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31회 해난어업인 위령제 개최

  • 해난어업인 넋 기리며...양양군 현북면 위령탑에서 진행

  • '강원형 염소산업 성장 기반 조성 및 육성계획' 수립

 
사진강원도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본부장 손창환)는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오다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어업인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31회 해난어업인 위령제를 지난 10일, 양양군 현북면 해난어업인 위령탑에서 개최했다.

올해 위령제는 양양군수협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유가족을 비롯해 해양수산 관계자, 지역어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패봉안, △진혼무, △추도사, △헌화 및 분향 등의 순서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유가족들은 더 이상 위패가 봉안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으나, 올해에도 안타깝게 2명의 어업인이 바다에서 유명을 달리하며 위패로 새로 봉안됐다.

위령제는 바다에서 생업을 이어가다 순직한 어업인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가족들에게 위로와 연대를 전하는 상징적 행사로 매년 5월 10일 개최되고 있다.

도는 2005년부터 유가족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활안정비 및 학자금 등 총 16억 98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동해안 6개 시군 해난어업인 유가족들에게 생활안정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어업인의 희생을 기억하고,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강원형 염소산업 성장 기반 조성 및 육성계획’ 수립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는 개식용 문화의 종식, 축산업 환경 변화, 웰빙·기능성 중심의 소비 트렌드 확산 등에 대응해 염소를 미래 전략 축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인'강원형 염소산업 성장 기반 조성 및 육성계획(2026~2030)'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소는 총 36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안)을 마련했으며 향후 예산 확보를 통해 △생산·보급 기반 구축, △표준 관리기술 개발, △산업화 실증모델 추진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13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계획이 본격 추진되면, 강원 지역의 염소 사육 기반이 단계적으로 확충되고, 신품종 개발과 품질 표준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갖춘 축산업으로 자리잡아 농가 소득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주교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계획에 대해 “염소를 미래 축산의 전략 품목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사전 준비 단계”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예산 확보와 정책 연계는 물론, 현장 실증과 농가 기술 지원을 통해 염소산업의 핵심 중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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