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녹취는..." 황정민 '불륜설' 새 국면? 폭로자, 입장문 떴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최근 SNS를 중심으로 배우 황정민과의 부적절한 관계 및 사생활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B씨가 황정민 측의 스토킹 고소 및 공식 입장에 대해 "스토킹이 아닌 정당한 설명 요구였다"라고 반박했다.

B씨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식 반박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날 B씨는 황정민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임을 밝히며 이번 사건이 '유명 배우와 팬'이라는 현저한 권력 비대칭 속에서 일어난 정서적·성적·노동 착취라고 주장했다.

B씨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의 현황부터 바로잡았다. B씨는 "황정민이 저를 스토킹 범죄 혐의로 고소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졌으나, 이에 불복하고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라며 "현재 1심 재판에서 처음부터 다시 심리 중이며 확정된 유죄 판결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정민의 일방적 관계 끊기와 무응답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 제기한 불법행위 의거 손해배상청구 소송 역시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B씨는 황정민과의 관계가 단순한 '악성 팬의 스토킹'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폭로자 B씨는 7월 29일 추가로 공개된 통화 녹음 파일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정황을 밝히며 황정민 측 주장을 재반박했다.

B씨는 "공개된 통화는 2024년 10월 중순경 황정민이 제게 먼저 걸어온 전화"라며 "하지만 황정민은 고소장에서 이보다 8개월 앞선 2024년 2월부터 제가 자신을 스토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즉, 황정민이 '스토킹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는 시점으로부터 8개월이 지난 후에도 정작 본인이 먼저 전화를 걸어 사적이고 내밀한 발언을 이어갔으며 그다음 해인 2025년에도 A씨가 먼저 연락을 해왔다는 것이 B씨의 설명이다.

음성 파일 편집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B씨는 "사생활 노출을 피하기 위해 통화의 앞뒤 일부와 제 목소리 부분만 덜어냈을 뿐, 황정민의 발언은 전혀 고치거나 조작하지 않았다"며 "편집되지 않은 통화 전체의 원본 녹음 파일과 녹취록은 이미 법원에 정식 증거로 제출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배우와 팬으로 만났으나, 지난 2023년 8월경 황정민이 먼저 사적인 연락을 해오며 관계가 시작됐다. 황정민은 B씨에게 "이제 동업자이자 지인이다", "더 이상 팬처럼 굴지 말라"고 요청, 이후 하루에도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이 B씨의 주장이다.

B씨는 "황정민이 자신의 이름과 대표작을 활용한 소주 브랜드 사업을 제안해 디자인 실무자로서 시장조사와 컨셉 기획, 상표 조사를 수행했다"라며 "또한 소설 집필을 권유받아 약 30편의 글을 썼고, 그중에는 황정민의 요청에 따른 성적인 내용의 글도 포함되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연락의 방법과 시간을 정한 것은 늘 황정민이였다"며 관계가 원만했을 때조차 황정민의 눈치를 살펴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B씨는 황정민이 어느 순간 사업 논의와 연락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사업 계속 여부, 이미 투입한 노동에 대한 정산, 관계 정리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으나 황정민은 응답을 미루다 끝내 나를 스토킹으로 형사고소했다"라며 "공개되지 않는 방식으로 조용히 협의하고자 여러 번 제안했으나 무시당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황정민의 요구로 작성한 창작물이 당시에는 그를 위해 소비되었지만, 지금은 고소장에서 나의 집착이나 망상의 증거로 쓰이고 있다"며 "권력의 우위에 있는 쪽이 관계의 시작과 끝, 심지어 사후 성격까지 규정짓고 있다. 설명을 요구한 사람은 가해자가 되고, 설명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 설명도 하지 않아도 되는 현실이 불합리하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B씨의 폭로에 대해 스토킹 혐의 고소 등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B씨가 약식명령 불복 후 정식재판을 청구하고, 손해배상 소송 및 구체적인 정황이 담긴 입장문으로 맞서면서 양측의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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