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펑리위안 9년 만에 재회...이번에는 워싱턴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시진핑 주석의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23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만나 함께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시진핑 주석의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23일(미국 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만나 함께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약 9년 만에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펑리위안 여사는 시진핑 주석과 함께 전용기편으로 미국 현지시간 23일 오후 5시39분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공항에 직접 나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했다. 이로써 펑리위안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9년만에 재회했다.

두 영부인의 첫 만남은 2017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였다. 시진핑 주석 부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플로리다 마러라고를 방문하면서 두 영부인이 처음 대면했다. 당시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가졌고, 양국 정상 부부는 마러라고에서 함께 만찬을 했다. 

두 번째 만남은 같은 해 11월 베이징에서 이뤄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중국을 국빈방문했고,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는 자금성에서 이들을 맞았다. 두 부부는 자금성을 함께 둘러보며 차를 마시고 문화재 복원 기술과 고미술품 전시를 관람했으며 경극 공연도 함께 감상했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와 펑리위안 여사는 별도의 문화 일정도 함께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베이징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경극과 서예, 요리, 건축 등의 수업을 참관했고, 이후 베이징동물원에서 판다를 관람하고 만리장성을 방문했다. 

이번 세 번째 만남에서도 두 영부인은 문화외교를 펼친다. 멜라니아 여사와 펑리위안 여사는 24일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을 함께 방문해 아시아 예술 작품을 관람하고 미중 문화교류의 역사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양국 정상 부부가 백악관 국빈만찬에도 함께 참석한다. 25일에는 양국 정상 부부가 백악관에서 차를 함께 마신 뒤 미국 국립문서보관소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는 미중 관계와 관련된 역사적 기록과 문서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2017년 마러라고와 베이징에서 만났던 두 사람이 약 9년 만에 워싱턴에서 다시 만나면서, 미중간에 문화외교가 펼쳐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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