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용철 법무장관 후보자 지명에 "'성남라인' 인사" 맹공

  • 장동혁 "공소취소 숨은 설계 맡을 것"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지난달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방위사업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야권이 6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성남라인' 인사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를 염두에 둔 인선이라고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장관, 돌고 돌아 결국 '경성라인'(경기도·성남 라인)"이라며 "이용철이야말로 '공소취소 이권'과 '경성라인 연고'의 종합 세트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공소취소의 숨은 설계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 후보자가 이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인물이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아주 깊고 오랜 관계를 맺어온 성남라인 법무법인 새길 인맥의 핵심 인물로 보인다"며 "이재명 정권의 성골은 성남라인이냐"고 지적했다.

또 "결국 돌고 돌아 공소취소를 믿고 맡길 건 성남라인뿐인가"며 "국민 검증 대상은 이용철 지명자 개인이 아니라 흑막 뒤에 가려진 성남라인 전체"라고 꼬집었다.

안철수 의원은 "이 후보자는 대장동 게이트의 판을 깔아준 당사자"라며 "이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법무부는 공소취소부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다. 주진우 의원도 "이 후보자는 법무 행정과 범죄 예방에 아무런 전문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철저한 인사검증을 예고했다.

개혁신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또 성남라인"이라며 "대한민국인가 성남민국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에게는 임명권자인 대통령 관련 재판에 대해 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에서 활동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방위사업청 차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1월 방위사업청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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