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핀란드와 SMR·열에너지 협력 확대

  • 핀란드 장관과 면담…"차세대 기술 결합 논의"

10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 사옥을 방문한 빌레 타비오 핀란드 외교통상개발부 장관이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왼쪽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10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 사옥을 방문한 빌레 타비오 핀란드 외교통상개발부 장관이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왼쪽)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신규 대형 원전에 이어 핀란드와의 에너지 협력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계동 본사에서 빌레 타비오(Ville Tavio) 핀란드 외교통상개발부 장관 등 핀란드 대표단과 만남을 갖고, 차세대 에너지 분야 협력을 모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이한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현대건설 주요 경영진과 빌레 타비오 장관, 유리 예르비아호 주한 핀란드 대사 등 핀란드 주요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아울러 지역난방용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인 스테디 에너지(Steady Energy), 산업용 버너 및 히트펌프 히트펌프 생산기업인 오일론(Oilon), 열에너지 저장시스템 및 솔루션 개발기업인 엘스토르(Elstor) 등 에너지 분야 경제사절단도 동참해, 핀란드의 열에너지 기술과 현대건설의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도 중점 논의했다.
 
핀란드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전력 분야의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등 에너지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국가다.
 
스테디 에너지가 헬싱키에 구축 중인 SMR ‘LDR-50’은 전력 생산이 아닌 열 생산에 특화된 50MW급 원자로로, 지역난방 및 산업용 증기 공급에 최적화된 에너지원이다.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현격히 낮은 온도(약 150°C)와 압력(10bar 이하)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높은 안전성과 탁월한 경제성을 자랑한다.

공기열이나 지열을 활용한 히트펌프는 석유 및 직접 전기 난방 대체재로 선호된다. 잉여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열이나 증기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전력-열 변환 저장시스템 역시 핀란드의 탄소중립을 견인할 차세대 친환경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지난해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Fortum),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핀란드 신규 대형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사전업무를 수행 중이다. 올해 3월에는 헬싱키에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해 관련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에너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핀란드 정부 인사와 에너지 혁신기업의 방문을 계기로 핀란드의 친환경 기술과 현대건설이 보유한 에너지 및 플랜트 등 사업 역량이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근 중동 리스크로 인해 각국의 에너지 안보가 한층 중요해진 만큼,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북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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