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AI지방시대=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자에게 묻는다] AI와 북극항로, 부산은 대한민국의 두 번째 성장엔진이 될 수 있는가

"(ABC방송의 질문) 부산을 해양수도와 AI도시를 결합해 대한민국 제2의 성장엔진으로 만들 수 있습니까."

대한민국의 지역들은 지금 공통의 위기를 겪고 있다. 청년은 떠나고 기업은 수도권으로 몰리며 지방은 소멸의 문턱에 서 있다. 부산도 예외가 아니다. 한때 대한민국 제2의 도시였지만 인구 감소와 산업 정체, 청년 유출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전혀 다른 해법을 제시했다. 관광과 소비 중심의 도시가 아니라 해양수도와 AI 선도도시를 결합한 미래형 산업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고, AI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부산항을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수위원회에도 별도로 AI 대전환 특위와 북극항로 특위를 설치했다. 이제 부산의 미래는 하나의 질문으로 압축된다. 부산은 과거의 항구도시를 넘어 AI와 해양이 결합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을까.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자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자가 당선증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해양수도 부산,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다


전재수 당선인의 모든 공약은 결국 하나의 축으로 연결된다.

해양수도 부산이다.

부산은 대한민국 최대 항만도시다. 그러나 지금까지 부산의 항만 경쟁력은 물동량과 입지에 크게 의존해 왔다. 전재수 당선인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는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북극해 항로 이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물류 지도가 바뀌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항로가 기존 수에즈운하보다 짧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재수 당선인은 부산이 그 변화의 최대 수혜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인수위원회에도 북극항로 특위를 별도로 설치했다. 단순한 해운 정책이 아니라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그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를 단순한 행정기관 이전에 그치게 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왔다. 해운·물류·조선·항만·금융이 결합된 해양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부산을 동북아 해양경제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부산의 경쟁 상대가 인천이나 울산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부산은 싱가포르, 상하이, 홍콩과 경쟁해야 한다.

전재수 당선인은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부산항 경쟁력을 단순 물류가 아니라 첨단기술과 결합하려 한다.

그 중심에 AI가 있다.



 AI 대전환, 부산 산업구조를 바꾸는 승부수


전재수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I다.

그는 부산을 단순한 해양도시가 아니라 AI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인수위에 AI 대전환 특별위원회를 설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가 보는 부산의 가장 큰 문제는 제조업 쇠퇴나 인구 감소가 아니다.

산업구조의 정체다.

부산은 오랫동안 조선과 항만,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AI 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

전재수 당선인은 이를 AI 산업에서 찾고 있다.

대표 공약이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이다.

그는 향후 5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부산에 AI 데이터센터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부산항 AI 전환 사업에도 8921억원을 투입하겠다고 공약했다. 항만 운영과 물류 시스템을 AI 기반으로 혁신하겠다는 것이다.

이 전략은 매우 의미가 크다.

AI는 단순히 새로운 산업 하나가 아니다.

제조업과 물류, 의료와 금융, 교육과 행정을 모두 바꾸는 범용 기술이다.

전재수 당선인은 AI를 부산 산업구조 전체를 혁신하는 도구로 활용하려 한다.


특히 부산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산업 전환의 필요성이 크다.

기존 제조업 경쟁력만으로는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AI는 부산에게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전재수 당선인이 AI를 시정 핵심 과제로 내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서 청년이 모이는 도시로

부산이 직면한 가장 큰 현실은 청년 유출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도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많은 청년들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떠난다.

도시는 늙어가고 경제는 활력을 잃는다.

전재수 당선인은 이를 부산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보고 있다.

그가 AI 산업과 해양산업을 동시에 강조하는 이유도 결국 일자리 때문이다.

좋은 일자리가 생겨야 사람이 남는다.

사람이 남아야 도시가 살아난다.

그는 해양산업과 AI 산업을 결합해 새로운 고급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연결된 AI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유치보다 훨씬 중요하다.

도시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

전재수 당선인은 부산이 서울을 따라가는 도시가 아니라 스스로의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경쟁력은 해양과 AI의 결합이다.

부산이 잘하는 것과 미래 산업을 연결하는 전략이다.

실제로 세계 주요 도시들도 비슷한 길을 가고 있다.

싱가포르는 금융과 디지털을 결합했고, 두바이는 물류와 AI를 결합하고 있다.

부산 역시 항만과 AI를 결합할 수 있다면 충분히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부산은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실험장이 될 수 있는가


전재수 당선인의 비전은 단순히 부산시장 공약이 아니다.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실험이다.

지금까지 지방 발전 정책은 주로 예산 지원이나 공공기관 이전에 의존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전재수 당선인은 산업과 기술을 통해 도시를 살리겠다는 접근을 하고 있다.

해양수도.

북극항로.

AI 데이터센터.

스마트항만.

청년 일자리.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전략 안에 들어 있다.


물론 과제도 적지 않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막대한 전력과 자본이 필요하다.

북극항로 역시 아직은 불확실성이 크다.

부산의 재정 여건도 넉넉하지 않다.

무엇보다 실행력이 중요하다.

비전은 누구나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도시의 운명을 바꾸는 것은 실행이다.

전재수 당선인이 강조하는 정치적 실행력이 바로 시험대에 오르는 이유다.

만약 그가 해양과 AI를 결합한 새로운 성장모델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면 부산은 단순한 제2의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


부산의 도전은 결국 대한민국의 도전이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그리고 부산은 지금 그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 SWOT 분석:
Strength(강점) 

전재수 당선인의 최대 강점은 명확한 미래 비전이다. 해양수도 부산과 AI 선도도시라는 두 축이 분명하다. 인수위에 AI 대전환 특위와 북극항로 특위를 별도 설치할 정도로 정책 우선순위도 명확하다. 해양수산부 이전 효과와 부산항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약점(Weakness)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산업 대전환에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 부산시 재정만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이 많다. 또한 부산 경제가 여전히 전통산업 의존도가 높아 산업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

기회(Opportunity)

AI 혁명과 북극항로 시대는 부산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항 AI 전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해양물류 산업 고도화는 향후 10년 부산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다.

위협(Threat)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히 강력하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해운산업 변동성도 위험요인이다. AI 산업 육성 역시 다른 지자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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