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도 힘들 지경"…인천 계양산 뒤덮은 '러브버그' 어느 정도길래

29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 정상에서 러브버그로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날아다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독자 원효준씨 제공
29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 정상에서 '러브버그'로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날아다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독자 원효준씨 제공]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산 일대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뒤덮여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28일 한 누리꾼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러브버그의 습격. 벌레 싫어하는 사람은 올라갔다가 기절할 듯"이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숨도 못 쉬겠다" "벌레 싫어하는 사람 진짜 기절할 듯" "계양산 러브버그 왜 이리 많냐" "방역 안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짝을 지어 다녀 특별한 불쾌감을 주는 러브버그는 풀이 있거나 낙엽이 쌓인 환경을 서식지로 선호한다. 

평균적으로 러브버그는 4~5일 살며, 암컷이 7일로 수컷(2~5일)보다 오래 산다. 암컷은 100~350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 

환경부와 전문가들은 "살충제를 뿌리는 식의 화학적 방제는 오히려 러브버그의 대발생을 부추길 수 있다며 야간에는 불빛을 줄이고 실내로 들어온 러브버그는 휴지나 빗자루 등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이어 "러브버그는 밝은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외출할 때는 어두운색 옷을 입으면 몸에 달라붙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9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 정상에서 러브버그로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날아다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독자 원효준씨 제공
29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 정상에서 '러브버그'로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날아다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독자 원효준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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