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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 이내 제한이라더니…ELS 거점점포 늘려도 된다는 당국 금융당국이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할 수 있는 은행 거점점포에 개수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에 ELS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거점점포 제도 시행 효과가 반감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비이자이익을 늘려야 하는 은행은 향후 거점점포를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은행별 거점점포 운영 계획 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은행은 추후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인 ELS를 판매할 거점점포 운영 계획 초안을 제출했다. 여기엔 은 2025-07-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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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MG손보 가교보험사 설립 허가…재매각도 병행 MG손해보험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가 설립됐다. 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에서 가칭 '예별손해보험'에 대해 보험업 조건부 허가를 의결했다. 예별손해보험은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하는 가교보험사로, MG손보의 자산과 부채를 넘겨받아 보험계약 유지·관리를 전담하게 된다. 존속 기간은 2년으로 제한되며, 업무 범위는 이전받은 계약에 한정된다. 한시적 운영을 고려해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 유지 등 일부 요건은 예외가 인정됐다. 가교보험사 경영에는 삼성화재·DB 2025-07-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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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에서 金맥 찾아라"…5대 금융, 앞다퉈 시니어브랜드 론칭 국내 주요 금융그룹이 노년층 공략을 위한 전용 브랜드를 앞다퉈 선보이고 나섰다. 그간 계열사별로 진행해오던 실버사업을 통합해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은행과 보험 계열사를 주축으로 새 먹거리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모두 시니어 브랜드를 론칭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금융그룹별로 조직 개편이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시니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KB국민은 2025-07-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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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금융] 스님 옆 내 님 찾자…신한은행, 마곡사 향하는 이유는 신한은행이 결혼 기피와 저출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혼 직원이 자녀를 출산하면 1000만~3000만원을 지원하고, 미혼 직원들을 위해서는 '사찰 소개팅'을 주선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8월 23일 '나는 절로' 행사에 참여할 미혼 직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장소는 충남 공주 마곡사다. 나는 절로는 저출산 문제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대한불교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주최하는 만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다. 재단이 기관들을 대상으로 단독 행사 2025-07-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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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계대출 6.5조원 폭증…금융당국, 추가규제 카드 '만지작'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6조원 이상 늘면서 전월 대비 증가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우회하는 사례가 없도록 사업자대출 전수조사에 나서고,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5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 5월 가계대출 증가 폭보다 6000억원 확대된 규모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지난 4월(5조3000억원)과 5월(5조9000억원)에 2025-07-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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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하반기 인사 키워드는 '정중동'…조직 안정 속 변화 시중은행이 하반기 인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여름 영업에 돌입했다. 하반기 인사는 순환근무 중심이어서 규모가 작지만, 이번에는 일부 승진과 조직개편이 병행돼 은행별 하반기 경영 전략을 알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반기 인사를 통해 신한은행에서는 1980년대생 부서장(부장 및 지점장)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시중은행 부서장은 1970년대 중후반이 대부분인데, 능력 중심의 인사로 과감히 세대교체를 시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터넷전문은행이나 핀테크 기업과 비교해 혁신이 부족하 2025-07-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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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수료 깎으라고?"…소비쿠폰 앞두고 카드사 '울상'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정부가 카드사들에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를 요청하면서 카드업계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수년간 반복된 수수료율 인하에 더해 이번 정책사업도 과거 재난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수익보다 비용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카드업계와의 실무회의에서 소비쿠폰 결제 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해달라고 요청했다.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 2025-07-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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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엇갈리는 관세 정책에 등락 반복…유예 연장에 소폭 상승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시점 연기 가능성이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보다 0.82% 오른 10만89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10만7000달러대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새벽 4시엔 10만9000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변동한 이유는 도널드 트 2025-07-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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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부실채권 정리 드라이브…전담 자회사 줄줄이 가동 대출 연체율 상승으로 신음하고 있는 제2금융권이 부실채권 정리를 전담하는 자회사를 속속 설립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재명표 배드뱅크’를 통한 장기 연체채권 매입·소각으로 인한 추가 연체율 하락도 예상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자회사 MG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8일 출범시켰다. MG AMCO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100% 출자해 설립됐고, 서울 마포구에 본사를 마련했다. MG AMCO는 각 금고의 부실 예방·경영개선, 부실채권 정리 2025-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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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원장 인선 앞둔 금감원...하반기 정기검사 줄줄이 주목 주요 금융회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신임 금감원장 부임 직후 정기검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서다. 금융권에서는 신임 금감원장이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기강 잡기용’ 고강도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주요 금융회사들이 정기검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NH농협금융지주(NH농협은행)가 정기검사를 받았다. 이에 올해는 상반기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에 이어 iM금융지주(iM뱅크),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2025-07-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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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최대 55만원 소비쿠폰…어디서 어떻게 신청하나 '민생소비쿠폰'이 오는 21일부터 지급된다.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인 혜택을 온전히 누리려면 쿠폰 유형별 신청 절차와 수령 방식은 물론 활용 가능한 매장과 유효기간까지 꼼꼼히 확인해 두어야 한다. 신청 방법과 사용처에 주안점을 두고 궁금한 점을 정리했다. Q. 소비쿠폰은 어떤 방식으로 받을 수 있나. A. 가장 손쉬운 지급 방법은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충전 방식이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 ARS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때와 마찬 2025-07-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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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해외 진출 확대에도…수익성은 '아직'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다수 보험사들은 지난해 해외 부문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를 수익 다변화를 위한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다만 전체 순이익 대비 해외 수익 비중은 최근 수년간 2% 안팎에 머무르며 구조적 성장 기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은 해외 점포에서 총 2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2023년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현재 국내 11개 보험사는 11개국에서 44개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이며, 이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 2025-07-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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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하반기 가계대출 관리 시작…농협 '비상', 신한·하나 '여유' 금융당국이 금융권 전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가계대출 목표치 재점검에 들어간다. 6·27 대책에서 가계대출 공급량을 기존 계획 대비 절반으로 줄이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상반기 가계대출이 이미 목표치를 초과한 NH농협은행은 하반기 대출 여력에 제약이 불가피한 반면 상반기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신한·하나은행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전 금융권에 하반기 가계대출 목표치를 다시 제출하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당초 올해 금융권 가계대출 증 2025-07-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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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트럼프 무역 서한 발송에 하락…10만8000달러서 거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글로벌 무역 긴장이 재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8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0만9247달러)보다 1.11% 내린 10만80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만9627달러까지 치솟으며 11만 달러 탈환을 목전에 뒀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10만7570달러까지 떨어지며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처럼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에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여파 때문이 2025-07-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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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뱅에 밀리는 생산성…5대 은행, 인력 양성 이젠 '선택과 집중' 은행들이 신규 채용은 줄이면서도 기존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인사 운용 원칙을 바꾸고 있다. 해마다 직원 수를 크게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해도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인터넷전문은행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자 생존을 위해 직원 교육 강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규 채용 예정 인원은 총 540여 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060명) 대비 절반 수준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2025-07-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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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4년간 희망퇴직에 3조 썼는데…정부 65세 정년 연장에 '울상' 새 정부가 정년 연장을 추진함에 따라 은행이 그간 추진해온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제시해 온 65세 정년 연장 공약이 연내 입법화 등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고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4년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만 3조원 넘게 쓰인 희망퇴직금은 매몰비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까지 일주일 동안 하반기 준정년 특별퇴직(희망퇴직) 신청을 받 2025-07-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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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뱅크 윤곽] 2금융은 왜 참여?...연체 자영업자 대출금, 은행의 5배 정부가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배드뱅크' 도입을 본격 추진하면서 재원 마련에 은행권뿐 아니라 제2금융권까지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자영업자 부실 대출 가운데 상당 부분이 2금융권에 집중돼 있어 2금융권도 고통 분담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7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한 금융사에서 90일 이상 연체된 채무불이행자 개인사업자대출 중 2금융권(보험·카드·캐피털·상호금융·저축은행)이 2025-07-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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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뱅크 윤곽] 배드뱅크 재원 절반, 1·2금융권 같이 부담…빚탕감 속도전 정부가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기 위한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 재원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 소요 재원 8000억원 가운데 절반인 4000억원을 금융권이 공동 분담하기로 하면서, 그간 부담을 놓고 이견을 보여온 1·2금융권의 참여 구도가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배드뱅크 운영 재원 8000억원 중 4000억원을 금융권에서 조달한다. 참여 대상은 은행은 물론 금융투자·보험·카드·캐피탈·저축은행·상호금융 등 전 업권이다 2025-07-07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