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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 '실용주의'…놀유니버스 대표 최휘영 문체부 장관에 이재명 정부가 실용주의 국정 기조를 문화 분야에도 적용한다. 11일 이재명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이사(61)를 발탁했다. ‘문화 강국’ 실현을 위한 실용 중심의 정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최 후보자는 여행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플랫폼 사업을 선도해온 인물로 평가받는다. 놀유니버스는 여행, 여가,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최 후보자는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통합 법인인 놀유니버스 출범에 주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진 2025-07-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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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빛의 혁명,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 이 책은 계엄의 뿌리에서부터 대통령 파면에 이르기까지, 2024년 12월 3일부터 2025년 4월 4일까지의 역사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3선 의원 출신 현직 언론인인 저자 민병두는 계엄의 태동과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까지 이르는 숨 가쁜 전개 과정을 다층적인 시선으로 파고들었다. 그는 12월 3일 내란을 진압하고 윤석열을 파면하기까지의 역사적 시간을 ‘12·3 빛의 혁명’이라고 명명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역사를 책에 오롯이 담았다. 특히 이 책은 많은 혼란과 의문을 남긴 2025-07-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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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1인 기획사 액터스99 설립 "기분 묘해…응원해달라" 배우 설경구가 1인 기획사 액터스99를 설립했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설경구는 전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에서 동고동락한 매니저와 1인 기획사 액터스99를 설립하고 활동에 나섰다. 앞서 설경구는 12년간 함께했던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와 결별했다. 씨제스가 지난 4월 배우 매니지먼트를 종료하며 소속 배우들도 계약 해지 후 새 소속사로 떠났다. 설경구는 팬카페를 통해 액터스99를 소개하며 "제가 지었다. 씨제스에서 마지막 저와 현장 같이 했던 매니저와 현장 같이 하고 겉으로 보기엔 변한 건 없다. 2025-07-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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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와 10년만 재회, 료지 이케다 "콘서트 즐기듯 전시 즐겨달라" "콘서트는 그 누구도 메시지에 대해 질문하지 않죠. 관객들이 콘서트를 즐기듯 제 전시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사운드아트 거장 료지 이케다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10년 만에 재회했다. 2015년 ACC 개관 당시 ‘test pattern (2015)’을 선보였던 그는 올해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신작 4점을 포함해 총 7점을 개인전 <2025 ACC 포커스-료지 이케다>를 통해 선보인다. 료지 이케다는 9일 광주 AC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전시 소식을 전하면서 "남녀노소할 것 없 2025-07-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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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로잡은 K-현대무용, 전석 매진 쾌거 한국 무용 공연이 451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스페인 현지에서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의 대표 공연행사인 ‘문화를 잇는 몸짓(Un baile entre culturas)’이 지난 4일 스페인 마드리드 마타데로 무용센터 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했다. 올해 코리아 2025-07-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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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에 정옥순 씨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정옥순씨를 인정하고, ‘대금정악’ 보유자로 임진옥씨를 인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인정된 정옥순씨는 1969년 고(故) 박귀희(1921~1993) 보유자 문하에 입문해 지금까지 56년 동안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가야금병창과 관련한 공연, 교육,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가유산청은 가야금산조 및 병창 가운데 가야금병창에 대한 보유자 인정 조사를 거쳐 전승 기량과 전승 2025-07-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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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부터 환호성…슈퍼스타 심킨 '백조의 호수'서 비상 예술의전당과 유니버설발레단이 세계적인 발레리노 다닐 심킨(37)과 함께 클래식 발레의 진수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다닐 심킨의 국내 전막 공연 첫 출연이다. ‘세계 유일의 3연속 540도 회전’으로 유명한 발레계 슈퍼스타 심킨은 8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품격을 강조했다. “백조의 호수는 테크닉보다 품격있게 춰야 하는 작품이죠. 전체적인 그림과 지그프리드 왕자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해요.” 심킨은 “테크닉은 표현 2025-07-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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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홍콩·태국서 2025 韓영화 흥행 1위…글로벌 흥행 잇는다 영화 ‘하이파이브’가 홍콩과 태국에서 ‘야당’, ‘히트맨2’ 등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를 모두 제치고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영화는 홍콩에서 지난 6월 19일 개봉 이후, 4일 만에 2025년 홍콩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상영관 수를 대폭 확대하며 주목받은 태국에서도 지난 6월 12일 개 2025-07-0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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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신임 보좌주교에 최광희 신부 임명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레오 14세 교황이 8일 정오(현지시간) 천주교 서울대교구 최광희 신부(47·세례명 마태오)를 교구 신임 보좌주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명은 지난해 2월 이경상 주교 임명에 이어 약 1년 반 만에 이뤄진 보좌주교 인사다. 최 주교는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4년 7월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2012년 교황청립 그레고리안 대학교 성서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2013년부터 2020년까지는 가톨릭 청년성서모임 담당 사제를, 2021년에는 성 엥베르 센터 부센터장을 역임했 2025-07-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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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부글부글 끓는 가마솥 지옥서 피어난 '연꽃' 새빨간 장작불이 타는 둥근 가마솥 속 부글부글 끓는 물이 새하얀 연꽃이 활짝 피는 극락세계로 바뀌었다. 쇳물이 끓는 솥에 삶기는 고통을 받는 지옥 ‘확탕지옥’은 통상 죽은자(망자)들이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 최근 일본에서 환수한 ‘시왕도’에는 끓는 물이 연꽃이 피어나는 연지로 바뀌어 화생한 모습이 묘사돼 있다. 박은경 동아대학교 명예 교수는 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시왕도 환수와 관련한 언론 공개회에서 &ldq 2025-07-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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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술의 진수' 고려 사경과 조선 불화 일본서 귀환 우리 불교 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문화재들이 일본에서 환수됐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8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와 ‘시왕도’를 최초로 공개했다. 1334년에 제작한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22’는 감색 종이에 금니로 필사한 고려 사경이다. 지난해 10월 소장자가 국외재단에 매도 의사를 밝히면서 처음 존재가 확인됐고, 국가유산청의 행정지원과 국외재단의 면밀한 조사 끝에 협상을 거쳐 올해 4월 2025-07-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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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광복주간 선포…한달간 예술로 이어간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시내 곳곳에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문화재단은 시민이 일상에서 독립의 역사와 광복의 의미를 예술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노들섬과 대학로극장 쿼드 등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는 태극기를 소재로 광복의 가치와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 전시와 프로그램이 열린다. 전시는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건물 외벽을 ‘서울 진관사 태극기’로 꾸미는 래핑 전시로 시작한다. 노들섬 2층 야 2025-07-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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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음악, 부산시향의 손길로 베를린 심장부에 닿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이하 부산시향)이 오는 9월 세계 오케스트라의 심장부, 베를린 필하모니의 메인 오디토리움에 선다. 독일 무직페스트 베를린(Musikfest Berlin)이 2005년 시작된 이래, 아시아 오케스트라가 공식 초청돼 이 무대에 오르는 것은 사상 최초다. 이번 초청을 주도한 인물은 빈리히 호프 예술감독이다. 그는 무직페스트 베를린과 뮌헨 BR 무지카 비바(Musica viva) 두 음악 페스티벌을 이끌고 있다. 호프 예술감독은 7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영희 선생의 뿌리가 한국 2025-07-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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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썸 페스타, 대학로 먼저 물들였다 한국판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지향하는 '2025 아르코 썸 페스타(ARKO SUM FESTA)'가 대학로를 먼저 물들였다. 프리뷰 위크를 시작으로 아르코 썸 페스타는 7월부터 8월까지 서울, 부산, 인천, 춘천, 대전, 청주 등에서 17개 공연 축제가 릴레이처럼 펼쳐지며 전국 각지를 공연예술의 열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아르코 썸 페스타의 프리뷰 위크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아르코 썸 2025-07-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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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왁굳, K팝 커버곡 '불법' 유통→책임 회피?... "활동 중단" 사과문 게임 유튜버 겸 버튜버그룹 이세계아이돌 프로듀서인 우왁굳이 사과문을 게재,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6일 우왁굳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우왁굳은 "무엇보다 먼저 저의 언행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긴 시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인터넷 방송이라는 환경 속에서 선을 넘는 말과 행동들이 있었고 이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과 실망감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일련의 상황들로 인하여 제 말과 행동이 누 2025-07-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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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별미: 한·중 근현대 회화', 베이징서 개막…현지서 인기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중국미술관(NAMOC)과 공동기획한 '수묵별미(水墨別美): 한·중 근현대 회화'가 지난달 11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7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지난해 11월 개최됐던 '수묵별미: 한·중 근현대 회화'는 양국 유일의 국가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과 중국미술관이 소장한 대표 근현대수묵채색화를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전시다. 이상범, 변관식, 이응노, 천경자 등 한국 작가 60명의 작품 60점과 우창숴(吳昌碩), 쉬베이훙(徐悲鴻 2025-07-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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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으로 다시 열린 무대…예술인들의 못자리, 아이들의 '꿈밭'으로 30년 넘게 공연예술인들의 성장 터전이었던 학전블루 소극장이 어린이들의 꿈을 싹틔우는 '꿈밭'으로 바뀌었다. 대학로 소극장 공연문화의 상징적 공간이자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열정이 스며든 무대가 시민과 기업, 예술계의 후원을 밑거름으로 삼아 미래 세대가 웃음꽃을 피우는 공간으로 거듭나며, 또 다른 30년의 이야기를 써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의 ‘아르코꿈밭극장’이 지난 4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장으로 재개관했다. 아르코꿈밭극장은 3개 2025-07-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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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신간] 사나운 독립 外 사나운 독립= 최지현, 서평강, 문유림 지음. 무제. 1980년대생 세 여성이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내밀한 언어로 기록했다. 어찌 보면 평범하고, 어찌 보면 비범한 이들은 온전한 나, 그리고 나의 언어를 향한 사나운 독립의 과정을 찬찬히 적어 내련다. 세 작가의 에세이는 '딸들의 독립'이라는 주제로 묶을 수 있지만, 각 글은 뚜렷한 개성을 보여준다. 최지현 작가는 맏딸로 이어지는 여성의 삶을 자신이 엄마가 된 자리에서 돌아본다. 돌아가신 외할머니와의 추억, 엄마와의 아픈 기억, 성장의 2025-07-05 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