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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방지주, 충당금 부담 완화에 '2분기 순익' 4년 만에 최대 지방에 본점을 둔 3대 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직전 분기까지 이어졌던 충당금 적립 부담이 완화한 영향이다. JB금융은 사상 첫 2000억원대 분기 순이익이 예상된다. 다만 급증하고 있는 연체에 지방지주 모두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3대 지방지주(BNK·JB·iM금융)는 다음 주 순차적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오는 24일 JB금융을 시작으로 28일 iM금융, 31일 BNK금융 순이다. 이들의 2분기 순이익 컨센 2025-07-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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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뱅크 실무 논의 착수…심사 기준·채권 규모 등 세부 방안 정비 7년 이상 5000만원 이하 장기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하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배드뱅크)'에 대한 실무적 논의가 시작됐다. 큰 틀에서는 프로그램의 추진 대상과 방식 등이 확정됐지만 심사 기준과 채권 규모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아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채무조정 기구인 배드뱅크를 설립하고 10월부터 연체채권 매입을 개시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지난 11일 전문가 간담회를 진 2025-07-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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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美 '가상자산 3법' 부결…비트코인 11.7만 달러 등락 사상 최고가격을 경신한 비트코인이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한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미국 하원에서 ‘가상자산 3법’이 부결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11만787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79%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3.93% 오른 3131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15일 2025-07-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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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하원 암호화폐 법안 부결, 비트코인 3% 하락 하원 암호화폐 법안 부결, 비트코인 3% 하락 2025-07-1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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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경우의 수'…한은 감독권 요구에 경계 높이는 금융권 한국은행이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에 발을 들이면서 금융권도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를 높이고 있다. 금융사별로 개편안이 확정되면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물밑에서 동향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 조직개편안 발표가 임박할수록 새 금융감독체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논의 초기에는 금융위원회가 보유한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나머지 기능을 금융감독원과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했다. 이에 더해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독립시키는 내용도 언급됐다. 2025-07-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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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포통장, 투자사기 판치는 은행권…사기계좌만 3만건 육박 금융사기 범죄에 이용되는 은행권 계좌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을 타깃으로 한 카드배송 사기부터 가상자산 대리구매, 이체 알바까지 신종 사기 수법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사법 시스템 보완과 은행권의 기술 개선이 절실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15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지급정지된 은행권 계좌는 총 2만9613건이다. 은행권의 사기계좌 지급정지 건수는 2023년 3만9710건, 2024년 4만5904건 2025-07-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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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 VIP 서비스 전면전…법인 시장 개방 앞두고 '큰손' 모시기 총력 국내 1·2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간 VIP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반기부터 법인 투자가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양사는 일명 '고래'로 불리는 고액 자산가를 선점해 향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이달 초부터 분기별 거래량 상위 고객을 선정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시어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액 자산가 관심사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는 물론 코인 출금 한도 상향, VIP 전용 고객센터 운영 등 혜택을 포 2025-07-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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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에 쏘여도 보장 OK…지자체 보험 진화에 손보사도 '눈독'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을 대신해 가입하는 '지자체 시민안전보험'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전통적인 사고 보장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폭염·감염병·벌 쏘임 등 기후위기형 재난까지 보장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공공수주 방식도 최저가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민간 손해보험사들도 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지자체 시민안전보험은 440여 건에 달한다. 서울은 각 지역구별로 평균 4건 정도 보험에 가입돼 2025-07-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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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 교통카드 허용·불법사금융 차단…정부, 금융취약층 '투트랙 지원' 정부가 금융취약계층을 제도권 금융으로 유도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액 후불 교통카드 허용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금융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불법사금융으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저신용자들에게 소액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채무조정자는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돼 후불 교통카드 사용도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교통비조차 현금 선결제가 필요한 상황이 반복돼 왔다. 금융당 2025-07-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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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금융] "민트로 물들다"…새 옷 입은 청계천 앞 iM금융그룹 청계천 주변이 민트빛으로 물들고 있다. iM금융그룹이 청계천변 사옥 외벽에 지주사 상징색인 민트색 래핑 작업을 진행하면서다. 이번 래핑 광고는 그룹 차원에서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iM금융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한 행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iM금융은 현재 iM금융센터 서울지점 건물 외관에 민트색 래핑 광고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업은 대부분 마무리돼 다음 주 중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래핑은 광고 기법 중 하나로 대형 건물이나 차량에 색상·문구·이미지를 포장지 2025-07-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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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제로' 금융감독체계 개편에…금감원, 정기인사도 멈춰 섰다 금융감독원이 올해는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한 달이 넘도록 금감원장 자리가 공석으로 유지되면서다. 추후 신임 원장이 부임하면 인사와 내부 조직개편 등이 이뤄질 수 있어 현 상황에서 정기인사는 어렵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와 달리 이달 들어 정기인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6월 26일 인사를 발표해 7월 1일 자로 시행한 바 있다. 당시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부서장을 2025-07-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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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페이누리, 2025년 6월 선불전자지급수단 등록 완료… 핀테크 시장 본격 진입 2025년 6월, 주식회사 페이누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선불전자지급수단(이하 선불업) 등록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전자금융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등록으로 페이누리는 포인트 충전, 선불카드, 디지털 콘텐츠 결제 등 다양한 선불형 결제 서비스를 자체 브랜드로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승인받은 이번 등록은, 내부통제체계, 자금세탁방지 정책, 전산 인프라,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 여러 분야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페이누리는 2025-07-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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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숨 고르는 비트코인…12만 달러 부근서 횡보 전날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 고지를 밟은 비트코인이 숨을 고르고 있다. 한때 12만3000달러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뒤 12만 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15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 현재 11만993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11%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1.53% 오른 3010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14일 오전 급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낮 12시 45분쯤 사상 처음으 2025-07-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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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미지급 시간외수당 약 209억원 지급…상여금 포함 통상임금 기준 적용 IBK기업은행이 직원들에게 약 209억원 규모의 미지급 시간외수당을 지급했다. 1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합의에 따라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6월 말까지 발생한 시간외근무 수당을 새로 정한 통상임금 기준에 맞춰 재산정해 지급했다. 이번 지급 대상은 전·현직 직원을 포함해 약 1만3000명이며, 총지급액은 209억원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대법원이 기업은행 노조와 퇴직자들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환송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소송에서는 정 2025-07-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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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패권 경쟁] 원화 코인 활용 고민 필요…지역화폐 활용 움직임 시작 국내 금융사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지만 정작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그림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비기축통화인 원화는 환금성과 범용성 측면에서 제한적이어서 원화 코인의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시장에선 꾸준히 구체적 사용처와 디지털 인프라 기반을 정비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해외송금이나 지역화폐 모델과 결합하려는 실험적 구상이 구체화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6월 말 2025-07-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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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코인 법안 전격 비교…정부 신호탄은 언제쯤?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해 국회에서 관련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그러나 발행 주체와 관리·감독기구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법안 마련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국 의회가 '크립토 위크(가상자산 주간)'에 돌입하며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이 임박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달 중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가 요건을 상 2025-07-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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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패권 경쟁] 너도 나도 일단 줄서기…원화 코인 '춘추전국시대' 국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본격적인 '춘추전국시대'에 진입했다. 아직 구체적 제도나 발행 기준도 없지만 기업들은 일단 이름부터 선점하고 보자는 식이다. 시장에서는 자칫 투기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최소한의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사전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4일 특허청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기업들이 출원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은 400여 건에 달한다. 초기에는 시중은행과 금융지주 계열사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전문은행·빅테크·카드 2025-07-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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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개편안 나왔는데…GA협회, 보험 판매수수료 상향 건의 법인보험대리점(GA)협회가 국정기획위원회에 ‘정책제안서’ 형태로 유지관리수수료율 상향을 건의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 방안을 발표한 상황에서 GA협회가 다른 의견을 국정위에 제시하면서 당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GA협회는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 방안에서 제시된 유지관리수수료가 원안보다 높아져야 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정책제안서를 최근 국정위에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2027~2028년 적용되는 ‘4년 분급’ 시 유지관리수 2025-07-14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