율 인하에 더해 폭우& 2025-11-13 19:01 -
'IPO 삼수생' 케이뱅크, 상장 문턱에서 실적 둔화…시장 기대와 불안 교차 케이뱅크가 다시 한번 기업공개(IPO)에 도전장을 던졌다. 세 번째 시도인 만큼 상장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상장예비심사 청구 직후 공개된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새로운 성장 동력마저 뚜렷하지 않아 시장의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 13일 공개된 케이뱅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034억원으로, 전년 동기(1224억원) 대비 15.5%(190억원)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48.1% 줄어든 192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은행의 주요 수익원인 이자이익이 정체된 가운데, 외형 성장을 위한 IT 2025-11-13 18:00 -
한화손보, 3분기 누적 순익 2942억원…전년比 15% 감소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4조9218억원으로 13.1% 늘었다. 3분기 매출은 1조5991억원, 순이익은 716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손익은 자동차·일반보험 사고 증가 등 계절적 요인과 장기보험 의료 이용 증가로 예실차가 악화되면서 보험손익이 둔화된 영향이 컸다. 반면 배당·이자 이익 증가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이 이어지며 투자손익은 15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5% 증가했다. 장기보 2025-11-13 17:20 -
해킹 사고 책임…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임기 4개월 앞두고 사임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해킹 사고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 롯데카드는 임시이사회 후 차기 대표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13일 조 대표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시이사회에서 12월 1일부로 사임 의사를 공식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 임기는 내년 3월 말까지였지만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대표이사를 포함한 인적 쇄신을 약속한 만큼 사고 책임을 지고 조기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조 대표는 2020년 취임해 6년간 3차례 연임하며 대표 자리를 지켰다. 롯데카드 기타비상무이사인 김광일 MBK파트너 2025-11-13 16:41 -
협상 아직인데 따고 보는 산업은행 예산…"전액 삭감" 목소리도 정부가 '통상 대응'을 명분으로 불투명한 정책금융 예산을 KDB산업은행에 편성하려 해 국회 반발을 사고 있다. 미국과 투자 협상과 사업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부터 짰기 때문이다. 나랏돈이 쓰이는 것인데도 구체적인 자금 투자처를 밝히지 못하면서 국회 내부에서는 불분명한 예산 편성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11일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63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예산안 안건이 올랐다. 문제는 예산이 '통상 대응 프로그램 지원' 2025-11-13 16:06 -
저축은행, 3개 분기 연속 흑자…연체율도 6%대로 저축은행 업권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보이며 건전성 지표 개선세를 이어갔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221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연체율은 6.90%로 전분기 대비 0.63%포인트(p) 하락했다. 1년9개월만에 6%대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이 9.57%까지 내려오며 완화 폭이 두드러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매·상각이 이어지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8.79%로 떨어졌다. BIS비율은 15.67%로 업권 사상 최고 수준 2025-11-13 15:31 -
신용대출 4년 만에 최대폭…'빚투'가 10월 가계대출 끌어올렸다 10월 가계대출 증가 폭이 다시 크게 확대됐다. 표면적으로는 대출 수요가 살아난 듯 보이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는 증가 폭이 둔화되고 코스피 상승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 성격 신용대출이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늘었다. 13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10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 폭 대비 네 배 수준이며 6월(6조5000억원)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주담대 흐름은 둔화됐다. 전체 주담대 증가액은 3조2000억원으로 전월(3조5000억원) 2025-11-13 15:11 -
본격 '稅 대결' 시작…금융권 교육세 인상 강행할 듯 당정이 추진 중인 교육세 인상안이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여야 간 공방이 예고된 쟁점 사안이라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수정 논의가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여당이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아 세율 인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2일부터 조세소위원회를 열고 세법 쟁점 사안들을 논의한다. 교육세법 개편 방안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교육세 세법개정안은 수익금액 1조원 이상인 금융·보험업에 부과되는 교육세 2025-11-13 15:00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셧다운 풀려도…비트코인 10만1000달러 선도 위태 미국 셧다운(일시 업무 중지) 해제가 임박했으나 장기간 누적된 지표 공백 등으로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심리를 위축시키며 가상자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보다 1.11% 내린 10만192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새벽 4시께에는 10만1045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요 알트코인은 테터를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XRP)은 전날 대비 1.15%, 바이낸스코인은 0.85%, 솔라나는 2.17%, 이더리움은 0.29% 떨어졌다. 테터는 2025-11-13 08:28 -
근절 안 되는 밴 리베이트…금감원 "적극적 제보 중요" 연매출 3억원 이상 신용카드가맹점이 카드사나 부가통신업자(밴사)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받을 수 없도록 금지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리베이트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카드가맹점, 밴사, 밴 대리점 등 이해관계자가 너무 많아 제대로 된 단속이 어렵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카드가맹점에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저렴하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리베이트가 이뤄지고 있다. ERP 시스템 제작사가 밴 대리점을 겸업하면서 밴 계약에 ERP 시스템을 얹어서 판매하는 식이다. 2025-11-12 18:06 -
"지방 살려라"…금융당국, '스트레스 DSR' 3단계 유예 연장 검토 금융당국이 지방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적용을 더 늦출지 검토에 들어간다. 여전히 지방 부동산 수요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유예 기간 연장이 점쳐지는 가운데 지방에선 DSR 규제 자체가 무용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추가 논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초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제외한 지방 소재 주담대에 대해 2단계 스트레스 금리인 0.75%를 계속 적용할지 결론을 낼 전망이다. 지방 주담대는 올해 말 2025-11-12 17:00 -
레켐비는 불티, 위고비는 잠잠…보험사, 신약에 엇갈린 온도차 국내 도입 1년을 맞은 치매 치료제 신약 '레켐비(Leqembi)'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 경쟁이 뜨겁다. 고령층 치료 수요가 확실하고 약값이 비싸 부담이 크다 보니 보험사들이 앞다퉈 관련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주목받았던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특약 상품은 미용 목적 사용이 많아 손해율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로 보험사가 상품화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지난해 출시한 치매 신약 치료비 지원 특약으로 9개월간 배타적 사용권 2025-11-12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