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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경보 '관심'으로 하향…"4월 이후 추가 발병 없어"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에 구제역 방역을 평시 체계로 전환한다고 9일 밝혔다. 축산 농장에 내려졌던 이동제한 등의 방역 조치를 전날부로 해제했으며 위기 경보 단계도 '심각'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전남 영암군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4월 13일까지 총 19건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이 방역대 농장 407곳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발병은 없었다. 농식품부는 축산 농가가 백신 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 2025-07-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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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작업 2시간마다 20분 휴식"…정부, 고위험 현장 점검 정부가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고위험 업종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 9일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제13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건설·조선 및 물류 등 폭염 고위험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는 폭염 영향예보 주의·경고 단계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고, 지난 7일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점검이다. 폭염안전 특별대책반을 포함한 모든 지방노동관서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의 2025-07-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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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시대, 한국-인도 협력 방향 찾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디지털 전환과 한-인도 협력 전략'을 주제로 '제1차 인도·서남아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 간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 최대 인구와 풍부한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연평균 6~7% 대의 견조한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인도와 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노윤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인도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 전략 2025-07-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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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피해 대응 돕는다…산업부·KOTRA,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플라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9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2025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개최했다. 관세대응 수출바우처는 미국의 관세조치 등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수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규로 도입된 사업이다.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검증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피해분석, 피해대응, 대체시장 발굴 등으로 구성된 '관세대응 패키지'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둔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참여기업·서비스 수행기관 약 700곳이 참여해 2025-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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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과기정통부, 범부처 합동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R&D 성과 등 공개 산업통상자원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해양수산부 등과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2025년도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UWC 2025)'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무인이동체는 드론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배송·서빙 로봇, 무인선박 등 자율주행 및 원격조정이 가능한 육·해·공 이동체를 뜻한다. 인공지능(AI)·로봇·항공·통신 등 첨단기술의 집약된 만큼 국방, 모빌리티, 농업, 우주, 원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025-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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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집중호우 대비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여름철 태풍·집중호우에 대비해 한국가스공사 평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및 공급 관리소를 찾아 현장 안전관리 실태와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 운영 중인 5개 생산기지(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 중 평택 LNG 생산기지는 국내 최초 LNG 도입 및 전국 최대의 공급량(34%)을 담당하는 생산기지다. 이번 점검은 풍수해를 대비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 기반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현장 점검은 호우로 인한 천연가스 공급시 2025-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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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최저임금 격차 830원으로 줄인 최임위…노사 의견차 평행선 2026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조율을 이어가는 가운데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1만900원을, 경영계는 1만180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7%, 1.5% 인상된 것으로 격차가 최초 요구안(1470원)보다 640원 좁혀졌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 폭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고물가 시기 누구보다도 가장 고통받는 계층은 단연코 저임금노동자"라며 "최저임금으로 경영상 이득을 취할 2025-07-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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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관세 서한'에도 환율 1360원대…"8월1일 임박, 불안 커질수도" 8일 외환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서한 공개에도 안정을 유지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연장으로 해석하면서 시장은 전혀 쇼크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도 이어지면서 1360원대에 머물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0.1원 오른 1367.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73.1원에 출발해 꾸준히 수준을 낮춰 오후 한때 1365.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2025-07-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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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넘어도 품목관세 '산 넘어 산'...하반기 韓수출전선 초비상 올해 하반기 수출 전선에 초비상이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미 부과하고 있는 품목별 관세에 대해서는 사실상 완화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으면서다. 다음 달 1일로 연기된 관세 발효 시점까지 설령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핵심 품목에 대한 관세가 유지되거나 확대될 경우 한국으로서는 오히려 무역 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 이에 상호관세뿐 아니라 품목별 협상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해 실리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2025-07-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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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한숨 돌렸지만…무역적자·비관세장벽 해소 논의 '첩첩산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를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하면서 한국 통상 당국도 한시름 돌리게 됐다. 앞으로 3주가량 진행될 막바지 관세 협상을 두고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향후 협상에서는 미국이 무역적자 해소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화두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간 줄곧 요구해 온 비관세 장벽 해소와 함께 미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동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에너지 수입 늘어나나…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엔 '난색' 2025-07-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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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유예로 '최악' 면했지만…품목관세 유지에 커지는 우려 미국이 한국에 국가별 상호관세 25%를 적시한 '관세 서한'을 보내면서 이를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3주간 상호관세 추가 유예로 당장 급한 불을 끈 만큼 통상 당국은 협상에 고삐를 조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소고기 월령 제한 해제 등 한국으로서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내줘야 할 사안들이 많아 통상 당국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에 보낸 무역 서한을 공개하면서 "8월 1일부터 미국은 2025-07-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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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심리 1년 만에 최고지만…美관세 리스크 찬물 우려 새 정부 출범 이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증시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경제심리가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엄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장기간 침체된 내수에 청신호다. 다만 미국과의 관세 협상결과에 따라 심리가 다시 요동칠 수 있어 향후 한 달이 고비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뉴스심리지수(NSI)는 107.96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6월(109.34)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해 12월(85.75)와 비교하면 큰 폭의 반등이다. NSI 2025-07-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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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학 산업1차관 "美 상호관세 불확실성 해소에 역량 총동원" 미국 상호관세 부과가 다음달 1일까지 유예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문신학 2차관 주재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민관 합동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관계 부처와 주요 경제단체, 기업, 업종별 협회,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회의는 미국의 관세조치가 주요 산업·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하게 마련됐다. 앞서 미국 정부는 7일(현지시간) 서한을 통해 한국에 대해 8월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 2025-07-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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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 수력발전, 인도네시아 오지에 불을 켜다 "인도네시아의 70%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기 보급률이 낮습니다. 아직도 밤에는 불이 들어오지 않는 지역들도 많습니다."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일상의 대부분이 자동화된 21세기지만 인도네시아에는 아직 판자촌에 살며 등불 하나에 의지해 밤을 보내는 이들이 있다. 이곳에 밀림을 헤치고 세워진 'K-수력발전소'가 전하는 빛을 확인하기 위해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달 30일 찾은 인도네시아 람풍의 땅가무스 수력발전소. 땅가무스는 수마트라섬 최남 2025-07-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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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민간투자 대상 7개 사업 선정…2.5조 투입 정부는 민간투자사업 대상 사업 7개를 지정하고 2조5000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2025년도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주재하고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사업 등 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평택-시흥 고속도로 확장 사업은 '개량 운영형' 1호 사업이다. 민간투자사업에 '개량운영형' 모델을 도입하면서 앞으로 운영 중인 사업이더라도 개량·증설 소요가 있는 경우 새로운 민 2025-07-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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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닫은 가계…1분기 여윳돈 93조 '역대 최대'로 쟁였다 지난 1분기(1∼3월) 소득은 늘었지만 대내외 즐비한 악재로 소비가 줄면서 가계의 여윳돈이 분기 기준 최대 규모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8일 공개한 '2025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1분기 순자금 운용액은 9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62조6000억원)보다 30조원 이상 늘었고 2009년 통계 편제 이후 최고치다. 순자금 운용액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이다. 보통 가계는 순자금 운용액이 양(+· 2025-07-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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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 산업차관, 변전소 찾아 전력수급 현황·안전상태 점검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8일 수도권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신양재변전소를 방문해 현장 설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전력 유관기관과 함께 여름철 전력수급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 차관은 전력 유관기관장들에게 폭염·폭우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조치에 더욱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여름의 초입이지만 이례적인 폭염으로 7일 최대전력수요가 93.4GW(기가와트)까지 높아졌다. 역대 7월 최대 수준 전력 수요인 2022년 7 2025-07-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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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건설업 부진·美 관세 불확실성에 경기 둔화"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을 맞은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건설업 부진과 미국의 관세인상이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경기가 낮은 수준으로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해서는 "유예 종료가 다가오며 통상 관련 불확실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KDI는 8일 7월 경제동향을 통해 "건설업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제조업도 조정되며 생산 증가세가 약화됐다"며 "자동차 등 관세가 인상된 품목을 중심으로 대미 수출이 부진해 제조 2025-07-08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