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중국 사업부 지분 일부 100억 달러에 매각 고려"

  • 스타벅스가 지분 30% 유지...인수자 지분은 30% 이하로 제한 가능성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에 있는 스타벅스 간판 사진EPA연합뉴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에 있는 스타벅스 간판 [사진=EPA·연합뉴스]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부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CNBC가 사안에 정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사모펀드사들로부터 지분 매각 제안을 받은 가운데 매각 가액은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77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의 최대주주인 중국계 센트리움캐피털과 역시 중국계 사모펀드사인 힐아우스캐피탈, 미국의 칼라일그룹 등이 지분 인수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스타벅스가 지분 30%를 유지하고 나머지는 잠재적 인수자들이 각각 30% 이하의 지분을 나눠 가질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CNBC는 전했다.    

스타벅스 중국 사업 매각설은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장기적 잠재력을 보고 있다”면서 완전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약 30개의 중국 국내외 사모펀드사가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스타벅스는 현재 이를 검토 중이다. 다만 향후 2개월 내에 이중 최종 후보가 결정될 수 있지만 올해 말까지 거래가 완료될 가능성은 낮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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