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양산 평산마을을 잇따라 방문하며 민주당의 정치적 뿌리와 가치를 되새기는 행보에 나섰다.
추 당선인은 이날 오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어 오후에는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지방정부 운영 방향과 국정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민선 9기 경기도정 출범을 앞두고 민주정부의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형성된 민주당의 핵심 가치인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사회적 통합, 민생 중심 정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 당선인은 그동안 여러 차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개혁 정신과 지역주의 극복 노력을 높이 평가해 왔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등 국정 운영의 한 축을 담당한 바 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최대 광역지방자치단체로서 국가 정책의 실험장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새 도정의 방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경기북부 발전과 첨단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 기후위기 대응, 사회적 약자 지원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김기표·김성회·박지혜 국회의원이 동행했다. 이들은 봉하마을과 평산마을 일정을 함께하며 새 경기도정 출범과 민주당의 지방자치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강조해 온 사람 중심 정치와 지방분권 정신이 앞으로의 경기도정 운영 과정에서도 중요한 가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15일 민선 9기 경기도정의 밑그림을 그릴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도정 준비에 나선다.
경기준비위원회는 민선 9기 경기도정의 주요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공약 이행 방안과 도정 과제를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새 도정의 정책 기조인 공정·혁신·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도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5선 국회의원인 김태년 국회의원(성남 수정)이 맡는다. 부위원장은 3선 국회의원인 김영진 국회의원(수원 병)이 맡아 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김태년 의원과 김영진 의원이 각각 당내 정책과 지방행정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만큼, 민선 9기 경기도정의 안정적인 출범과 정책 설계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 당선인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정한 기회 보장과 미래산업 혁신, 사회적 포용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경기준비위원회 출범 역시 이러한 도정 철학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한 첫 단계라는 의미를 갖는다.
출범식에서는 준비위원회 구성과 운영 방향이 공개될 예정이며, 향후 분야별 분과위원회 운영과 주요 정책 검토 일정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현판식 및 출범식은 15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52번지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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