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국 SR 대표이사는 14일 철도산업 구조개편의 핵심인 코레일과의 통합 이슈와 관련해 "정부가 정한 로드맵에 따라 9월 1일 통합이 이뤄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임 이후 모든 이슈가 통합에 묻히고 있지만, 공기업 수장으로서 정부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소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취임한 정 대표는 지난 두 달간의 소회를 밝히며, 통합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의 신분상 변동이 예상되다 보니 통합에 관심이 많다"며 "혹여나 안전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에 치중하며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통합 이후의 브랜드 운영과 코레일의 부채 등에 따른 경영 부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대표는 "통합된 회사가 각각의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면서 "어떻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지에 대한 비전 제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운임 할인 및 마일리지 도입 논의에 대해서는 "KTX 10% 할인 시 SRT와의 운임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마일리지 도입 등을 검토 중"이라며 "통합 회사의 재무 현황을 고려해 노사정 협의체에서 이를 충분히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직 통합에 따른 갈등 우려에 대해서는 "과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례와 달리 SR은 인원 700명 규모의 단단한 조직"이라며 "전국 단위 회사인 코레일과 통합되어 인사가 자유롭게 이뤄지면 갈등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노사정 협의체에서 임금, 복지, 고용 안정을 충분히 논의하고 있어 직원들의 불안감은 이미 많이 해소된 상태"라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통합 이슈는 이슈대로 마무리하되, '대한민국 철도가 안전하다'는 인식이 SR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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