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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개월 만에 ‘회복세’ 내려놔

현상철 기자입력 : 2018-10-12 15:26수정 : 2018-10-12 15:26
수출‧소비 견조-투자‧고용 부진…‘고용 부진’ 문구 새로 포함 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 확대 지속 영향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연합뉴스]

정부가 10개월 만에 ‘경제 회복세’라는 시선을 거둬갔다. 투자‧고용의 위축과 미중 무역갈등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소비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심화,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우리경제는 회복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이달 들어 이러한 평가에서 한걸음 물러섰다.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문구는 7월호에서부터, ‘고용이 부진하다’는 문구는 이달 새로 포함됐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역시 경제동향 9월호에서부터 ‘경기개선’ 표현을 뺐다.

그린북을 보면, 9월 고용은 제조업‧서비스업 고용이 감소했으나, 건설업 등 고용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만5000명 증가했다.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9월 9.2%에서 올해 8.8%로 낮아졌다.

소비자물가는 폭염에 따른 농산물 가격강세와 전기요금 인하 종료 영향으로 8월(1.4%)보다 높은 1.9%다.

8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와 고무‧플라스틱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증가(0.5→1.4%)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 등에서 감소했지만, 보건‧사회복지와 정보통신 등이 늘면서 전달과 같은 수준의 증가폭(0.1%)을 기록했다.

소비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8%),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 판매는 감소했다. 다만,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5%) 판매가 늘면서 전달 수준(0.0%)에 머물렀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 증가에도기계류 투자가 줄면서 전달보다 감소폭(-0.3→-1.4%)을 키웠다. 건설투자는 건축과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감소로 전환(0.6→-1.3%)됐다.

9월중 수출은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4일)로 8.2% 감소했다. 그러나 조업일수 등의 영향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5개월(5~9월) 연속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25억9000만 달러) 기록했다.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0.4포인트 하락했다.

9월 중 금융시장은 주가의 경우 미중 무역갈등에도 불구하고 남북 정상회담과 국내 주요기업 실적 개선 전망으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한미 FTA 서명 등에 따른 원화강세 기대감과 분기말 수급요인 등의 영향 등으로 하락(강세)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했다.

9월중 주택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0.02→0.31%, 전월비)했다.

기재부는 “세계경제 성장 지속과 수출 호조 등은 긍정적 요인이지만 고용상황이 미흡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지속과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국제유가 상승 등 위험요인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재정보강 등 경제활력 제고와 저소득층 일자리‧소득 지원 대책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혁신성장 가속화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민생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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