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상승에 은행 주담대 금리 5%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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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9-1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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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기준금리 인상 따라 시장금리 계속 오를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2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이와 연동한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인상됐다. 이 속도라면 연내 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2%포인트씩 올랐다.

KB국민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존 3.56%~4.76%에서 이날 3.58%~4.78%로 올렸다. 신한은행은 3.17%~4.52%에서 3.19%~4.54%로 우리은행은 3.27%~4.27%에서 3.29%~4.29%로 인상했다. NH농협은행도 잔액기준 연동 대출금리를 2.87%~4.49%에서 2.89%~4.51%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잔액기준 코픽스 상승세에 맞춰 변동금리를 적용한 탓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89%로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올해 말까지 코픽스가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대출금리는 최대 5%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전망돼서다.

다만 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0%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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