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앓던 90대 어머니와 60대 자매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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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4-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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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에서 90대 어머니와 60대 딸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14분쯤 '아파트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했다.

    현장에는 자매인 60대 여성 둘이 숨져 있었고, 이들의 어머니가 거주하던 아파트에선 어머니도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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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동구 한 아파트에서 90대 어머니와 60대 딸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14분쯤 '아파트 화단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했다. 

현장에는 자매인 60대 여성 둘이 숨져 있었고, 이들의 어머니가 거주하던 아파트에선 어머니도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고, 두 자매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치매를 앓던 어머니의 사망을 비관하는 내용과 함께 "돌아가셨으니 잘 부탁드린다"고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두 딸에게도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다.

이들의 경제활동 여부나 다른 가족이 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의뢰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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