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우위를 보인 가운데, 베트남 현지 축구 팬들은 한국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하며 유럽 팀을 상대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 후 베트남 누리꾼들은 한국 축구의 현재 위치와 아시아 축구의 성장세를 둘러싼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2일(현지 시각) 베트남 매체 VnExpress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 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및 기사 댓글창에서는 한국의 체코전 승리가 주요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단순한 승패보다 경기력 자체에 주목하는 의견이 많았고 한국이 유럽 팀을 상대로도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팀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경기 직후 현지 팬들의 반응은 한국의 경기력에 집중됐다. 많은 공감을 얻은 의견 중 하나는 한국이 단순히 승리한 것이 아니라 경기 전체를 통제했다는 평가였다. 한 누리꾼은 "전반전부터 한국이 체코를 상대로 대등하거나 오히려 경기를 지배했다"라며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에서 너무 강한 팀들"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체코도 나쁘지 않았지만 한국이 더 잘했고 개인 실수가 거의 없었고 월드컵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한국은 세계 강팀들과도 충분히 맞설 수 있는 팀"이라고 적었다.
베트남 내에서는 박항서 감독 및 지난 2024년부터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은 김상식 감독의 뛰어난 성적과 리더십에 힘입어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상태이다.
아시아 축구 전체의 경쟁력을 언급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한 팬은 "아시아 축구가 유럽과의 격차를 크게 줄이고 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한국과 일본 같은 팀들이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아시아 대표팀들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동남아 축구와 비교하는 댓글들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 이용자는 "한국 경기를 보니 동남아 국가들이 한국을 상대로 승리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일부 팬들은 한국 대표팀의 조직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아시아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11회 연속 진출했고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거론됐다.
물론 신중론도 존재했다. 한 이용자는 "현재 전력으로는 아시아 팀들이 8강까지 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유럽과 남미 강호들과의 격차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체코와 한국은 비교적 균형 잡힌 경기를 했지만 한국의 결정력이 더 뛰어났다"며 "동아시아 대표팀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 이번 승리로 개최국 멕시코와 함께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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