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문화재단이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창작의 가능성을 소개하는 전시를 마련한다.
5일 재단에 따르면, 오는 16∼3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아트×테크 창작랩과 반달갤러리에서 기술융합실험실 쇼케이스 ‘접촉면’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예술기술융합 창작 지원사업에 참여한 7개 팀이 함께한다.
특히, 완성 작품뿐 아니라 창작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제작한 시제품(프로토타입), 조사 자료, 실험 기록 등도 공개한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공유함으로써 기술이 예술의 표현 방식과 창작 영역을 어떻게 넓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작품은 성남의 지역적 특성을 담은 작업부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융합 예술까지 다양하다.
성남의 경사진 지형과 탄천의 소리, 모란시장의 풍경 등을 영상과 조각, 소리와 빛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비롯해 키네틱 설치, 확장현실(XR), 인공지능(AI) 기반 아카이브 등을 선보인다.
참여팀 폴딩 버딩(Folding Birding)의 작품 ‘Murmuration’은 국제 컴퓨터 그래픽 및 인터랙티브 기술 분야 학회인 SIGGRAPH Asia 2026 XR 부문에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지역 창작 지원사업에서 출발한 실험이 국제 무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창작자와 관람객이 직접 만나는 ‘아티스트 토크’도 열린다.
22일 오후 2시와 28일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되며, 참여 작가들이 작품의 기획 의도와 제작 과정, 기술을 활용한 창작 경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와 아티스트 토크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윤정국 대표이사는 “예술가들이 기술을 통해 새로운 창작 방식을 실험하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가능성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창의적인 예술 실험과 기술 융합 창작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성남만의 예술기술융합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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