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항해상케이블카 설치 위한 실시협약(MOA)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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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8-10-1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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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노 케이블카로 설치...영일만 관광특구 지정도 박차

사진 왼쪽부터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금호산업(주) 이동학 부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대한엔지니어링(주) 정달교 대표이사.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해상케이블카 설치로 주변 일대의 개발을 통한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에도 나선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에서 민간사업자인 대한엔지니어링(주), 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산업(주)와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실시협약(MOA)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상케이블카는 당초 총사업비 580억 원에서 내진 1등급을 적용해 107억 원이 증가된 687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영일대해수욕장 일원(포항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에 총연장 1.8km길이의 자동순환식 모노 케이블카로 설치된다.

포항시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위해 제3자 제안 공모를 거쳐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이후 1년간의 협상기간동안 지진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끈질긴 노력 끝에 사업추진방법, 수익금 사회 환원방법, 전문가 자문 등 구체적인 검토와 논의를 거쳐 마침내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시는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가칭)포항해상케이블카(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금호산업(주)에서 책임시공을 전제로 빠른 시일 내에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조기에 공사를 완료토록 하고, 오는 2020년에는 정상운행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포항시는 포항만이 가지고 있는 영일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이라는 관광자원의 지속적인 발굴과 연구를 통해 포항다운 아름다움을 전국적으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연경관이나 환경의 훼손 없이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함으로써 관광객들은 관광뿐만 아니라 자연과 더불어 100m 높이에서 발아래 바다를 봄으로써 짜릿한 스릴감과 함께 영일대와 포스코가 어우러진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상케이블카뿐만 아니라 철의 도시 이미지를 형상화한 로봇체험관(AR·VR체험), 전망타워, 짚 라인, 누드보트 등 복합 연계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특히 여남~영일대~송도 일원을 도심권역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주변지역 연계 관광코스 개발 등을 담은 ‘영일만 관광특구’ 지정에도 본격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상케이블카가 철강경기 침체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의 견인하고 지진으로 힘들어하는 포항시민들에게 희망의 전해줄 것”이라며 “해상케이블카를 통해 우리 포항시가 해양관광산업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해상케이블카가 오는 2020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1006억 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약 1400여명의 고용창출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포항시가 환동해안 시대의 명품해양관광도시로 탈바꿈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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