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도심 난동 '울산 터미네이터', 입원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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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3-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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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울산 남부경찰서가 나체로 울산시 도심 도로를 활보한 30대 남성 A 씨를 공연음란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22일 오전 11시 30분 울산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에서 나체로 도로를 활보하며 차량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나가던 차량을 막아선 채로 앞 유리를 치고 지붕 위에 올라가 뛰며 차를 파손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A 씨가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병원에 응급 입원시켰다. 경찰은 “A씨가 회복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울산 터미네이터’라는 영상으로 A씨가 나체로 활보하는 모습이 퍼지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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