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는 지난 12일 고유가·고에너지 비용 시대에 대응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구조적 개선 활동을 통해 에너지 소비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선강, 압연, STS, 설비 등 제철소 전 부서 직원들이 참여해 총 133건의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히 단순한 의견 제시에 그치지 않고 현장 적용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기술 중심의 개선안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심사는 각 부문 선임리더 6명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맡아 △구조적 개선 여부(30점) △실현 가능성(40점) △기대 효과(30점)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5건, 참여상 20건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생산기술부 생산기술섹션 김성윤 대리가 제안한 ‘열연 보존형 반제품 야드 구축을 통한 가열로 원단위 저감’ 아이디어가 차지했다.
이 제안은 열연 공정 이전 단계에서 반제품의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존형 야드를 구축해 가열로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방안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우수상은 FINEX부 성형탄공장 신동호 차장과 STS제강부 김영식 리더가 각각 수상하며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박남식 포항제철소장은 "최근 환율과 유가 상승 등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에너지 절감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들이 실질적인 원가 절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즉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부서별 에너지 절감 목표를 수립하고 상시 제안 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전사적인 에너지 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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