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스, 임직원 226명에 스톡옵션 40만주…행사가는 장외 기준가 웃돌아

  • 올해 두 번째 부여…직원 221명에 전체 물량의 95% 배정

  • 상반기 영업이익 2461억원…반기 기준 최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임직원 226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40만5118주를 부여한다.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주당 행사가격은 4만8160원으로, 지난달 30일 장외 기준가인 4만4000원보다 4160원(약 9.5%) 높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직원 대상 스톡옵션 부여 안건을 승인했다. 계열사 임원 5명에게 2만주, 직원 221명에게 38만5118주가 각각 배정됐다. 전체 물량의 약 95%가 직원 몫이다. 이번 부여 물량은 기존 발행주식의 약 0.22%에 해당한다.

스톡옵션은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 임직원이 회사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다. 이번에 부여한 스톡옵션을 모두 행사하려면 임직원들이 주식 취득 대금으로 약 195억원을 납입해야 한다. 개인별 납입액은 배정받은 주식 수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장외 기준가를 적용하면 주당 4만8160원을 내고 취득한 주식의 기준가는 4만4000원이다. 임직원이 매각 차익을 얻으려면 행사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어야 한다. 행사 시점에 주가가 올라도 실제 매각이 가능한지에 따라 손에 쥐는 이익은 달라진다.

토스는 그동안 스톡옵션을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2019년에는 당시 전 직원 180명에게 1인당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보상책을 내놨고, 지난해에도 다섯 차례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등 주요 계열사도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해 왔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4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2% 증가했다. 매출은 1조8928억원으로 53.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328억원으로 120.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광고·세금환급·보험·투자 등을 아우르는 슈퍼앱 서비스 매출은 1조331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0.3%를 차지했다. 간편결제를 비롯한 페이먼츠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56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은 정해진 기간 안에 행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주가가 행사기간 내내 행사가격을 밑돌면 권리를 쓰지 않고 넘길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행사가격을 웃돌면 그 차이만큼 잠재적인 이익이 생긴다. 이번 스톡옵션의 실제 보상 규모도 행사할 수 있는 시점의 주가와 매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토스 관계자는 "경영성과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주요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며, 임직원들의 업무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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