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신간 <초연결시대의 종교>에서 이 같은 물음에 대한 해답을 모색한다. 기술과 신앙이 만나는 접점에서 종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 책이다.
저자는 온라인 예배, AI 성직자, 데이터 기반 영성, 디지털 종교 공동체 등 이미 일상에 자리 잡은 새로운 종교 현상을 조망한다. 종교는 소멸이 아닌 진화의 길로 접어들고 있으며, 첨단 기술의 발전은 종교의 본질과 기능마저 재정의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트랜스휴머니즘, 생명 연장 기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등 인간 존재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들이 종교의 존재 이유와 역할에 중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기술 문명과 영적 삶의 갈림길에 선 오늘날 우리가 던져야 할 본질적인 질문을 제시한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과 사회, 그리고 종교가 마주한 도전과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기 위한 통찰을 제공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