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해안 따라 달린 700여 명…독도지키기 전국마라톤 성황

  • 서영광·양희례 씨 남녀 풀코스 우승

  • 독도 수호 의미 되새기며 울릉 일주도로 질주

14일 울릉도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14일 울릉도 일원에서 열린 '제21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사진=안경호 기자]
독도 수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제21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14일 울릉도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울릉도 해안 절경을 따라 달리며 독도 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눴다.

이번 대회는 국제로타리 3630지구 울릉로타리클럽과 한국마라톤TV가 주관하고, 세계일보사와 울릉군체육회가 공동 주최했다. 경상북도와 울릉군 등이 후원한 가운데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관광객,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며 대회를 빛냈다.

대회는 울릉예술문화체험장(옛 장흥초등학교)을 출발점으로 울릉도 일주도로를 달리는 풀코스(42.195㎞)를 비롯해 하프코스(21.0975㎞), 10㎞, 5㎞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울릉도 특유의 급경사와 굽이진 해안도로가 이어지는 쉽지 않은 코스를 달리며 완주의 기쁨을 만끽하고 독도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개회식에서 박정욱 울릉로타리클럽 회장은 "독도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참가자들이 울릉도와 독도의 가치를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결과 풀코스 남자부에서는 서영광 씨가 3시간 4분 45초로 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양희례 씨가 4시간 9분 6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하프코스 남자부는 신상호 씨, 여자부는 김종민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10㎞ 부문에서는 이준희 씨와 유지연 씨가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윤영준 울릉경찰서장, 송영호 울릉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 공호식 울릉군체육회장, 박정훈 세계일보 부사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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